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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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밤중에 얼음물 한잔 마시면서 생각좀 해봤는데
아무래도 요즘 정시한답시고 너무 피폐한 삶을 사는것같네요
특별히 잘생긴것도 아니고, 성격이 좋은것도 아니고, 머리도 그저 그런 사람인데
중학교때까지만 해도 그래도 공부는 잘하고 성실하다는 생각으로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느꼈던것같은데,
근데 지금은, 그냥 수시 4등급 쳐박고 어쩔 수 없이 정시하는 수많은 수험생 중 한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메디컬은커녕 자칫하면 서성한도 못들어갈거같고, 그렇다고 위기감을 가지고 공부를 하지도 않았고,
요새 '나는 잘하는 것 하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질 않습니다.
사실 메인글 댓글도, 내가 가는 길 쉬운 길은 아니다라는 일종의 합리화인지, 그냥 웃으면서 봤는데(죄송합니다)
모르는 새에 사람이 좀 이상해지고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열심히 해보지도 않았는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게 좀 억울하네요!
오르비도 잠깐 쉬고 바람좀 쐬다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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