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il★J [351840] · MS 2010 · 쪽지

2011-01-11 18:35:09
조회수 880

데빌의 제멋대로 논술 평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75803

*경고 : 이 글을 데빌이 지극히 주관적 의견을 가지고 서울대 논술을 감히 평가하려는 개 헛소리오니
안구가 더렵혀지지 않고 싶으신 분은 욕하면서 봐주세요 ㅋ

                                                                      
문항 1의 경우.
우선 제시문 8장의 압박을 뚫고 요약한 제시문 2는 결국 케플러의 제1,2,3법칙의 내용을 주구장창 활용하라는거인듯 했군요.
게다가 논제1이나 논제2나 결국 제시문 1의 (가),(나)의 틀 내에서 케플러의 연구를 대강 평가하라는 얘기니
솔직히 분량 아무 상관없이 틀에만 딱딱 맞추면 점수가 다 거기서 거기인 문제인듯 했습니다.

문항 2의 경우,
표1,2 하고 표3,4가 정확히 나눠지더군요. 전자는 제시문 유형1의 국가 불간섭 주의와 유형 4의 국가 간섭 주의에 대한 치열한 대조. 후자는 두 유형의 성적 불평등 정도에 따른 출산율 뭐 그정도.
솔까말 선택할 꺼리가 '일과 가정 양립'정책 써야한다, 북유럽 처럼 퍼다 주어야 한다 밖에 나올게 없더군요.
제시문 유형 2와 유형3을 대안으로 선택하신 분들은(유형 1은 절대로 쓸 수가 없음) 충분한 논거가 없으시면 광탈되실듯..

문항3의 경우,
뭐 결국은 제시문 1의 연주자와 청자의 양방향 소통이 좋은가 제시문 2의 연주자만의 만족이 좋은가의 선택 문제로 흘러갈 수도 있으나
저 같은 경우는 두가지 모두 부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런 인식은 이성적인 판단에 근거한 것이고 예술은 지극히 감정적인 것이라는 게 이유였죠.
그래서 전 연주자와 청자 뿐 아니라 음악을 만든 작곡가의 측면까지 부각시켜서 세 부류의 사람이 모두 '만족'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행복'해질 수 있는 음악이 좋은 음악이라고 논술했습니다.
이 문항의 경우는 상당히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변별력이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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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 · 302814 · 11/01/11 18:39

    코멘트할 말 많은데 하나만 할게요 이것도 제 주관적 : 문항2에서 유형2를 대안으로 선택한게 광탈이라니요 ㅋㅋ 퍼다주어야한다? 우리나라의 복지 현실을 보아라 예산이 없다 복지 문제 심각하다
    그게 이상향일 수 있다 하지만 최고가 최선은 아니다- 그러기 위해 단계적으로 유형2를 택해야한다 뭐 이런 논리도 가능하죠 어차피 지금 현단계에서 선택해야하는 대안을 찾으라는거니
    2를 통해 3으로 가야한다. 쓰면되죠 ㅋㅋ

  • ●_● · 302814 · 11/01/11 18:39

    쓰면되죠 << 결국 제가 썼다는말임 ㅋㅋㅋ ㅋㅋㅋ 으잌ㅋㅋㅋ

  • Lgime · 302139 · 11/01/11 18:40 · MS 2009

    저도 2번했는딩..ㅠㅠ 룩셈부르크 언급하면섴ㅋ 3이랑 4유형 반론재반론도했는데 광탈인가염

  • 사자와가젤 · 364362 · 11/01/11 19:19 · MS 2011

    저도 2번 ㅠㅠ 광탈안되는뎅...모르겟다 내신부스터

  • 물티슈 · 345258 · 11/01/11 18:43 · MS 2010

    옹 님 저랑 똑같이 쓰셨음ㅋㅋㅋㅋ 단지 전 3이 아니라 2를 최종적으로 선택.... 아일랜드가 너무 비참하길래ㅋㅋㅋ

  • ●_● · 302814 · 11/01/11 18:49

    아 2를통해 4로 가야한다라고 썻군요 4가 북유럽.. 그거죠? 수정 ㅋㅋ

  • Devil★J · 351840 · 11/01/11 18:40 · MS 2010

    ㄴ 논거가 충분히 있으시잖아요 ㅋㅋㅋ

  • ●_● · 302814 · 11/01/11 18:41

    아 그런가요.. ㅋㅋㅋ ㅈㅅㅈㅅ

  • ●_● · 302814 · 11/01/11 18:41

    그리고 문항2에서 표1,2 /3,4 나눠서 1,2는 간섭주의vs 비간섭주의 이러는거 아닌데.. 비교라는건 전체적으로 공통점을 우선적으로 뽑아준다음에 차이점을 뽑으라는거죠 ㅋ 유형 1vs 유형4의 구도로 뽑아내래는게 아닌듯 싶네요 ㅋ

  • 에반에센스 · 340464 · 11/01/11 18:41 · MS 2017

    3번 저는 음악 외적인 요소가 음악의 평가에 개입되어야 한다는 관점과 음악은 그 형식미와 예술성 자체만으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유미주의적 관점으로 나누어서 썼는데...

