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에 있었던 to부정사와 관련된 추억(to부정사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함)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7383057
-이 글은 제가 to부정사를 어려워했던 이유 중 어이없었던 이유에 대해서 적은 글입니다. 추억을 떠올리며 적은 글이고 약간 일기장 감성으로 또 새벽감성으로 글을 썼기 때문에 반말체로 쓴 것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끝 부분을 보시면 제가 to부정사를 이해하게 된 방법 혹은 계기를 적어놓았습니다. 바쁘신분들은 2번째 문단부터 보셔도 좋습니다.-
본인은 현재 대학생이다. 지금 이 글에서 쓰고자 하는 추억은 중학교2학년일 때 있었던 일이다. 본인은 공부를 굉장히 못해서 시험을 봤을 때의 평균점수가 매우 못봤을 때는 50점대, 제일 잘 봤을 때는 반올림해서 70점이었다. 하지만 영어는 항상 7~80점대를 맞았기 때문에 영어공부를 아예 못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to부정사를 배울 때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것 한 가지가 있었다. 바로 to부정사였다. 당시에는 to부정사의 용법도 모두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하는 것'이라고 쓰이는 명사적 용법과 to+동사원형의 형태로 쓰인다는 것만 알았다. 본인은 '부정'이라는 말 때문에 to 부정사를 공부하면서 쉽게 이해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이름대로 부정적인 의미로 쓰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to부정사가 not과 비슷하다는 것으로 처음에 이해한 것이다ㅋㅋ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좀 웃긴것 같다. 그래서 to 부정사를 남들보다 더 잘 알지 못했고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다.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품사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의미로 to부정사라고 한 것이고, 여기서 '부정'은 한자로 '不定'이었던 것이다. 아마 당시 공부에 큰 흥미를 가지지 않았고 현재도 학교를 다니면서 학점을 잘 받지만 공부를 하는데 정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분명히 to부정사가 쓰이는 이유와 배경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설명을 들었을 것이지만 내가 그것을 제대로 듣지 않고 이해를 못한 것이다. 그 상태에서 to부정사를 공부하니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왜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지?'라는 생각을 한 것이다.
지금 본인이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갑자기 추억이 떠올라서 새벽감성으로 쓰는 것도 있지만, 본인이 느낀 작은 한 가지가 여러분들에게도 작을 수 있으면서도 또 어쩌면 클 수도 있다. 본인이 to부정사를 공부할 때 처음 주목했었던 것은 to 부정사에서 부정사는 품사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정사를 쓰는 이유는 문장에 동사는 무조건 하나만 들어갈 수 있는데 동사를 쓰지 않으면 문장을 원래의 의도대로 표현하기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동사의 의미만 가지면서 to부정사, 분사, 원형부정사로 그 형태를 바꿔서 쓰는 것이라고 설명을 듣고, 그것에 집중을 하니까 몇년동안 암기가 잘 되지 않고 기초적인 단계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었던 to부정사가 기초단계에서는 완벽히 이해가 되었다. 이것은 작년이었던 대학교 1학년 때 겪은 일이었다.
본인이 이 글을 통해서 강조를 하고 싶은것은 어떤 개념의 암기가 어려울 때, 정말 쉽지는 않겠지만 여유를 가지고 그 개념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정말 기초적인 부분부터 공부를 하고, 그 기초의 시작은 그 개념을 사용하기 시작하거나 사용된 계기와 같은 배경에 초점을 두면 생각보다 쉽게 풀린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재밌는데 한번 잡솨봐...
-
이제 진짜 서양철학 나올때 된거 같은데
-
수능 전날 집 보내나여
-
일단 난 고2이고 정시 공부 하고있음 흔히 말하는 ㅈ반고 인데 첨에는 이 말이...
-
1학년 1학기까지 ㅈ반고 수시 준비하다가 2.8 뜬거 보고 번아웃+우울증 와서...
-
아침 뇌활성용 문제
-
오아시스내한? 1
Nme피셜이면살짝기대가되는걸요 전 서울 도쿄 다노립니다 진짜
-
. 0
전 고지식한 분이랑 안 맞는거 같음 뭔가 그렇네요..
-
수특 독서 1
너무 단순 지문일치 선지나 논리성 부족한 뜬금없는 문제 종종 보여서 좀...
-
루소는 국가를 도덕적 인격으로 보나요? 그 정치적 머시기 그건 뭔가여
-
등교하면서 노래 듣는데 난생 처음느끼는 온갖감정 다듬,,이제 진짜 모두 빠빠이군,,...
-
수스퍼거들 생매장하기
-
힘내보자구요
-
잠 충분히 잔것같은데 왜지 엄청 산만한 느낌이네
-
14번에 도형박혀있으면 진짜 토나오던데 킬캠껀진심 과한거같음 솔직히 저정도론 절대 안낼거같은데
-
치고나면 기분은 개 ㅈ같아지는데 생각해보면 공부에 별 도움도 안되는ㅋㅋ
-
실제 길이가 1.6이라서 다른건 말이 안되서 그런건가..?
-
근데 여긴 왜 덮 보는데 이 시간이 되도록 아무도 등원을 안하지
-
흠
-
오늘은 고연전 2
다녀오고 공부해야겠더
-
하.........일찍 일어나는거 왤케 힘들지
-
쪼끔 떨린다 뽑고 집에 와서 한 시간만 자고 공부해야겠다
-
평가원 국어 1
교육청 고1~2 보다 평가원 문제가 더 정답률 높은데 이런 경우도 있나요?
-
(9모 성적) 앞에 분에 비하기엔 한없이 부족한 성적이지만 저두 기만이란걸 하구싶어오
-
작년 더프 성적표
-
잉.. 결국
-
시간압박 느끼면서 문제 푸는 중에 한숨소리랑 책상 흔들리는 소리 나면 진짜 바로...
-
살자 마렵군..
-
언매 n제 1
뭐가 괜찮나요 이욍이면 연계있는것중에
-
현역 영어 공부 2
영어 현재 4등급인데 남은 기간동안 어떻게하면 3등급 올라갈 수 있을까요…? 듣기는...
-
오늘도 가야지
-
좋은 아침이에요 6
-
지하철타고 바로 자리 앉음
-
굿모닝!! 3
아침공기가 차(car 아님)네요..
-
ㅎㅎ
-
얼버기 5
굿모닝
-
특히 지구과학 문제 푸는 데 문제집마다 인강 강사 선생님의 특색이 묻어나온건 지는...
-
아토피심하다
-
궁금하네 이제 고시반 찌라시들도 나왔을텐데 슬
-
8시에일어나기 1
-
서점에서도 파나요??
-
수특 16지문이랑 교과서 한단원이 범위인데 저는 정시러고, 기숙사 선발때문에 한...
-
솔직히 지금까지 져준건 그냥 지지율 관리하려고 진건데 두창이는? 이미 지지율 관리...
-
감다뒤지는데도 정도가있지 바쿠고 리퍼도 괜찮았을거같은데
-
어디가는게 좋을까요
-
공군 가면 21개월 장기캠프.. ㄹㅇ 거기에 계속 있다가 미칠 것 같음
-
저때는 킬러거르고 해도 나머지 다맞추면 1컷 주는 시대라 전략적으로 킬러...
-
리밋 x랑 y 난이도 어떤편인가요ㅜ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