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과 지망생 꼭 봐라, 형 오늘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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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
형 연세대 언론홍보 전공한 거~
매년 이맘때쯤 애들과 상담하다보면,
내 과후배 되고 싶은 친구들이 한트럭이네
형이 오늘은 논술강사로서가 아니라,
신문방송학 전공한 형으로서 피같은 조언을 해줄라고~
매년 요맘때쯤 해주는 얘기니까
잘 들어봐
통칭 신방과 류의 학과들이 있어.
언론홍보영상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신문방송학과, 광고홍보학과 등...
경쟁률도 극악이라 합격하기 힘들어.
작년 연대 언론홍보는 99:1, 한양대 미디어컴은 239:1이었어.
딱봐도 마이 무섭지?
근데도 애들이 엄청 선호해
왜 그럴까?
여기 졸업하면 방송/언론쪽 취업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 때문이지.
그렇지 않으면 합격률 낮은 이런 학과를 쓸 이유가 없잖아~
문제는 이게 가장 큰 오해라는 거야~
불과 몇 년 전(아~)
형이 연대 신방과(그땐 신방과였어. 얼마전 명칭세탁을 감행했지)
신입생일 때
전공교수님이 방송사 인사담당 간부급인 과선배들을 불러줬어.
분명 훈훈한 얘기 해주라고 불렀을텐데,
분위기는 영 별로였어.
선배들이 까놓고 말해줬거든~
“우리가 신입사원 선발하는데, 우리 과후배는 절대 안 뽑아!”
이 날벼락은 뭐지?
형뿐 아니라 동기들 다 깜놀이었어.
이유는 방송사/언론사에서 선발해서 일시키기에 가장 쓸모없기 때문에
선발하지 않는다는거야~
그때는 잠시 놀랐지만, 금새 까먹었지.
당시 우리에겐 술이란 게 있었거든.
현실을 자각한 건 전공과목을 학습하면서부터야~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과 전공과목 리스트 보면 바로 이해 될거야
언론학개론
미디어와 사회
대인관계커뮤니케이션
대중문화론
미디어법제론
미디어윤리
사이버커뮤니케이션
중국언론과 정치사회
휴먼커뮤니케이션 등
어때, 느낌 쎄~~~하지?
그래 맞아~
이 학과는 미디어를 연구해서 대학교수가 되거나 관련 연구원이 되려는 애들이 와야하는 학과였어.
실습이 아닌 이론만 가르치는 곳이라고.
물론 영상제작실습, 다큐멘터리 제작 같은 과목도 간혹 있는데 큰 의미없어.
수박 겉에 붙어있는 벼룩의 다리털을 살짝 훑어보는 정도의 수준이랄까...
나 포함 우리 대부분은 언론사/방송사에 취업해서
실무를 담당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과목을 기대했는데,
현실은 달랐던 거야.
그제서야 선배들의 말이 떠올랐지.
아쓰, 이래서 과후배들을 안뽑았구나~
이제 중요한 부분이야, 잘 챙겨들어~
그럼 진짜 필드에서 뛰고 싶다면 어느 학과를 가야 하나?
요즘은 PD 지망생들이 많더만
핵심은 PD라는 직종 자체가 아니라, 어느 분야 PD냐야~
경제PD를 할거면 경제학과를 가는거고,
시사PD를 할거면 정치학과나 사회학과가 훨씬 좋다는 거야.
참고로 드라마PD, 예능PD는 전공이 전혀 무의미해~
참고로 형은 신문기자였는데,
울 신문사에서 내가 최저학벌이었어~
언론사는 학벌이 중요하지 전공이 중요하지 않아
실제로 방송/언론사 실무자들 전공은 중구난방이야~
물론 신방과가 나쁜 학과는 아니야.
교수가 되기를 원한다면 안성맞춤이지~
다만 문제는 이 학과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상태에서
막연히 취업에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에 지원하고,
힘들게 입학하고,
그리고 후회한다는 거지~
참고로 다른 학과도 마찬가지야.
학과 실체가 궁금하면 대학 홈페이지에서 전공과목 뒤져봐.
그럼 대충 윤곽이 잡힐거야.
그럼 형 말 잘 이해하고,
학과 선택 정확히 잘했으면 좋겠어~
아,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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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스불재긴 한데 어린이날, 10일, 11일-12일(mt) 에 약속잡혀있음
그리고 형이 아니라 삼촌 아닌가요ㅡㅡ;;
선생님 그러면 신방과들은 뭐 영상편집 같은 기술적인거 잘 못해도 괜찮을까요?
네, 캠퍼스 생활 4년 간은 기술적인 건 못해도 상관없어요.
실무적인 건 보통 언론사 입사 전 그룹스터디나, 입사 후 사수에게 배우게 된답니다.
연대 뱃지 받아보심이 어떠신가여 이후에 글 쓰실때 더 있어보이는 효과 줄수도?
그러게요, 연대 배지가 있었군요.
지난 세기 학번도 인증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도전해볼게요 :)
헐 근데 연대 언론이 최저학벌이면 다들 서울대거나 유학 다녀온 분밖에 없었다는 건가요??ㄷㄷ
언론사마다 차이는 좀 있겠지만 제 경우는 60% 정도가 서울대였고, 연고대가 나머지였어요. 사주가 하버드 출신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일단 1단계 서류에서 학벌로 가른 건 확실해보였어요.
