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일기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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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시 철학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자료구조, 선형대수학을 하고, 조금 심심해서 자기 전 독서를 하고 있네요. 컴퓨터 공학에 빠져 있어,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지 못하는 요즘입니다. 수험생 때는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매일 책만 읽었었는데...
실제로, 책을 읽고 싶어서 러셀을 뛰쳐나갔던 적도 더러 있었죠.
여튼... 공학을 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철학을 가까이 해야하는 것같습니다. 인문학은 애기들 장난이 아니니까요. 취미도 아니구요. 그저, 내가 태어남으로써 세상이 조금은 더 밝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욕망이 개발의 과정에 깊게 스며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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