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Call Saul! [1106783]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5-23 19: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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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n과 sollen의 문제로 귀결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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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사회”를 앞에 붙이고 오는 “사회”과학이면


어느 정도의 sollen(당위-학문, 규범-학문, 어찌됐든간에 normative한 것)이 개입되기 마련이고,


옳은 맥락에서 옳은 주장을 하는 데 쓰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임.


근데 “그 학문” 에서의 규범적인 가치가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a) “X를 검색한다” 는 것은 “X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proxy가 될 수 있음.


b) 근데 “X를 검색한다”는 것이 “X를 원한다” 또는 “X에 관해 불안감이 있다”로 치환되지는 않음.


“그 학문” 에서는 b)가 빈번히 일어난다는 것임.


즉 자의적인 sollen을 암묵적인 가정으로 묻어둔 다음, 본인들이 주장하는 바로는 온갖 엄밀하고 정확한 sein -양적 연구 등 통계기법- tool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연구를 정당화시키려 한다는 말.


걔네 연구에서 R-square 값이 0.7이 나오든, p-value랑 t-value가 유의미하든, Wilks’ lambda value가 괜찮게 나오든 간에,


애초에 1도 연역적이지 않은 sollen으로 논문을 쓰려고 하면.. 논문의 초반부와 극후반부에서 갖은 문제가 터져나옴.


For instance,


“보수주의 기독교 신자 비율이 높은 미 남부의 테네시 주에서 남성 성기 사이즈에 관한 구글 검색 비율이 높고, 보수주의 기독교 신자 비율이낮은 미 북서부의 뉴욕 주에서 남성 성기 사이즈에 관한 구글 검색 비율이 낮으므로, conservative christianity는 male insecurity와 상관관계가 깊다” - 는 주장이 ㅋㅋ


1. 일단 그 검색을 한 사람이 “보수주의 기독교 신자” 라는 것이 그 어디에 나타나 있으며,


2. 차치하고서라도 “남성 성기 사이즈”를 검색하는 것이 “male insecurity”로 바로바로 치환이 가능한가?


놀랍게도 사회학에서는 2) 가 되는데, 이것은 내가 앞서 여러 글에서 수백번 설명했듯 “patriarchy”에 관한 previous literature가 넘쳐나는 지경에 이르러서 그냥 “다른 저명한 사회학자가 공유하고 있는 컨센서스이므로 여기에 걔 주장 인용하고 얘가 다 정당화 했다고 칩시다~” 가 가능한 거임.


얼마나 지적으로 나태하고 부패한 학문인지..


궁금한 사람들은 직접 찾아가서 읽어보셈. <Conservative Protestantism, Sexual Insecuruty, and Masculine Discrepancy Stress> 임.


첫 장 사진으로 첨부함. 놀랍게도 모두 “Sociology/Anthropology Ph. D” 인 건 what a fucking coincidence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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