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탕한오리비V.01 [1143836] · MS 2022 · 쪽지

2022-05-15 00:40:44
조회수 513

프로파간다가 무서운걸 느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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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엄마랑(엄마 아빠 둘다 노무현 지지자) 노무현입니다라는 영화를 보러감.

난 좌파이긴 하지만 야갤러고 노무현이 시원시원한 말을 하고 또 지지자 눈치 안보고 정국 운영을 해나가서 좋아하는 부분도 많지만 죽은 과정이 그리 감동적이진 않고 결정적으로 공감이 안되는 너무 먼 사람이기에 걍 그럭저럭 생각하고 감.

근데 막 노무현이 얼마나 개고생해서 대통령되는 과정을 보여주다가 결국 대통령되고 나중에 노란풍선이 올라오면서 서거한걸 보여주는 걸로 끝을 내리는데, ㄹㅇ 나뿐만 아니라 관객 전원이 다 통곡함. 노무현이 싫은데 억지로 온듯한 화장실서 노무현 욕하던 옆자리 아저씨도 막 펑펑우는데

이게 안울수가 없구나 싶음. 일베쯩이 와도 참회의 눈물을 마구 울정도?

그리고 커서 생각해보니  이렇게 감성적으로 선동하면서 이성 잃게 만드는는게 그리 좋지 않더라구요.

사람이 생각해야 사람인건데, 그 이성을 빼앗는 영화니..

하여튼 ㄹㅇ 눔물이 제일 무서움. 모든걸 마비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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