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 수업 들으면 ‘페미’로 낙인… 관련 강의 16년새 절반 줄어
2022-05-25 21:11:47 원문 2022-05-25 03:33 조회수 3,009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6827161
[2022 다시 쓰는 젠더 리포트] 캠퍼스도 젠더 후폭풍… 남녀 학생들 불신 심화
고려대 여성주의 교지 ‘석순’에서 활동한 A(24)씨는 “페미니즘 활동을 한다는 소문이 날까 봐 학생들 붐비는 점심시간엔 동아리방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했다. 누군가 보고 ‘쟤는 페미다’라는 소문을 퍼뜨린 전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는 것이다. 석순 부원들은 신상이 털릴까 철저히 가명(假名)으로 활동했다. 현재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전공하는 그는 “페미니스트인 게 부끄러운 게 아니라, 페미라는 이유로 욕설을 퍼붓는 주변 학생들이 무서웠다”고 했다.
...
-
자연임신 다섯쌍둥이 탄생 '경사'…"국내 처음, 세계적 드물어"
16분 전 등록 | 원문 2024-09-20 18:39 3 2
서울성모병원서 男3·女2 '오둥이' 탄생…부모는 신혼부부 교육공무원 신생아 한명당...
-
의협 부회장, 간호사 겨냥 "건방진 것들, 그럴거면 의대 갔어야"
5시간 전 등록 | 원문 2024-09-20 13:53 28 44
간호사 등의 법적 지위와 권한을 명확히 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
슈퍼스타 오타니,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새역사(종합)
5시간 전 등록 | 원문 2024-09-20 08:41 0 3
마이애미전서 6타수 6안타 3홈런·2도루…50-50 넘어 51-51까지 달성...
-
"유빈 아카이브 모르면 바보"…수험생 20만 텔레방서 교재 무단 공유
21시간 전 등록 | 원문 2024-09-19 11:52 8 31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언니, 그거 요즘 수험생 필수템이야." 늦깎이...
-
“레바논 동시다발 폭발 배후는 이軍 8200부대… 폭발물 삽입 참여”
23시간 전 등록 | 원문 2024-09-19 14:17 0 0
“이스라엘 8200부대가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폭발물이 삽입된 무선호출기)의...
-
[속보] 대통령실 “내년 의대 정원 조정 불가능…2026학년도 이후 열린 마음으로 논의”
09/19 14:59 등록 | 원문 2024-09-19 14:47 6 17
[속보] 대통령실 “내년 의대 정원 조정 불가능…2026학년도 이후 열린 마음으로...
-
"학교 갈 시간에 성착취방 경력 쌓겠다는 중·고생도 나왔다"
09/19 13:09 등록 | 원문 2024-09-19 05:00 2 4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심지어 권리로 여기는 가해자들이...
-
'교권 침해'로 신고당한 고교생…학교장 상대로 소송 이겨
09/19 10:32 등록 | 원문 2024-09-19 08:05 4 1
"교육활동 간섭" 보건교사가 신고…법원 "반복성 없는 행동" (인천=연합뉴스)...
-
레바논 ‘삐삐 테러’로 아비규환…수백대 동시폭발 어떻게?
09/18 17:29 등록 | 원문 2024-09-18 10:50 2 2
17일(현지 시간) 레바논 전역에서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주로 쓰는...
-
한 총리 "추석 '의료붕괴' 없어…의료개혁 심지굳게 나아가겠다"
09/18 16:52 등록 | 원문 2024-09-18 16:23 1 2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추석 연휴 의료 붕괴 상황은...
-
추석연휴 佛 간 이재용…“대학 안 가도 기술인 존중받도록 아낌없이 지원”
09/18 15:00 등록 | 원문 2024-09-18 14:24 2 2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연휴를 맞아 프랑스 국제기능올림픽에 후원사 대표로...
