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_erO [452515] · MS 2013 · 쪽지

2015-02-18 15:14:53
조회수 2,624

마음을 접어두어야겠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729336

글쎄.....누구에게나 그랬듯이 저 또한 성적표를 받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고민을 하고 제가 제 자신을 버려두던 12월 1월이 지나고 여행에 다녀오며 겨우 마음을 잡았네요.
1년의 결과가 고작 현역때 보험으로 걸어놓은 학교에 복학이라니. 인정할때까지 참 오래 걸렸던거 같습니다. 항상 모든 결과가 최선이 될 수는 없기에 차선을 택해야한다는 그 말이 왜 그렇게 받아들일때까지 오래 걸렸을까요. 술먹고 깽판도 많이 치고 참 답지 않은 방황을 했죠.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싶다고 생각한 일을 하고싶네요 이제. 비록 현실과 꿈이 다를 수 있겠죠. 그럴때마다 때로는 차선을 택하며 살아야겠지요 최선을 꿈꾸며 노력하면서. 일단 꿈꾸던 학교에 대한 마음은 저는 조심스럽게 접어두려고요

후아.... 2년간 참 속도 많이 썩고 했던 수험생활인데 저는 여기서 만족하고 돌아기로 마음 먹었지만, 또 다시 이 길을 가는 다른 누군가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네요.
고3 재수때 썼던 다이어리 보다가 글을 쓰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다시 도전하시는 분들 혹은 올해 현역이신 분들 모두 응원합니다.

모두 올해는 당신들의 해가 되길 ㅎㅎ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