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차분법 14번 5번선지 해설은 잘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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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차분법이 등장한 이유 자체가 인간이나 사회현상 대상으로는 완벽한 변인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임.
즉, `통제 안되는 변인들이 있어도 평행 추세 가정만 만족시키면 걍 냅두자`라는 취지인건데, 많은 강사들이 5번 선지를 `통제변인이기 때문에 같다`라는 식으로 해설해놈.
5번 선지에 대한 근거는 `두 집단이 같은 지역 주민들이다`가 되어야 함.
어그로 끌려고 제목을 공격적으로 써놨는데, 제 의견일 뿐입니다.. 어제부터 이거 고민하느라 딴 공부를 못하겠는데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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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의 변화가 없었으니까 ‘콜레라가 공기가 아닌 물을 통해 전염된다’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던 거죠 같은 지역 주민이었다 이거로만은 그 결론 못 얻음
가장 직접적인 근거가 ‘공기가 아닌 물’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을 생각 안 해본 건 아닙니다만,
1. 지문의 실험만으로 스노가 알 수 있는 내용은 `콜레라가 물로 전염된다` 뿐입니다. 공기로 전염이 될지 말지는 애초에 그 실험의 가설이 아닙니다. 이중차분법을 사용한 취지 자체가 `다른 변인이 있고 말고는 신경 안 쓰고 물로 인한 효과만 보겠다` 이기 때문에 사실상 지문에서 `공기가 아닌`의 근거를 제시하진 않았습니다. 대충 생각해봐도, 공기랑 물로 동시에 전염돼도 실험결과와 모순되지 않죠.
2. 써주신대로 `공기의 변화가 없었다`라고 가정을 했을수는 있지만, `두 지역에서 공기의 차이가 없다`와 동치가 아니죠. 각 집단의 공기가 다른 상태로 일정하게 유지돼도 공기의 변화는 없습니다.
선지가 ‘공기의 변화는 없다’인가요? ‘스노가 공기의 차이가 없다고 보았다’인가요? 공기의 변화가 있었을지는 몰라도 그 변화가 두 집단에 동일했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스노가 콜레라의 원인으로 ‘공기가 아닌 물’을 제시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노는 공기가 두 주민들 사이에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동일한 변화가 있었을 거니까요.
공기의 변화가 없었다고 쓴 것은 실수였네요 잘못 생각했습니다
말씀하신 두 집단의 주민이 같은 지역의 주민이다라는 게 어떤 의도로 말씀하셨는지는 이해가 갑니다
선지가 정확히 `스노는 수원이 바뀐 주민들과 바뀌지 않은 주민들 사이에 공기의 차이는 없다고 보았을 것이다` 입니다. 말씀하셨던 대로 변화의 차이가 없었다는 것은 이중차분법의 가정이라고 하기에 비교적 타당하지만, 두 집단에 공기의 차이가 없다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이중차분법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조금 동문서답했네요. 제가 말하려는 것은 두 집단의 공기가 애초에 달랐다면, 같은 변화가 일어나도 여전히 공기가 다르지 않냐? 라는 것입니다.
A -> A’과 B->B’을 같은 변화로 보느냐
A -> C와 B -> C를 같은 변화로 보느냐의 논의로 넘어가겠지만 선지 목적과 의미는 그게 아니라 스노의 판단을 묻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선지를 말씀드린 건, 선지가 공기의 변화에 대한 객관적 사실을 묻고 있느냐인지 공기의 변화에 대한 현상을 스노가 어떻게 판단했는가를 묻고 있느냐인지 명확하게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선지에서 중요한 것은 스노의 판단이고, 지문에 있는 스노의 결론은 콜레라의 원인이 ‘공기가 아닌 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스노가 왜 그 결론을 내렸는지를 파악하는 게 선지의 중요한 사항이지, 공기의 변화가 실제로 있느냐 없느냐라거나 두 집단의 공기 변화의 차이가 있느냐 없느냐는 선지가 묻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선지의 의도에 관한 견해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아무쪼록 말씀해주신 내용도 함께 고려해서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통제변인이라서가 아니라 수원만 다른 같은 지역 주민이기 때문에 랜덤하게 작용해서 평행추세가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변수라서 공기가 같다고 보는게 맞는것
제가 말하려는 바와 비슷하긴 한데, 제 의견은 사실 5번 선지는 이중차분법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선지라는 겁니다. 5문단 첫째 줄에 나와있듯이 평행 추세 가정은 계산해내는게 아니라 시행집단과 비교집단을 많이 잡아서 실험적으로 알아내는 것입니다. 즉, 이중차분법의 초점자체가 공기의 상태와 같은 물 이외의 변인들과는 동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중차분법은 두 집단의 특성이 동질하다는 가정이 있어야 성립할 수가 있어서 이중차분법과 무관한 선지라고 볼 수는 없어요. 그런데 스노의 실험을 보면 서로 다른 두 지역의 주민이 아니라 수원만 상이한 동일 지역의 두 주민 집단을 비교한 것이기 때문에 공기라는 요소는 그 두 집단 내에서 랜덤하게 작용할 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해서 공기의 차이는 없다고 본 것이죠. 하지만 통제할 수 없는 변인이기 때문에 통제변인이라서 같다고 설명하는 건 틀림. 만약 두 집단이 서로 다른 장소에 있으면 공기의 차이가 없다는 가정을 할 수가 없죠
선지의 의도에 대한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결국 5번 선지의 근거에 대한 의견은 같군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공기의 차이가 있어도 그게 결과에 차이를 가져다 줄 요소가 아니면 무시하자는 거고 (변화의 크기만 같다면) 그렇기 때문에 차이가 잇어도 되지만 두 지역이 동일하기 때문
제가 딱 이 생각입니다!
뒤늦게 의견 여쭙는건데, 아무리 같은 지역이라도 추출된 집단간에 공기차이는 충분히 존재할 수 있지 않나
뭐 집안 요리 빈도나, 환기 빈도 등에 따라 집단간 공기질이 충분히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1. 집단 간 공기의 차이가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집단 내에서는 측정시기에 따라 공기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차이가 집단 간에서는 동일하다는 것이지요. 집단간 변인이 차이가 있더라도 영향을 안 미치기 때문에 무시하는게 아니라, 집단간 변인이나 변인의 차이가 동일하기에 무시하는 것이 평행추세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