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평 국어 공통 분석: 출제 기조의 변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7041748
간단한 평가입니다..
비행기에서 2023학년도 6평 국어 공통 영역만 간단히 풀어봤습니다.
독서 총평: 2020학년도 이전 추론 문제가 없던 시절로의 회귀
작년 헤겔이나 브레턴우즈에서 선보였던 추론형 문제들이 증발했습니다. 거의 모든 문제가 내용일치와 사실관계 판단에서 거의 정답이 갈렸습니다. 아무래도 작년 국어 1등급컷이 지나치게 낮게 나온 원인을 독서 영역에서의 추론형 문제 때문이라고 분석한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 추론형 문제를 내는 것이 올바른 '국어 실력'의 테스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자세한 건 9평까지 봐야 알겠지만 바뀐 평가원장의 기조가 추론형 문제 출제 기조의 약화라면 거기에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문학 총평: 선지 판단 난이도 최상
아리까리한 선지가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고전 산문은 맨 처음 위치해 있는데 문제 난이도가 장난 없던 바람에 많은 수험생들이 피를 봤을 듯합니다. 현대시와 고전시가는 무난했구요, 현대소설 보기의 시점 변화를 물어보는 선지가 또 판단이 애매했을 듯합니다. 전체적으로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결론: 9평을 봐봐야 알겠지만, 독서가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결국 등급을 가르기 위해 지문양 증대 + 자잘한 내용일치 판단이 이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학은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에는 기출로 자신만의 판단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이상 작수 국어 백분위 100, 독서 만점의 6평 평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냥 순수하게 행사가 많음 학교 행사들.... 특히 기숙사 rc활동요 송도가...
-
근데 기만이라서 욕먹을듯 ㅎㅅㅎ
-
개졸려요 ㅁㅊ 하긴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대구 -> 인천 -> 대구 이러고...
-
고3가서도 비슷하게 나옴? 거의 99 실수 좀 하면 98
-
라고 생각 들 때 쓰는 짤 모음
-
그냥 씨발다꿈이었으면 좋겠다~~~~~
-
남자가 하면 개좆같고 여자가 하면 그나마 귀엽게 보는걸까 모순적인 내가 싫다
-
님들그거아시나요 1
전몰라요..
-
기분이 꿀꿀함 야간만 안했다면 완벽히 기분 좋았을 듯
-
이거 안하면 공부하러 나오는 의미가 없음 어디까지 가볼까
-
아가자러감 18
쓰담부탁드립니다
-
둘중에 한과목 버린다는게 아니라 비중을 어디에 둘까 물어보려구요 영어 2~3나오고,...
-
어케 공부하는걸까요.. 강의 하나듣고 맞는 범위 현돌풀고?? 아니면 강으ㅏ 먼저 쭉...
-
개같이기어감
-
서바 구매? 0
서바 수학이나 탐구 비재원생은 구매 못 하나요? 독재다니는데 옆자리사람 푸는데 학원...
-
섹스 1
ㅋㅋㅋ응
-
대충 절반은 맞추는데 사문이 넘 재미없어서 세계사 하고싶은데 지금해도 될까여..매우 고민중ㅜ
-
매일 계획을 다 못 지키는 구나
-
2/3를 출석하라고?
-
수1 2 평가원 최저정답률만 모아놓은 학습자료 없나 1
서치해도 없네
-
국어를잘하는이원준이부럽구나...
-
못 만나 봄....
-
어떨까요 제기분이좋겟죠아마
-
가는 길 버스에서 6평 풀고 저녁에 해설하러 가야함 토깽이가 할 수 있을까..
-
현재 기원쌤 수강하면서 드릴6 풀고 있어요(막히는거 한두문제) 문제 빠르게 쳐내면서...
-
낼 학교 쉴까 0
오늘ㅇ,..여자친구랑도 헤어지고 낼 6교신데 수행이 5개 있네 곧 6모인데 이게...
