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에 있었던 to부정사와 관련된 추억(to부정사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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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가 to부정사를 어려워했던 이유 중 어이없었던 이유에 대해서 적은 글입니다. 추억을 떠올리며 적은 글이고 약간 일기장 감성으로 또 새벽감성으로 글을 썼기 때문에 반말체로 쓴 것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끝 부분을 보시면 제가 to부정사를 이해하게 된 방법 혹은 계기를 적어놓았습니다. 바쁘신분들은 2번째 문단부터 보셔도 좋습니다.-
본인은 현재 대학생이다. 지금 이 글에서 쓰고자 하는 추억은 중학교2학년일 때 있었던 일이다. 본인은 공부를 굉장히 못해서 시험을 봤을 때의 평균점수가 매우 못봤을 때는 50점대, 제일 잘 봤을 때는 반올림해서 70점이었다. 하지만 영어는 항상 7~80점대를 맞았기 때문에 영어공부를 아예 못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to부정사를 배울 때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것 한 가지가 있었다. 바로 to부정사였다. 당시에는 to부정사의 용법도 모두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하는 것'이라고 쓰이는 명사적 용법과 to+동사원형의 형태로 쓰인다는 것만 알았다. 본인은 '부정'이라는 말 때문에 to 부정사를 공부하면서 쉽게 이해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이름대로 부정적인 의미로 쓰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to부정사가 not과 비슷하다는 것으로 처음에 이해한 것이다ㅋㅋ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좀 웃긴것 같다. 그래서 to 부정사를 남들보다 더 잘 알지 못했고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다.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품사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의미로 to부정사라고 한 것이고, 여기서 '부정'은 한자로 '不定'이었던 것이다. 아마 당시 공부에 큰 흥미를 가지지 않았고 현재도 학교를 다니면서 학점을 잘 받지만 공부를 하는데 정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분명히 to부정사가 쓰이는 이유와 배경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설명을 들었을 것이지만 내가 그것을 제대로 듣지 않고 이해를 못한 것이다. 그 상태에서 to부정사를 공부하니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왜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지?'라는 생각을 한 것이다.
지금 본인이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갑자기 추억이 떠올라서 새벽감성으로 쓰는 것도 있지만, 본인이 느낀 작은 한 가지가 여러분들에게도 작을 수 있으면서도 또 어쩌면 클 수도 있다. 본인이 to부정사를 공부할 때 처음 주목했었던 것은 to 부정사에서 부정사는 품사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정사를 쓰는 이유는 문장에 동사는 무조건 하나만 들어갈 수 있는데 동사를 쓰지 않으면 문장을 원래의 의도대로 표현하기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동사의 의미만 가지면서 to부정사, 분사, 원형부정사로 그 형태를 바꿔서 쓰는 것이라고 설명을 듣고, 그것에 집중을 하니까 몇년동안 암기가 잘 되지 않고 기초적인 단계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었던 to부정사가 기초단계에서는 완벽히 이해가 되었다. 이것은 작년이었던 대학교 1학년 때 겪은 일이었다.
본인이 이 글을 통해서 강조를 하고 싶은것은 어떤 개념의 암기가 어려울 때, 정말 쉽지는 않겠지만 여유를 가지고 그 개념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정말 기초적인 부분부터 공부를 하고, 그 기초의 시작은 그 개념을 사용하기 시작하거나 사용된 계기와 같은 배경에 초점을 두면 생각보다 쉽게 풀린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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