괜히 이회창이 고대 출신 기자랑 인터뷰할 때 요즘은 고려대 나오고도 기자를 할수 있나? 소리했던게 아니에요
연대 언혼영 고대 미디어 이름부터가 너무 간지나서 눈이 안돌아갈수가 없죠 ㅋㅋ;;;; 이름 선정의 중요성
네, 하향세인 '신문'을 버리고 잘나가는 '언론+홍보+영상' 세 개나 묶어 만든 최고의 작명이지요ㅎㅎ
비록 다른 과이지만 학부를 졸업한 입장에서 학생들에게 정말 조언이라 생각합니다.
신방과 오지 말라랑 인문 논술 들어라랑 아예 연관성이 없는데
너무 모순되는 뻔히 보이는 글 아님?? 둘중 하나만 하지
제목은 어그로 끌고 내용은 저녁메뉴 추천해달라는거랑 뭐가 다름
이건 개억까아님? 이 분이 제목은 저걸로해놓고 내용에 자기 논술 홍보로 채운거면 몰라도 제목관련해서 할 얘기 다 햇는데
ㅋㅋㅋㅋ이승효쌤이나 그런쌤들 글도 구조 다 똑같은데 저 글에서 내용이랑 홍보의 구분점이 안보이면 님 눈이 문제있는거 아님?
이것도 드라마 내용이랑 카페베네랑 연관 없으니까 모순되는 어그로임?
유익한 정보 제공하고 마지막에 소소한 자기어필 살짝 한게 무슨 문젠지 모르겠네
오르비를 무료 칼럼 착취 싸이튼줄 아는갑지?
뭐막판에홍보할수도있죠
신방과 말고 공대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용
신방과는 학과에 대한 오해가 많은 편이지만, 공대는 비교적 이해가 명료한 편이라 오해가 적을 듯 해요.
그리고 커리큘럼이나 졸업 후 진로 등 세부적인 정보는 말씀드린 홈페이지 뿐 아니라 입학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도 꽤 얻을 수 있답니다~
저는 직장 경력 30년 가까이 되고 은퇴했지만, 대학 입시생 사이트에 와서 이런 글을 보니 어이가 없군요. 이곳 사이트에는 자녀 입시를 계기로 가끔 방문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 분들은 임호일 선생보다 사회 경력이 더 많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도 제 주변에 언론관련 학과 졸업생 지인들도 많지만 너무 개인적인 생각을 일반적인 진리라도 되는양 서술하신 것 같습니다.
네, 제 개인적인 경험까지 가미되다보니 다소 편향적일 수는 있습니다.
주변 지인분들의 다양한 경우도 말씀해주시면 더욱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Pd나 감독, 작가는
시각디자인 영상디자인 쪽이 더..
입사하신 신문사에서 최저 학벌이였다니요...ㄷㄷ
솔직히 틀린말은 아닌듯?
대체 선생님의 논술강의를 듣는거랑 글내용이랑 무슨상관인건가요. 예전부터 선생님의 글을 볼때마다 장사치의 입놀림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쌤들도 글 올리고 후반부에 저정도 홍보는 다 하던데.. 저게 연관시켜서 쓴걸로 보임?
억지로라도 찾자면 글 내용은 신방과는 이론 배우는 곳이다 이고, 연세대 신방과 가고싶은 학생들 대상으로 쓴 것이라 돼 있으니 인문논술 강의를 통해 연세대 신방과에 갈 수 있겠네요
유튜브 볼때도 광고 보고 영상 즐기는게 저정도 홍보야 애교 정도로 넘길 수 있지 않을까요? ㅎ
홍보할수도 있지...
지난글 이후로 미운털이 박힌듯..
ㅇㅈ ㅋㅋㅋ 저번글은 문제 소지가 있어서 그런건데 이번거는 진짜 무지성 개 억까 당하는듯
선생님한테 오르비는 득이 될게 없는 것 같은데,, 역효과만 나는것같음..
9할넘게 제목이랑 관련있는 얘기해주고 마지막에 홍보하는데 너무 깐다 글 잘읽었어요
이 글과는 상관 없지만 경희대 한의예 인문논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폭발적인 경쟁률과 바늘구멍같은 모집인원이긴 하지만 의외로 경희대 사회계 다른 학과와 "논술" 점수 차이는 크지 않던데(물론 경희대 사회계 논술 점수가 다 높긴 하지만...) 최저만 나온다면 해볼만한 싸움일까요?
일단 정시 기준 경희대 한의예는 다른 학과에 비해 공중부양 수준이지만, 논술에서는 큰 차이 나지 않습니다. 심지어 한의예 작년 논술합격 평균점수(89.9점)는 같은 문제를 봤던 지리학과(90.4점)보다 낮았지요. 다만 최저 맞춰도 실경쟁률 57:1은 여전히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더불어 고려할 점은 한의예는 전공과 직업연관성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신방과 졸업생 중 관련분야 종사자는 많지 않지만, 한의예 졸업생은 관련분야에 종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게 사실입니다. 객관적으로는 매력적인 학과가 분명하지만, 과연 본인의 적성에 맞는지 보다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
주변 사례 보니 광고기획 쪽으로도 가더라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