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in과 sollen의 문제로 귀결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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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사회”를 앞에 붙이고 오는 “사회”과학이면
어느 정도의 sollen(당위-학문, 규범-학문, 어찌됐든간에 normative한 것)이 개입되기 마련이고,
옳은 맥락에서 옳은 주장을 하는 데 쓰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임.
근데 “그 학문” 에서의 규범적인 가치가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a) “X를 검색한다” 는 것은 “X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proxy가 될 수 있음.
b) 근데 “X를 검색한다”는 것이 “X를 원한다” 또는 “X에 관해 불안감이 있다”로 치환되지는 않음.
“그 학문” 에서는 b)가 빈번히 일어난다는 것임.
즉 자의적인 sollen을 암묵적인 가정으로 묻어둔 다음, 본인들이 주장하는 바로는 온갖 엄밀하고 정확한 sein -양적 연구 등 통계기법- tool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연구를 정당화시키려 한다는 말.
걔네 연구에서 R-square 값이 0.7이 나오든, p-value랑 t-value가 유의미하든, Wilks’ lambda value가 괜찮게 나오든 간에,
애초에 1도 연역적이지 않은 sollen으로 논문을 쓰려고 하면.. 논문의 초반부와 극후반부에서 갖은 문제가 터져나옴.
For instance,
“보수주의 기독교 신자 비율이 높은 미 남부의 테네시 주에서 남성 성기 사이즈에 관한 구글 검색 비율이 높고, 보수주의 기독교 신자 비율이낮은 미 북서부의 뉴욕 주에서 남성 성기 사이즈에 관한 구글 검색 비율이 낮으므로, conservative christianity는 male insecurity와 상관관계가 깊다” - 는 주장이 ㅋㅋ
1. 일단 그 검색을 한 사람이 “보수주의 기독교 신자” 라는 것이 그 어디에 나타나 있으며,
2. 차치하고서라도 “남성 성기 사이즈”를 검색하는 것이 “male insecurity”로 바로바로 치환이 가능한가?
놀랍게도 사회학에서는 2) 가 되는데, 이것은 내가 앞서 여러 글에서 수백번 설명했듯 “patriarchy”에 관한 previous literature가 넘쳐나는 지경에 이르러서 그냥 “다른 저명한 사회학자가 공유하고 있는 컨센서스이므로 여기에 걔 주장 인용하고 얘가 다 정당화 했다고 칩시다~” 가 가능한 거임.
얼마나 지적으로 나태하고 부패한 학문인지..
궁금한 사람들은 직접 찾아가서 읽어보셈. <Conservative Protestantism, Sexual Insecuruty, and Masculine Discrepancy Stress> 임.
첫 장 사진으로 첨부함. 놀랍게도 모두 “Sociology/Anthropology Ph. D” 인 건 what a fucking coincidence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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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 끝난 떡밥을 굳이 영어단어 섞어가면서 열변을 토하시는게 좀 보기 그래요
어쨋든 여긴 수험생 커뮤니틴데 그런 말은 세연넷가서 하시던지?
죄송합니다.. 이 글이 마지막일 거에요 아마
ㅋㅋㄱㅋ 어처피 애들이 사회학에 대해 얼마나 깊이 공부하겠음 성적맞춰서 사회학가거나
수시는 경영경제 못써서 낮추는게 대부분인데
근데 한명한테 물려서 계~속 얘기하는게 저는 모르겠음
학계 대부분의 사람들(물론 사회학 분과만 빼고), 적어도 경제학자들은 대부분이 공유하고 있는 문제의식인데, 문과에서 대충 사회문화 배웠다고 직접 연관되는 “그 과”를 가고싶어하는 케이스가 안타까워서 그래요. 뭐 본인 선택이긴 한데.. 수험 커뮤니티랑 다소 결이 안 맞는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사회학의 실체알고 안가는 단 한명의학우라도있으면 되는거죠
개인적으로 저는 학문 글 계속 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phD달았다고그렇게거들먹거리고들다녔단말입니까
p value 구해보고 0.04 나오면 ㅇㅋ~ 논문 쓰는 학문
진짜 lazy함 무슨 연구설계 보면 여초커뮤니티 무지성 공감 보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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