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1애미찢어죽임 [905086] · MS 2019 · 쪽지

2022-06-08 22:24:19
조회수 7,395

내일 6평 탐구로 생1을 보는 베이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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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준비 좆 빠지게 했으니까 만점 또는 고정 1 나올 거 같냐?

윤스니 로직이니 하는 각종 스킬을 익히니까 막 든든하고 그래?

착각하지 마라, 생1은 근본적인 대비가 거의 불가능한 과목이야

그동안 다들 6평 대비니 뭐니 하면서 실모딸 오지게 쳐댔겠지만

정작 시험 때 사냥을 당하는 쪽은 평가원이 아닌 너희가 될 거다

이걸 6평 때 느끼고 늦게나마 튈 수 있다면 불행 중 다행이지만

아마 너희 중 대다수는 수능까지 생1을 끌고 갈 거 같으니

내일 너무 개박살나지 않을 정도의 작은 팁 정도는 주마


생1 킬러를 풀 때, 문제의 핵심을 짚자마자 와닿는 느낌이 있다

'시발, 이거다. 이게 문제 풀이의 열쇠구나.' 라는 희열 섞인 확신

이게 무슨 느낌인지는 올해 수험생인 너네들이 제일 잘 알 거다

사설 킬러의 경우에는 이런 확신 + 희열이 약할 수가 있는데

평가원 킬러를 풀면서는 이 느낌을 보다 확실하게 받을 수 있다

이 느낌을 킬러 풀이 도중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면 둘 중 하나다

문제의 핵심(특이점)을 못 찾아서 이상한 곳에서 헤매고 있거나

특이점을 찾긴 했는데 그 자료를 해석 못해서 절절매고 있거나

이중 후자의 경우라면 적어도 어디를 살필지는 알고 있는 셈이니

문제 풀이의 방향성 측면에서 보면 크게 문제가 될 건 없다

(다 찾아놓고 해석을 못한다는 건 안타깝긴 하지만..)


생1 시험장에서 진짜 무서운 건 전자의 상황에 빠지는 경우다

뭔가 이것저것 많이 시도는 하는데 딱히 이렇다 할 진전은 없고

시간이 꽤 흐른 거 같은데도 아직 방향조차 확실히 못 잡았다?

멘탈이 아작나고 평정심이 흐트러지고도 남을 만한 상황이다

이론적으로는, 되려 그럴수록 서두르지 말고 자료를 살펴야 한다

어차피 특이점을 못 찾으면 문제를 아예 못 푸는 경우도 있기에

그게 눈에 들어올 때까지 정보를 스캔하는 게 베스트이긴 한데

인생이 걸린 시험이 5분 남은 상황에서 그런 객기가 가능하다면

그 새끼는 수험생이 아니거나 수능을 재미로 보는 미친 놈이다

당장 이 문제를 시간 안에 맞춰야 내가 원하는 대학을 가는데

이거 틀리면 시발 또 작년이랑 달라질 게 없는 점수대인 건데

이 킬러 하나 더 맞추려고 올해 1년을 싸그리 꼴아박은 건데

근데 거기서 침착~하게 자료 스캔하면서 뭔가 보이길 기다린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시.발. 개좆 같은 생1 출제진년들.

극한의 상황에서 불가능을 요구하는 또라이 사이코 새끼들.


암튼 하고 싶은 말은 그 "느낌"을 기억하라는 거다

너네가 실모 킬러 맞히면서 느꼈던 그 자뻑

그걸 시험장에서도 느낄 수 있으면 그 문제는 맞은 거고

전혀 모르겠으면 잘못 풀고 있는 거니까 시선을 돌려라

이상한 곳을 헤집고 있을 확률이 농후하니...

그럼 다들 6평 생1 빼고 잘 보고

생1은 족친 다음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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