-
[속보]정부 “응급실 환자 작년 추석보다 20%이상↓…중환자 중심 작동”
09/18 14:49 등록 | 원문 2024-09-18 14:40 0 1
[속보]정부 “응급실 환자 작년 추석보다 20%이상↓…중환자 중심 작동”
-
수능 영어 안 보는 수험생 비율, 역대 최고… 수학도 8년 만에 최고치
09/18 14:10 등록 | 원문 2024-09-18 07:48 3 5
오는 11월 14일 시행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영어 영역에...
-
인스타그램 십대 계정 비공개 전환…팔로워만 메시지전달 가능
09/18 12:30 등록 | 원문 2024-09-18 03:40 3 1
메타, 10대 안전 사용 강화 방안 마련…한국 내년 적용 전망 부모 감독 강화…허락...
-
[단독] 돌솥비빔밥이 중국 지린성 문화유산? 3년 전 지정됐다
09/18 07:45 등록 | 원문 2024-09-18 07:00 27 7
중국 정부가 중화민족 통합 정책을 강화하면서 김치나 한복, 태권도 등 한국...
-
운 나빠도 ‘러키비키’했더니… 스트레스가 사라졌다[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09/17 21:29 등록 | 원문 2024-09-07 01:41 1 3
“새걸로 준다, 앗싸!” 아이돌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장원영은 빵집에서 앞...
(기사 내용 中)
.........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여성학 강의에 대한 관심 저하다. 2016년 강남역 살인 사건 등을 계기로 페미니즘은 제2의 전성기를 맞았지만, 남성들 반발이 거세지면서 강단 위 여성학이 길을 잃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윤김지영 창원대 철학과 교수는 “건국대에서 ‘페미니즘과 성’을 강의할 때 매 학기 100명 정도였던 수강생이 2021년 30명으로 줄더니, 내가 학교를 떠난 뒤엔 연달아 폐강됐다”고 했다.
서울권 사립대에서 페미니즘을 가르치는 다른 교수도 “상당수 여학생은 페미니즘 수업을 들으면 취업에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남학생도 ‘왜 그런 수업을 듣느냐’는 낙인이 찍힐까 걱정한다”고 했다. 서울대 여성학 관련 강의 수는 2004년 26개에 달했지만, 2020년에는 12개로 줄었다.
.........
교수들은 남녀 갈등의 격화가 수업에까지 영향을 준다고 했다. 최근 한 대학에서 ‘젠더와 법’ 강의를 시작한 최모(43) 강사는 “선배 강사들이 ‘페미니즘 강의는 남녀 학생 모두 온갖 트집을 잡아 난리를 친다’며 아무도 맡지 않더라”면서 “교수들은 ‘유명한 교재 하나 잡아 그걸 읽기만 해라. 네 생각은 보태지 마라’는 조언을 했다”고 했다.
윤김지영 교수는 “수업 중 ‘여성’이란 말만 들어가도 남성은 왜 소외시키느냐며 반발한다. 과거엔 ‘여성이 여전히 차별받고 있다’고 설명했을 내용을 최근엔 ‘유럽에서 아시아인 혐오 범죄가 끊이지 않는 것처럼 우리 사회에도 여성 차별이 남아있지 않겠느냐’고 돌려 말한다”고 했다.
사실 한번쯤은 들어보고 싶긴한데 ㅋㅋ
들을라면 한학기 들어야하는게 ㄹㅇㅋㅋ
이거도 오늘자 동 신문에 실린 기사인데
(남페미 정씨는) "더 민주적인 군대를 만드는 것을 페미니즘 의제에 포함시켜야 한다."라고 했다.<<<이거 읽고 뇌정지옴 ㅋㅋ
성평등정책이 성별할당제는아니지설마?
군대랑 교사는 할당 안해준다고 ㅋㅋ
페미 정책들이 당장에는 좋아보이지만 결국 여성들 스스로 설 곳을 계속 없앨거임. 지금처럼 성별 혐오가 심하지 않을 떈, 페미니즘 여성 어쩌고, 뭐 저런것도 있네 하고 넘겼을 것들이. 이제는 ㅅㅂ 토나와 혐오스러워, 이 정도가 되버리니까, 정상적인 권리도 주장하기 힘듬. 다 대가리 꺠진 것들이 스스로 자초한 일인데 어쩌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