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gito [458304] · MS 2013 · 쪽지

2015-02-12 19: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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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를 마주하는 우리들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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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력지상주의를 버리자

노력한다고 꼭 좋은 성과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합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많은 학생들이 결과론적인 사고에 빠져 자신의 노력이 부족했기에 실패한것이라며 자책하고는 합니다.

그러나 입시 실패=노력 부재가 아닙니다. 당신 스스로 기울인 노력이 남 앞에서 떳떳하다면, 비록 실패했을지언정 자책하지 않길 바랍니다.

자책도 지나치면 자학이 됩니다. 계속 공부를해야하는 상황이 왔다면 자신을 너무 학대하지 않길 바랍니다.


2. 어떤 결과든 후회는 남을 수 있다

수능 만점 받고 서울대 붙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공감할 부분입니다.

요점은 이것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일정 부분의 후회는 피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안고 갈 부분입니다.

원서를 쓸때, 그리고 대학 등록을 할때, 진정한 입시의 승리자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후회의 분량을 기꺼이 음미하는 분들입니다.

그리하여 그 후회를 자신의 선택에 대한 배수진으로 삼아야합니다.

B를 포기하고 A를 선택했다면 B를 포기한것에 대한 아쉬움이 약간이나마 남습니다. 과연 내가 그런 선택을 한 것이 옳았을지 의문도 들테지요.
그렇기에 도리어 우리는 A를 선택함으로 발생한 기회비용을 항상 자각하며 내가 A를 통해 어떻게하면 그 기회비용을 메꿀 수 있을지 판단해야합니다.


3. 안전불감증을 버리자

내가 모르는 그 부분은 분명히 수능에 나옵니다.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미리미리 공부하세요.

특히 문과의 경우 끝 부분이라고 확통을 소홀히 하는데 미리미리 공부합시다.

내가 지금 몰라도 수능 날은 맞겠지... 이런 안전불감증은 대형참사를 불러옵니다.


4. 양치기는 최악이다.

제일 중요한건 개념입니다. 행렬 합답형 문제 백번푼다고 시험장에서 그거 못 맞춥니다. 개념을 먼저 공부하세요. 양치기로는 개념을 절대 정복할 수 없습니다. 정석같은 기본서로 정복하세요.





재수하면서 느꼈던 바를 적어봤습니다. 알량한 조언이지만 새로, 또는 다시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 되길 바랍니다.

질문있으시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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