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실패이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730810
반수실패하셨던분들 계시나요??
자기원래학교로 돌아가거나 비슷하게나오거나 떨어지신분들 있으신가요??
실패했던 주원인이 무엇인지좀 알려주세요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속보) 난 리 난. N .페. 이 대. 란 요. 약 0
https://m.site.naver.com/1Abu2
-
개강인데 0
아직도 안잠....10시까지 가야하는데 크아악
-
500만원이나 하는 킬링캠프에 가서 맞춤 오마카세 강의를 들었다는데 진짜임뇨?
-
나왓음 2
노잠바 맨발 슬리퍼임 근데 안 춥네
-
기차지나간당 2
부지런행
-
ㅇㅂㄱ 0
왕부기
-
에휴, 가지러 가야겟다
-
회피능력쓰기
-
성인이 되고 학교생활도 하고 군대도 힘들게 갔다온 후 삶에 대해 여러 생각이...
-
어릴 적부터 게임에 빠져 공부를 안해가지고 고등학교 진학 후 학원 수강에도 어려움을...
-
휴
-
수학 기출 1
1회독 하고(킬러빼고) 다시 풀었을 때 모르는 문제 있다면 계속 복습을 하거나 풀...
-
기차탈선했당 3
헉..
-
기차지나갔당 1
빨라
-
이 임티 해석이 2
오르비에 빠져있다가 밤새버린걸 알고 놀란 그런 느낌인가요??
-
꽤 유명한거라 다들 아시겠지만.. 넷플에 있는 늑대와 향신료 꼭 보세요... 낼...
-
얼버기 9
-
미미미누가 개동안이네? 12
95년생이면 서른하난데 20중후로 보임
-
2월초에 군수시작한 사람입니다 (전역 7달남음) 과목마다 분배하는 시간이 너무...
-
덕코주새요 히히
-
내용도 쓰레기에 표현방식만 난해함 내 인생 가장 후회되는 소비임 물론 책사준다서 고른개 저거지먼..
-
1학년 생기부가 쓰레기네 내신 aa 받고 정시로 갈 생각 해야겠음
-
ㄷㄷ
-
현역 고3 3
아침 머 먹지
-
얼버기 8
왜 벌써 깬걸까
-
왜그렇짚
-
관리형 독서실 2
관리형 독서실 45만원 어떤가요? 유명한 곳은 아니고 그냥 집이랑 가까워서 다녀볼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뿌리혹 세균과 콩과 식물의 공생에 의한 질소 고정 - 수특 독서 적용편 과학·기술 01 0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이번엔...
-
N으로 안 주고 굳이 5자리 수 계산을 시켰네 + 개정전에도 비멘델 집단 물어본게 종종 있네요
-
왜케 어려운 문제 비율이 적지,사실 이래서 버렷엇는데 맨 첨에드릴 수2는 한 문제...
-
엿됏네 자러감
-
얼버기 2
개강 가즈아
-
오르비 안녕히주무세요 15
해 뜨고 봐요
-
정진 또 정진, 8
계산 판단이 잘 안 되네,이게 계산이 되나? 싶어서 계속 문제 보고 있는데막상...
-
문제를 탓허지 마라 14
실력 부족임
-
아까 67500에 넣어놓고 아무리봐도 더 떨어질거 같아서 5천원 손해보고 빼고...
-
대학 라인 0
작수 23133(국어 높2) 이과 공대 어디 라인까지 ㄱㄴ?
-
82872 1
ㅋㅋ
-
The left part and the right part In my left...
-
천외천 10
천외천외천 천외천외천외천 끝이 없다..
-
인 경우 해설지 보니까 무슨 이상한 말 써있는데 걍 무리수라서 케이스 제껴야된다로 생각하면 됨?
-
거지같네 진짜먼 0교시여
-
현역이고 지금 뉴런듣고잇어요 젤 최근에 풀은게 작년 3모 공통다맞/ 미적 28 29...
-
진짜 개망했네 0
이제 개학이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려는데 8시부터 졸려서 일찍 잘 수 있겠다...
-
백점을 받고 싶구나
-
실시간 ㅈ됐다 0
생활패턴 십창나서 1시간동안 누워있어도 잠이 안온다
-
이제 임정환 생윤사문개념 다끝냈고 기출풀려는데 빨더텅으로 해도됨?
