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 필요한 태도- 남는 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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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문학에 대한 분석을 위해
로이스 타이슨 센세가 쓴
'비평이론'을 사서 다 읽었다,
여기에서 깨달은 점은
남는 건 결국 '이야기'라는 것이다
풀어서 말하자면
문학에서 글쓴이에게 전달하려는 ‘의도’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글쓴이는 이를 절대로 직설적으로 분명하게 말하지 않고
이야기를 만들어서 ‘의도’를 불분명하게 전달한다
마치 그 ‘의도’를 이야기로 포장하여 선물로 전달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야기’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의도를 포장하고 있는 이야기 뭉탱이를 보면서
우리는 글쓴이의 의도를 나름대로 해석하고,
이 과정에서 독자의 상상력은 자극받는다.
마치 포장된 선물을 볼 때 우리가 그 선물의 내용물을 상상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이와 같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 하는 것이 작가의 목적입니다.
그래서 문학에서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려 하지 마십시오.
‘의도’를 파악을 위해 긍정-부정의 이분법으로만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이야기’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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