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with Why [834542] · MS 2018 · 쪽지

2022-06-15 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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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복습 지문 (이중차분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7153630

 경제학에서는 증거에 근거한 정책 논의를 위해 사건의 효과


를 평가해야 할 경우가 많다. 어떤 사건의 효과를 평가한다는


것은 사건 후의 결과와 사건이 없었을 경우에 나타났을 결과


를 비교하는 일이다. 그런데 가상의 결과는 관측할 수 없으므


로 실제로는 사건을 경험한 표본들로 구성된 시행집단의 결


과와, 사건을 경험하지 않은 표본들로 구성된 비교집단의 결


과를 비교하여 사건의 효과를 평가한다. 따라서 이 작업의


관건은 그 사건 외에는 결과에 차이가 ⓐ 이유가 없는 두


집단을 구성하는 일이다. 가령 어떤 사건이 임금에 미친 효


과를 평가할 때, 그 사건이 없었다면 시행집단과 비교집단의


평균 임금이 같을 수밖에 없도록 두 집단을 구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두 집단에 표본이 임의로 배정되도록 사건을


설계하는 실험적 방법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사람을 표본


로 하거나 사회 문제를 다룰 때에는 이 방법을 적용할 수 없


는 경우가 많다.


 이중차분법은 시행집단에서 일어난 변화에서 비교집단에서


일어난 변화를 뺀 값을 사건의 효과라고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는 사건이 없었더라도 비교집단에서 일어난 변화와 같은


크기의 변화가 시행집단에서도 일어났을 것이라는 평행추세


가정에 근거해 사건의 효과를 평가한 것이다. 이 가정이 충


되면 사건 전의 상태가 평균적으로 같도록 두 집단을 구


하지 않아도 된다.


(중략)


 평행추세 가정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에 이중차분법을 적용


하면 사건의 효과를 잘못 평가하게 된다. 예컨대 ㉠ 어떤 노


동자 교육 프로그램의 고용 증가 효과를 평가할 때, 일자리


가 급격히 줄어드는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비중이 비교


집단에 비해 시행집단에서 더 큰 경우에는 평행추세 가정이


충족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집단 간 표본의 통계


적 유사성을 ⓓ 높이려고 사건 이전 시기의 시행집단을 비


교집단으로 설정하는 것이 평행추세 가정의 충족을 보장하


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고용처럼 경기변동에 민감한 변화


라면 집단 간 표본의 통계적 유사성보다 변화 발생의 동시


성이 이 가정의 충족에서 더 중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후략)   출처: 2023학년도 6월 모평 국어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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