어릴떄 책 많이 읽은게 신의 한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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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고1떄까지도 핸드폰 못 사게 해서 그때까지 전화번호도 없었음.
컴퓨터로 중3때 디시 시작하기 전까지는 맨날 나무위키만 봄.
그러다 보니 진짜 책이랑 문자에 거의 중독되다시피 해서 밥먹으면서도 화장실갈때도 심지어 자전거 타면서도 보고 한번은 새로 빌린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학원까지 가져가서 읽다가 그만 하원길에 이상한 버스타고 혼자 김포공항 까지 갔다가 엄마가 경찰에 실종신고도 했었음 ㅋㅋㅋ
그런데 그게 진짜 도움이 많이된듯함.
일단 그때 가장 많이 읽었던 책이 역사쪽이였는데 덕분에 동사,세사 날로 먹고
국어 독해할때도 진짜 도움이 많이 되고 심지어 영어풀때도 단어는 잘 모르지만 책을 많이 읽어 길러진 독해력과 방대해진 잡지식으로 지문 내용이 낯설지가 않음.
고2떄 영어 학원 한창 다니고 폼 좋았을때는 막 쌤이 일부로 모의고사 지문 중간에 끊고 그 다음 내용 유추하라고 하면 막 유추해서 맞고 그랬음 ㅋㅋㅋ
근데 문제는 너무 인터넷,게임 안하다가 고딩때부터 갑자기 하니깐 너무 재미있어서 고1,고2때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걍 먹고 커뮤하고 게임하고 허송세월로 보냄.
여튼 책은 참 보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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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t커리따라 빌드업 미적한 고2입니다. 미적분은 드리블 넘어가려면 기출 문제...
ㄹㅇㅋㅋ
태어나서 지금까지 약간 과장하자면 책을 8-9천권 읽은 것 같네요 (동화책, 잡지, 만화 제외) 기억에 남는 책은 딱히 꼽기는 어렵지만 박완서씨라든지 그런 작가들은 되게 신선하고 좋았음
와 8천권.. 대단... 진짜 다독하셨네요 ㅋㅋ 저도 박완서 작가의 그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거 거의 10번은 읽은듯함. 참 글을 잘쓰심
나목 + 휘청거리는 오후 + 그많싱 +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현대문학의 마스터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하고
엄마의 말뚝 Ⅰ, Ⅱ도 박완서 단편집에 자주 끼워져 있는데 꼭 읽으시길 바랍니다~
원래 소설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냥 20세기 초중반 감성이 너무 좋음
엄뚝 많이 읽음 ㅋㅋ 학교 교과서에서 보고 직접 사서 읽어봄 ㅋㅋ
하도 박완서 작품 많이 읽으니까 이제 새로운 걸 봐도 등장인물 마인드맵이랑 배경 ㄹㅇ 머릿속에 다그려지묘 ㅋㅋ필력하나는 진짜 아무도 못따라와요 박완서
전 진짜 박완서 엄마가 제일 궁금함요 ㅋㅋ 그때 과부인데 애들 데리고 서울에서 교육시킬 생각하고 결국 기와집까지 산거 보면 보통분은 절대 아니심
맞음 그형편에 서울대 국문과까지 밀어넣으셧으니..
ㄹㅇ 생활력이 거의 달인 수준임 ㅋㅋ
난 9권은 읽었나..
난 무식한 바보양
ㅅㅂ 디시만하고산게 아니노..
난 평생읽은글책 (라노벨제외)10권 남짓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