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가렌 [1147708] · MS 2022 · 쪽지

2022-07-07 22:35:49
조회수 676

병원 크리로 이제야 쓴다) 현역 허수의 7평 총평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7474188

국어

공통 : 지문 장난. 이런 식으로 정보만 나열되어 있는 자료를 읽는 응시생에게 많이 유리했음. 오히려 크게 헷갈리는 문항은 없어서 체감 난이도는 6모보다 낮음
화작 : 무난.
언매 : 무난.

수학

공통 : 6모와 비교해서 순해졌음. 10~13 라인이 전부 풀만했고 15도 보자마자 g(x)미분때리고 그래프그린뒤에 노가다 줄창해서 풀면 시간은 오래 걸려도 풀었음 (6모 15보다는 조금 어려운듯) 본인 17번 틀림. 20번도 틀림. 21은 쉬웠는데 사람마다 편차가 심하다고는 함. 22는 허수라 접선 식까지만 구하고 걍 찍음
확통 : 30번, 상당히 신박한 문제. 29, 30에 가려졌지만 27도 케이스 잘못 나누면 아이고 할 문제였음. 확통 선택자들 말에 의하면 하나 정도는 실수로 틀릴 수 있어도 두 개 이상 틀리면 그건 좀 아니라는 평.
미적 : 우리반에 24번 적분 구간 겹치는 거 까먹고 저걸 다 일일히 적분 때리려다가 시간 부족으로 1번 찍은 애하고 무슨 덧셈 잘못했다 그랬나? 5번 찍어서 틀린 애하고 아주 장난도 아님. 27번은 풀이가 정말 다양하게 갈리는 것 같았음. 30번은 양심이 없다만 수운 사람에게는 한없이 쉬웠을 문제라 생각함. 30번은 그냥 해설지 보고 외우기로 했다.
기하 : 내신 기하 배웠는데 28번부터 막히더라. 그냥 나 도형 좀 한다고 막 선택하면 크게 데일 과목이라는 걸 느낌. 29번은 그나마 봐줘서 수특 좀 제대로 풀고 이번에 수완도 일찍 사서 풀어 봤다 하면 맞힐 만한 문제였다만 30은 뭐..  그냥 건드리지도 못했다. 기하 선택자가 적은데다가 제대로 하는 사람도 드물어서 30번 논평은 잘 듣지 못했다.

영어
6모보다 듣기는 조금 버거웠고 (일단 본인은 11번 흘려 듣고 감으로 찍긴 했어도 다 맞춤) 확실히 31~34에 신경 좀 쓴 느낌이 보임. 아깝게 한 문제 차이로 2등급, 역시 결국에는 어휘 차이가 갈랐다.

한국사
친구랑 내기. 무한도전에서 김수현이랑 볼링칠 때 마냥 내가 친구 5점 주고 시작했는데 내가 이긴듯함.ㅅㄱ요

탐구
생윤 : 생윤 선택자들에 의하면 국어 성적과 거의 비례한다고 함. 만점자 많다고 함
한지 : 평이.
경제 : 다들 경제에서 생윤, 사문 등으로 많이들 갈아타서 이제 경제 평을 들을 곳이 별로 없다지만 왜 다들 11번이나 20번을 틀려서 왔는지 모르겠다.
사문 : 멸망. 문과가 쉽다고 그토록 난리부르스를 치며 4~6월 사이에 문과로 전과한 인원들은 피비린맛 크게 본 시험이었다 카더라.

물Ⅰ: 2, 3, 4번이 갑자기 앞에 나와서 당황했지만 그래도 시험지 자체의 난이도는 크게 변화가 없었다고 함. 만점자가 산재.
화Ⅰ: 일단 나는  화Ⅰ선택에 대해 좀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음. 당장 에탄올이 물에 녹ㄴ지 안 녹는지 헷갈리고 있는 수준이면.. 대체로 6모보다 훨씬 쉬웠다고 함.

생Ⅰ: 우리 학교 ⅓이 생Ⅰ지Ⅰ이고 그만큼 차이가 컸음. 몇번 문제 틀리면 몇등급이다 라는 게 보일 정도로 잘 낸시험. 15 20이 어려웠다고 하는데 나중에 풀어 볼 예정이다.

지Ⅰ: 평균 점수 수준이 놀랍다. 지Ⅰ 고르고 던질 생각이면 차라리 문과 가서 암기나 하지..

물Ⅱ: 선택자는 그다지 많지 않다만 평소같은 시험이라고 한다. 4페이지가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만 3페이지가 쉬워서 그렇게 시간이 부족한 시험지 같지는 않다고. 물Ⅱ에 문외한인 나로서는 아무리 들어도 이해가 안 되는 설명이다.
화Ⅱ: 아직 평을 못 들어봤다. 내가 화Ⅱ 초반을 알기에 딱 2페이지 정도까지만 풀고 3개 틀린 걸 확인한 뒤 더 이상 보지 않았다. 역시 화학은 1이나 2나 뭐.. 그냥 문제가 그게 그거다. 나같이 미지수 많이 쓰는 문제 싫어하는 사람은 화학 고르지 마시길. 난 2학년 때까지 수능 화학이 이럴 줄 모르고 고른 거라..
생Ⅱ: 발효를 틀렸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체감상 어려운 시험지도 아니었다만 그렇기에 더욱 크게 방심한 것 같다. 특히나 11번도 중간에 표 분류를 이상하게 해서 시간을 확 잡아먹고, 어차피 틀릴 20번에 시간을 쓰고 말았다. 앞으로 20은 그냥 버린다. 솔직히 또 단백질 주고 염기쌍 4개 넣었다고 해서 6모수준으로 쉬운 문제일 거라 생각했는데, y도 못 구함. 그냥 나가리 되었다.

총평
6모보다 쉽고, 4평보다 어렵다. 그리고 수학은 정말 잘 냈다고 칭찬하고 싶은데, 국어는 이렇게 내지 마시길. 이거는 그냥 어릴 때 속독 배운 애들이 유리한 그런 시험같다고 생각한다. 독서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난 시험지는 처음이었음. 원래 독서에 시간 절반을 쏟아부었는데, 이번엔 6모보다도 지문 분석에 시간을 더 잡아먹었는데 문제는 그냥 표시한 거 따라가면 선지가 알아서 지워져서 좀 허무했음. 경제 지문에서 정규분포 운운하는 건 확통 선택자들에 대한 미세한 배려일지도.

평이했다. 내가 공부하지 않아서 어렵게 느껴진 화Ⅰ말고는 일단은 어려운 과목은 없었다.

(오류 있으면 댓글로 지적해 주세요)

rare-수혀니 Ⅲ rare-수혀니 Ⅱ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학문제싸개 · 502715 · 22/07/07 22:41 · MS 2014

    미적 27..덧셈정리랑 좌표 말고 또 풀이가 나올수가 있나요?

  • 맥심가렌 · 1147708 · 22/07/07 22:43 · MS 2022

    G1F1E1 = D1E1F1 풀이가 있었고, 공비만 구해서 푸는 (풀 수 있었음) 풀이가 있었고, 직선의 방정식 풀이가 있었고, 본질은 똑같지만 그냥 현장에서 나온 풀이는 다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