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생 가능성 좀 봐주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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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 그동안 눈팅만 하다 가입하고 쓰는 첫 글이라 제대로 쓰고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저는 현역때 예체능 계열이었어요. 그러다 고3때부터 갑자기 공부에 뜻이 생겨서 급하게 공부를 시작했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는 것 하나 없던 노베 상태에서 많이 발전하여 현역 수능때는 22(수나)414라는 성적을 받았어요. (여전히 엉망이었지만요ㅠ) 공부한 기간이 짧았기도 하고 무언가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저는 대학을 가지 않고 재수를 결정했습니다.
그 뒤로 재수학원에 들어가 정말 하루하루 버티면서 공부했어요
6,9평 성적도 괜찮았고 이대로 버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그치만! 그해 수능을 대차게! 망쳤습니다^^ㅠ.. 국어에 어퍼컷을 쎄게 맞고 쉬는시간에 화장실 끝칸에 들어가 머리를 감싸고 주저앉았습니다,, 제자신이 너무 믿을수 없게 무능력해서 눈물도 안나오는 기분이었어요.(그땐 3등급 정도일줄 알았거든요,,)포자기한 상태에서 수학을 망치고,,, 결과적으로 13313의 성적으로 몇개월간의 노력을 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 대학은 걸지 않았어요,, 제 욕심때문에 용납이 안되더라고요,,
이제 저는 삼수중입니다. 삼수쯤 되면 수능의 모든것을 통찰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저는 여전히 모든것이 어렵기만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제자신이 점점 더 부족하다고 느껴져 너무 괴롭습니다ㅠ. 내가 제대로 못하고 있어서 확신이 안드는 걸까, 내가 최상위권이 아니어서 이렇게 공부가 힘든걸까,, 많은 생각이 드네요.. 자신감이나 믿음을 갖고 공부할 수는 없을까요? 자꾸 실패하는 저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경험담이나 조언 모두 좋으니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앗 그리고 글 수정해야할 부분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처음 올리는거라 실수 했을수 있ㅇㅓ요 알려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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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충분히 잔것같은데 왜지 엄청 산만한 느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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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잘하시는거같은디…
혹시 공부하실때 스스로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셨나요,,?? 저는 아무리 공부를 해도 잘하고 있다라는 확신이 없어서요 ㅜㅜ 무지막지 불안합니다
뭐 저도 엄청 잘하는 사람은 아닌지라 적당히 걸러들으세요.
공부할때 머리가 깨지는느낌,지끈거리는 느낌이 나시게 공부를 하는게 공부를 잘하고 있다 라는 징조같아요. 편안한 공부, 느긋하게 인강만 시청하는 태도의 공부는 무조건적으로 지야왜야해요
오 좋은 기준이 하나 생긴거 같아요!! 앞으로 신경쓰면서 공부하면 훨씬 좋아질거 같네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