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빛 하늘 [1092264] · MS 2021 · 쪽지

2022-05-30 10:22:24
조회수 268

앞으로는 더더욱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6894275

 즐겁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닙니다만, 어차피 왜 태어났는지 모를, 이유 없이 살게 된 생인데 굳이 괴로워야 할 이유도 없다 봅니다.

불의를 보고 분노 하는 건 정의로우나, 증오에 사로잡히면 스스로가 괴로워 집니다.




 앞으로 신뢰가 붕괴한 사회에서는 '겸손'이 가장 큰 미덕이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국가라면 부자나 잘난 사람을 선망하고 존경하겠고 그것이 당연하겠습니다만, 부와 능력으로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신뢰가 붕괴된 사회에서는, 그리고 그러한 부와 능력을 정당하게 얻었다고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에서는 부와 능력은 시기질투의 대상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신뢰, 정의, 호의헌신이 바닥에 떨어져 그 누구도 관심이 없을 사회가 되겠지만, 역설적으로 그 희귀한 특성은 이전보다 훨씬 큰 가치를 지니게 될 것입니다.

2001년 신오쿠보역에서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씨가 투신 자살자를 구하려다 함께 죽은 사건을 아시는지요.

이미 공동체와 신뢰라는 가치가 사라진 일본 사회에 크나큰 충격을 준 것도 같은 맥락이라 보여집니다.

















 옛말에 사필귀정( )이라 했다.

불의가 영원할거라 낙담하지 말라. 증오에 먹히지 말라. 그리고 희망을 잃지 말라.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