ㅇㄹㅇ
ㅇㄹㅇ
ㅇㄹㅇ
저는 일단 성공한 케이스구요, 제 친구들 중 반수를 실패한 분들이 있어서 그분들을 예시로 들어 약간의 조언을 해드리려 합니다.
첫째는 체력 부족입니다. 학교 생활 하면서 하루에 적어도 수능공부는 5시간쯤 할 수 있을거라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학교와 집 통학 시간이 적어도 1시간 이상인 분들이라면 집에 돌아온 후 꽤나 지칩니다. 씻고 밥먹고 하다보면 집에서 혹은 도서관에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3시간도 안나오죠. 더군다나 여기에 체력까지 없으면 이 시간도 얼렁뚱땅 넘겨버립니다. 강의시간 사이 공강때도 마찬가지에요. 다른 사람들에게 눈치 보이는 것도 있거니와 강의실 이동 거리가 꽤나 긴 학교는 공강시간은 수능 공부를 위한 시간이라기보단 수면 보충 시간으로 퇴화하게됩니다.
둘째는 개념 부족입니다. 반수생들이 적극적으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시기는 대학교 휴학을 한 후부터, 그러니까 6월 말 즘인데, 이때는 아시다시피 현역 그리고 쌩재수생이 개념을 거의다 마치고 차츰 문제풀이로 들어가는 시기입니다. 마침 이때 새로운 트렌드로 출제된 6월 평가원 모의고사도 있고 이에 맞춰서 새로운 시중 문제집(사설 모의고사 등)이 쏟아져 나오는지라, 시간이 금쪽같은 반수생들에게는 개념을 등외시하고 문제풀이쪽으로 집중하는 경향이 있죠. 아무리 급박하기는 하겠지만 수능을 본지 7개월이 넘게 지났는데 개념도 제대로 되지 않은채로 문제풀이만 집중하여 자기위안을 얻는 경우에는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가 힘들겠지요.
참고로, 반수를 할 때 대학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서 친구를 사귀느냐 사귀지 않느냐에 관한 것은 반수 성공 그리고 실패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람 사귀는게 좋은 분들은 동기들이랑 적당히 친해지시고, 개인주의적인 분들은 그냥 혼자 다니세요. 자기 성향 안맞게 학교 다니시다보면 정말 힘듭니다..
와 진짜 자세히 잘 쓰셨네요...ㄷㄷ
질문쪽지 드려도 될까요??
네 얼마든지요
실패 이유가 딱히 있지는 않습니다 당사자께서 노력을 많이 하신다는 전제 하에, 그냥 시험 난이도 또는 그날 운빨이 큽니다
애초에 반수든 재수든 수능을 다시봐서 성공할 확률이 높지가 않습니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거든요...
애초에 반수든 재수든 수능을 다시봐서 성공할 확률이 높지가 않습니다. 222
사람이 변하고 말고의 영향이 아니라요. 수능이라는 게 고3 때 이미 한번 공부해 보셨으면 느끼셨겠지만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가 매우 어려운 시험입니다.
언어영역: 이거야말로 단기간에 안 돼죠. 학교 12년, 더 나아가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읽은 모든 독해력이 총집결되어야 하니까요. 공부 안 해도 점수 잘 나오는 아이들은 잘 나옵니다. 왜냐? 그 동안 많이 읽고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수학: 최상위권조차도 이것 때문에 가장 발목 많이 잡히죠. 이게 쉽게 오를 리가 있나요?
사탐/과탐: 그나마 비교적 쉽게 올릴 수 있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양이 방대하죠.
영어: 부모 잘 만나 살다온 애들 빼고는 이것도 12년간의 공부량이 쌓이고 쌓인 거죠.
제2외국어: 이것도 그나마 비교적 쉽긴 하지만 (범위가 그런대로 좁은 편이고 난이도 자체가 어렵지 않게 나오고..) 나만 쉬운 게 아니죠.
애초에 반수/재수 성공하는 아이들은 2부류입니다.
1. 정말 시험 당일날 컨디션이 안 좋았거나 재수 더럽게 없어서 "평소 점수에 비해" 정말로 성적이 덜 나온 경우
2. 위에서 얘기한 과목 중 정말 딱 1과목만 부족해서 재수/반수하는 동안 보완한 경우
애초에 남들은 12년간 (혹은 그보다 더 오래) 공부해서 쌓은 실력을 1년만에 따라잡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