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lvin [280578] · MS 2009 · 쪽지

2015-02-09 10:51:52
조회수 522

글들을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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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들을 읽다 보니까 종종 반 수준에 관한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앞반이 어쩌고 뒷반이 어쩌고 수준 낮은 반 분위기 망이네 어쩌네

재수 끝낸 입장에서 정말 그런건 별로 안중요 한거 같다고 느껴지네요

물론 보통의 생각으로 공부잘하는 반이면 분위기 좋고 공부 못하는 반이면 분위기 나쁘고 이런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무조건 맞지 않을수 있다는 거죠

높은 반 이라고 해서 분위기 쩔고 절로 공부되고 이런거 아니거든요

오히려 분위기 거지같을 수 있고 놀려는 얘들 많아서 분위기 안좋아 질수 있고요

꼭 놀지는 않아도 이야기 많이 하는 애들때문에 빡칠수도 있고요

낮으반이여도 서로 공부 열심히 하려는 생각때문에 조용하고 공부 하는 분위기 조성되고

서로 매너 지켜가면서 잘 할수 있는거거든요

저도 처음 시작할때 많이 이것저것 따졌었어요 이 학원을 가면 낮은반인데 저학원을 가면 높은반 배정되니까 높은반 가면 강사도 좋을거고 분위기도 좋을거고 그렇게 생각하며 평가하고 막 그랬거든요

그런데 재수 끝나갈 무렵이나 끝났을때 느꼈던건 정말 쓸데없던 짓이였다는걸 느꼈죠

다른 학원은 모르겠지만 대성학원 쌤들은 왠만하면 다 잘가르쳐요

물론 윗반 들어오는 쌤들중에 정말 잘 가르치는 쌤들이 계세요 그 쌤들 보면 강의력도 좋아서 그런 면에서 메리트는 있지만 그 쌤이 아닌 다른 쌤한테 강의를 들었다고 해서 내가 쟤들보다 항상 성적이 낮을 이유는 없죠

그리고 내가 배정된 반은 학원 측에서 날 평가해서 넣어준 반이에요 그러니 어디학원을 가든 내가 속한 반은 그냥 다 고만고만 한거죠

물론 가장 중요한 생각은 어딜가든 내가 잘해야 한다는 거예요

좋은 학원을 갔다고 해서 남들보다 높은 반을 들어갔다고 해서 내 실력이 자동으로 높아지고 향상되고 난 성공하고 그런거 없습니다. 제일 뒷반 얘보다 못볼수도 있고 그런거죠

본인이 못하면 그냥 못하는거고 본인이 잘하면 그냥 잘하는 거예요

모든 부수적인 환경들은 그냥 거들뿐이죠 내 실력이 가장 중요한 거니까요

그냥 재수도 해보고 삼반도 해보고 한 사람 입장에서 이제 갓 재수 하는 친구들이 이런 거 따지고 있는거 보면 어리석던 제 모습이 생각나서 그냥 적어보았습니다...

모두들 힘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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