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독서실에서 극대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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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공부하다 시간 보려고 폰 켰는데
갑자기 진짜 무슨 3년 묵은 겨드랑이에
코 박고 냄새 맡는 것 같은 발냄새가 쳐 나길래 정신이 혼미해져서
폰 갖다 던지고 극대노한 채로 1인실 복도에서
도대체 어떤새낀가 냄새맡고 다녔더니
그 소리 듣고 빡친 거 자각해서 가방 싸고 나갔나봄
나가는 소리 들린 이후로 발냄새 덜 남
진짜 냄새 청결 이런 거에 민감한 편이 아닌데
도저히 못 참겠어서 갖다 던져버림
우리 아빠도 어지간히 발냄새 심각해서 웬만한 건 면역인데
독서실에서 여름철 음식물쓰레기 썩는 냄새급의 발냄새를
벌써 두 번이나 겪어봄
진짜 여러모로 레전드네 화장실에서 발이라도 씻고 오던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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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선생님은 그만 죄송하십쇼..저희 생명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썰인데요
선생님 대학교 때 한 교수님이 자기 발에서만 냄새가 안 나는 이유가 궁금해서 자기 발에 있는 균들을 배양해보았더니 자기 발에만 무슨.. 특정 균을 죽이는 물질..? 균..?이 있었다고 자랑스레 말해주셨대요...
인간 살균세척기였군요..
발냄새 제거 스프레이에 들어가는 그런 물질이었을까요..
그런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ㅋㅋㅋ저도 하루 이런적 있어서개빡쳐서 다음날 말하려다가 안나길래 잘 넘어갔네요 ㅋㅋㅋ
진짜 극대노한 거 보자마자 나간 거 보면
자기도 자기 발냄새인 거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최소한 화장실에서 씻고 오기라도 하면 좋겠습니다;;;
원래 그런 곳입니다... 손님관리가 되지 않는 업종 중 하나죠. 워낙 돈이 안 되니 오는 손님을 뿌리치는 곳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