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5에서 1로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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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같은 글은 아니고
(백분위가 높은 편도 아니고, 1 고정도 아니에요.)
국어 고민하시는 분 많은 거 같아서,
6개월동안 어떻게 공부했는 지 경험담을 글로 써봅니다.
국어 공부 법은 아무래도 모든 분들에따라 달라서
낮은 성적대에서 허덕이거나
작년의 저처럼 2~5등급을 롤러코스터 타는 분들은
국어 공부의 방향을 못 잡다 수능 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작년 수능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작년 수능은 유래가 없을 정도로 기출과 독립시행이었습니다.
제가 기출을 3회독 정말 꼼꼼하게 하면서
선지 뜯고 맛보고 즐기고 했던 공부가 결국 무용지물이었죠.
심지어 저는 작년에 국어 연계율이 준다는 소식을 듣고
EBS 공부를 단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유례가 없을 정도로 독서에서 EBS가 중요했던 시험이었죠.
그리고 실모들로 시간관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문학 두지문을 날려버리고 결국 5등급이 뜨게 됐습니다.
지난 12월 한수 프렌즈로 선정돼서
처음으로 주간지를 시작하게 됐어요.
아무래도 계약관계로 시작하게 됐으니
매일매일 꾸준히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조성됐죠.
작년에 국어 공부를 워낙 띄엄띄엄 해서 매우 불규칙적이었는데
주간지를 시작함으로써 하루의 국어 공부 할당량을 채우고 시작하니 관성으로 후속 공부의 집중력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느낀 건 역시나 메타인지에요.
메타인지를 들어보긴 했어도 무엇인 지 감이 안 오는 분들이 많을텐데, 간단히 말해서 "나의 풀이를 위에 떠서 조감한다, 즉 나의 풀이 과정을 되짚어 본다." 입니다.
이렇게 풀면 더 빨랐지 않을까.
여기서 이런 식으로 사고 했으면 헷갈리지 않았겠다.
글을 이런식으로 보면 빠르게 넘겨도 되겠구나.
강사분들이 해주시는 말씀을 듣고 체화할 수도 있겠지만,
자기가 새롭고 다양한 소재의 문제들을 직접 문제를 풀면서 자신의 풀이를 교정한다는 느낌으로 다가가면 "나만을 위한 강의"를 만들 수 있다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문학 보기문제에서 손가락 걸기는 하지 말자" "문학 선지는 언제나 둘로 찢어보자" "공통점과 차이점은 언제나 주목 대상" "수식은 옆 빈공간에 써두기" "복잡한 과정이 나오면 옆에 도식화해보기" "이런 지문에선 옆에 필기하는 게 시간 낭비다." 이런 식으로 강사님들이 말한 것들과 제가 느꼈던 것들을 어느정도 합치면서 풀이를 교정해나갔어요.
기출분석과 비슷한 것 같지만 결이 다르다 생각합니다.
기출지문은 학생 수준에서 봐서도 글의 구조가 훌륭하고 답의 근거가 딱딱 떨어집니다. 선지와 지문을 잇는 연습에선 기출 지문이 가장 좋을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아무래도 기출은 익숙한 지문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신의 풀이를 조감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수능 국어는 학문이 아닌 시험입니다.
시간 제한이 있는 대상이고, 무조건 시간 내에 완주를 해야 안정적인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쉬운 시험에서 몇문제 못 푼다면바로 3등급 이하로 나가리죠.
시간 연습을 하기엔 기출 지문을 매우 부적합하다고 생각해요. 시간 연습을 위해선 사설은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6모를 보기 전, 실모 10여개를 연속으로 보면서 시간 연습을 폭발적으로 했습니다. 메타인지를 활용해서 제가 빨리 주파할 수 있는 지문과 문제 유형을 찾고 분류함으로써 어떤 문제를 취사선택할 지 대충은 잡아줬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인문•사회 지문의 보기 문제는 2분 내로 풀리지 않으면 넘기고 다 풀고 와서 풀자" "독서는 9시 15분 이전까지 완주" "언매 할 시간 15분은 남겨두기" 이런식으로 실모를통한 시행착오로 루틴을 만들었어요.
한주같은 주간지들은 앞서 말했던 걸 담고 있습니다.
사설은 1~2등급에 도달해야 할만하다. 3~4등급은 기출만 봐라... 커뮤니티에서 자주 봤던 조언들인데 저의 경험은 그와 반대됐어요.
오히려 3~4등급 친구들은 시간 연습을 꾸준히 해야하고, 새로운 문제를 접하며 메타인지를 해야하며, EBS 연계 지문 학습을 놓칠 수 없고, 무엇보다 중요한 매일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년의 기출 분석이 베이스가 된 상태로 사설을 들어갔습니다. 기출을 제대로 보지 않았다면 기출 부터 하는 게 맞겠지만, 기출을 한번이라도 돌렸다면, 기출 회독을 조금씩 병행하면서 충분히 많은 양의 사설 문제를 푸는 걸 3~4등급 친구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수능 국어가 아무래도 우리나라에만 있는 시험이다보니
시험을 잘 보는 법이 개개인마다 모두 다른 거 같아요.
그래서 저의 방법이 진리라고 확신할 수도 없을 거 같고
누군가에게 강력하게 하라고 말하기 쉽지 않습니다.
제가 9평에서 또 국어를 망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작년의 저처럼 이번 6평에서 국어에서 완전히 "멸망"해버린 친구들이 지금 강력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거라 생각되기에...
비교적 단기간에 국어점수를 여러급간 올릴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저의 경험담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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