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정시파이터 조언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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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정시파이터고 내신이 안나오는편은 아닌데 목표가 높아서 겨울방학때부터 내신 싹다 버리기로 마음먹음
학기 시작하자마자 쌤들한테 수업 안듣고 자습하는거 다 허락받고 하루종일 자습중인데 ㅈ반고라 진심 수업시간이나 쉬는시간이나 개시끄럽다
귀마개 껴도 당연히 소리지르는거는 커버안되고 진심 깜짝놀람 담임선생님은 정시인 친구들 엄청 배려해주는 좋은 선생님이라 생결도 써도된다고 허락해주고 조퇴도 허락해주심
문제는 엄마인데 내가 조퇴할때마다 진심 개뭐라함
사실 엄마한테는 수업 안듣는다는거 말 안했는데 저번에 조퇴하고 집갈때 엄마가 수업 들어야되지 않냐고 뭐라하는거임
언제까지 숨길수는 없을거같아서 사실 나 내신 싹다 버리고 선생님들 허락받고 수업 안듣고 자습한다고 했더니 엄마가 화내면서 아니 수업을 안들으면 어떡하냐고 그건 좀 아니지 않냐 학생이면 수업을 들어야지 이러는거임
근데 난 그때 조퇴한거는 진심 아파서 조퇴한건데 엄마가 너 사실 아픈것도 핑계고 그냥 학교 싫어서 조퇴한거지? 다른애들은 학교에서 공부 잘 하는데 왜 너만 유별나게 그러냐고 학생이면 수업을 들어야지 ㅇㅈㄹ하는거임(지방 ㅈ반고라 애들 공부 개안함 참고로 3모 미적분 평균 30점 확통평균 20점)
그래서 내가 학교는 시끄럽다고 했더니 엄마가 그거는 내가 집중을 안해서 그런거고 집중하면 그런소리 다 안들린대
그래서 너무 서러워서 막 울면서 얘기했더니 너는 어떻게 우는거랑 소리지르는거밖에 못하니?? 이러면서 또혼냄... 엄마가 이러는날에는 진심 서라워서 계속 울다가 그날 공부 다망침..
근데 요즘에 너무 예민한건지.. 감정기복도 심하고 그래서 누가 조금만 뭐라해도 너무 힘듦... (어제도 내 공부 방해하는 친구한테 뭐라했다가 싸움..)근데 오늘 학교에서 무슨 큰 대회가 열리는데 태블릿 핸드폰 다 수거하고 필참이라는거임
그래서 오늘 학교 안간다했더니 엄마랑 또 저렇게 싸움.. 엄마는 맨날 학생이면 학교에서 하는거 다 해야되는게 맞지않냐 그래서 아침도 안먹고 짐싸서 독서실와서 공부하고있는데 어떻게해야될까..
참고로 엄마는 나 내신 공부도 하는줄알음 어제 성적표 나왔는데 엄마는 아직 모르는거같더라.. 국어 90명중에 60등했는데 이거보면 나 집에서 쫓아내겠지?
다른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다들 응원해주신다고 하는데 왜 우리엄마만 이러냐
오르비에 있는 다른 정시파이터들은 어땠는지 궁금해서 글씀.. 그리고 이런걸 딱히 말할사람도 없고 서러워서 글씀...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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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걍 쉬는시간이나 수업시간에는 노셈 저도그랬음 안되는걸 억지로 하는거만큼 짜증나는게 없음
그럼 공부는 언제함???ㅠㅠ 저도 쉬는시간에는 많이 쉬긴 함..
공부는 학교끝나고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해야져.. 학교란 집단안에서 수능준비하기는 좀 어려운듯
와..진심 저랑 상황비슷하시네요..현역이셔서 자퇴때릴수도없고 저희 어머니도 처음엔 불같이 화내셨는데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계속 설득하시면 어느정도 누그러집니다
그리고 학교에선 에어팟이나 버즈꼽는거 추천할께요
아 알람이 안떠서 지금봤네요..ㅠㅠ 혹시 어떻게 설득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주변에서 공부 안해서 부모님이 데이터가 없나봐요. 다른 지역으로 눈 돌려봐달라고 해봐요
미적 점수로 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