-
국어 : '재수때 ㅈㄴ 다 했는데 수능에서 2등급으로 미끄러진거임 걍 실모랑 문학...
-
사료해석은 길이에 비해 쉽다고 생각합니다(사실 사료도 엄청 어렵게 만들려다가 실패)...
-
겨울이 가장좋아 4
벌레가 제일싫어 날파리,모기,진드기,화상벌레 등등 다 꺼져버려 빨리 벌레없는 겨울이왔으면
-
현대사에서 무난한 문항보다 살짝 더 깊게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힌트를 곳곳에 배치했고...
-
다들 왜 이런 얘기하는지 좀 알 거 같음 최근에 뭔가 그린라이트 떴다가 망한 적이...
-
가능한 모든 어려운주제 + 당황스러움까지 너무 벽이 느껴지는데
-
감귤 먹는 시골쥐의 우당탕탕 육지 여행 2(서울 편) 9
***사진 많아요. 데이터 & 스압 주의*** 전 편 아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게...
-
옯스타 맞팔해줘 2
unforgettablesnu
-
현실은 벌레만도 못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버러지란 것을 괜찮지가 않아 난 모자르니까...
-
. 10
-
큐레깅!!!! 글씨 너무 예뽀오
-
좋은 밤 보내시고
-
죄책감시발
-
ㅈㄴ무서웠다 12
갑자기 누워있는데 화상벌레(청딱지개미반날개)가 나타난거임.. 그래서 당장 화장실가서...
-
자러 감 1
근데 자다가 죽으면 어캄
-
시작만 하면 그래도 일은 굴러가는데 그 과정을 하기 싫다고 시작도 안해버리잖아 그냥...
-
큰거왔다 1
캬 네버엔딩스토리라니
-
잡담글만 써야지
-
ㄹㅇ 다 존나 못하는데 입만 존나 터네 재명 마렵ㄴㅔ
-
수학. 물2만 쓸꺼야
-
자지마요 0
고추마요
-
이제 자야지 13
유튜브 하나만 보고 낼 더프 보는 사람들 잘자
-
문제집몇장푸나요 난이도상관 ㄴㄴ
뭔가 바뀌긴 했는데 말씀하신 그런 방향인지에는 의문이 드네요. 전 다른 지문은 페이크고 평행추세 부분의 지문 구성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문학은 애초에 모평이랑 수능이 독립시행 느낌이 있어서 뭐라 단정짓기는 어려울듯
페이크라기보단 큰 신경 안 쓰고 내던대로 낸 느낌
헉 영광입니다 피램님..
저도 세 지문 중에서는 평행추세가 그나마 평가원스러웠다고 생각합니다. 6평 분석글 기대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문 길어지는거에 더 약한데 ㅈ됐네
아직 확정인 것은 아닙니다,, 다만 추론을 포기한다면 그런식으로 변별할 수밖에 없는 것이긴 해요
작수 독서 다 맞았고 어려움 못 느꼈눈데.. 추론은 무슨 추론 ㅋㅋ이라는 게 제 입장
근데 전 한 문장 한 문장에 과몰입하다보니 지문 길면 시간 때문에 개같이 털리는데 어케 해야 ㅎㄹ까요.. 콘크리트 지문 이런 거에서 어려움 느끼는 스타일
아 엿댔네 ㅠㅠㅠ
결국 지문양이 증대되더라도 붙여읽기를 기반으로 한 이해 위주의 독해로 귀결되는 것이긴 합니다. 한 문장 한 문장에 몰입하는 것은 괜찮은 습관이에요. 다만 그 문장 하나만 생각하면서 읽어나가려하지 마시고 앞에서 나왔던 내용을 끌어와서 이해하려하시면 시간이 많이 단축이 되실 거에요.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문장도 많아지실 거구요.
뭐야 연치였네 ㄷㄷ... 감사합니다 센세..

분석 올려주셨네용 잘 보겠습니다네!!! 영광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