    아 2번도 좀 부실한거 같은데 불안;

  • ●_● · 302814 · 11/01/11 18:41

    되게.. 수준이.. 높으시네요 ㄷㄷ

  • 에반에센스 · 340464 · 11/01/11 18:43 · MS 2017

    2번 저 유형1vs유형4 구도로 썼는데 님의 딱 짚으셨네요 ㅠㅠㅠㅠ

  • 정확한가채점 · 217736 · 11/01/11 18:43 · MS 2007

    저도 칸트적 미의 무관심 도입해서 , 음악 외적요소는 사후적 평가라고 배제해야된다고 썻음요 ...그냥 한쪽주장으로 확 밀어버렸음 ㅠㅠ 걱정되네
    ...
    ㅋㅋ 논제 1 시장주의 의견은 저밖에없네요 ..ㅋㅋㅋ 원래 상당히 보수적인거 싫어하는데 오늘따라 ...
    1번은 지금상황유지라서 ㄴㄴ 표봐도 출산율 확떨어짐 4번은 북유럽은 사회주의경험 + 소규모국가 -> 우리나라현실에 적용불가,2,3번은 여성취업률은 늘리면서 현상황은 유지되는것을보면, 출산장려책으로 효과를 알수있음ㅇㅇ,하지만2번은 여성 취업에 강조점을 둔다는데, 이는 앞서 표에서 우리나라 성역할고정관념때매 출산률문제에 자충수가 될수있음 , 시장유인에 반응하는것은 우리나라나 유럽이나 비슷함 고로 기업에 유인을 제공하는것이 비슷한 효과를 낼것이라 기대할수잇음 -> 시장주의 정책 ㄱㄱ

  • 읭읭잉 · 289368 · 11/01/11 19:00 · MS 2009

    저도 음악 자체의 미적 의미랑 외적 요소 고려 이걸로 나눳는대 ㅜㅜ

    그담에 미적 추구 한담에 제시문 인물들 비판햇는대 반박 재반박이 좀 ㅜㅜㅜ 부실햇던듯

  • Devil★J · 351840 · 11/01/11 18:43 · MS 2010

    저야 뭐 지극히 주관적 의견을 낸거라 어떠한 근거도 없지요 ㅎㅎ
    제 입장에서는 유형 2와 유형 3의 경우는 뚜렷하게 다른 쪽들과 비교되는 특징을 찾을 수 없더군요.
    표1에서 4가지 다 이용해보려고 했는데 눈에 확띠는 차이는 역시 유형1과 유형4의 국가 밖에 없어서 그쪽을 토대로 논제 1번을 정리해갔어요.

  • ●_● · 302814 · 11/01/11 18:49

    네 그래서 다들 그렇게 썻을듯 싶어요 ㅋㅋ 1vs4

  • 밍글밍글 · 349316 · 11/01/11 18:52 · MS 2018

    2,3 유형의 경우에는 일부 국가만 일과 양육의 양립이 가능하다고 <표1>에서 알수있기 때문에.. 확실한 통계자료로 양립 가능성을 보여주는 유형4가 가장 적합하다.. 식으로 갔는데
    그다음에 예산문제나 사익 추구 규제등에 따른 현실적 문제.. 이거 한계보완해주고..

  • 밍글밍글 · 349316 · 11/01/11 18:44 · MS 2018

    3번문제는 인물 별로 태도를 나누라는거라서

    구운몽에서 여자애 이름 기억안나는데 그아지매랑 유우춘 전에서 서상수와 유우춘 각각 뽑아내서

    3개 의견으로 대립각 세웠는데 쩝 모르겠네요

  • Devil★J · 351840 · 11/01/11 18:46 · MS 2010

    3번 문제가 확실히 엄청나게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듯 해요.
    그것떄문에 3번 문제가 상당한 변별력을 가질수도 있는데
    너무 다양하게 의견이 제시된다면 오히려 평가가 중간으로 흐를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