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를 위한 6월 모의고사 대비 국어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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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무아카데미입니다.
6월 9일 목요일에 실시되는 학력평가가 한 달 정도 남았는데요!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고2를 위한 6월 모의고사 대비 국어 공부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여러분들이 내년에 볼 수능에서는 국어에 '선택 과목'이 있지만, 모의고사에서는 선택 영역 없이 기존처럼 화작 10문제, 언어 5문제, 문학 15문제, 독서 15문제가 출제될 것입니다.
출제 범위는 고1 국어 전범위와 6월 수준에 맞는 2학년 국어인데요, 사실 국어는 '[수학 Ⅰ]의 Ⅱ. 삼각함수까지'와 같이 명확하게 출제 범위가 정해지는 수학과는 다르게 출제 범위를 살펴보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따라서 6월 모의고사만을 대비하기 위해 국어 공부를 한다기보다는 내신 대비, 수능 대비를 한다는 마음으로 6월 모의고사'도' 대비하면 됩니다:)
혹시 '나는 수시 쓸 거니까 모의고사는 나랑 상관 없어'라든지 '모의평가도 아니고 학력평가라 안 중요하니까 대충 봐야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진 않나요?
그렇다면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실제로 1학기 기말고사 시험범위에 6월 모의고사에 나온 지문이 포함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내신 대비를 위해서라도 6월 모의고사는 중요합니다.
그리고 고2 6월 모의고사가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것이 아니라 수능과 출제 유형이 다를지라도 6월 모의고사는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몇 안 되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화법 작문 언어
매체는 이번 모의고사에 출제되지 않으므로, 화작언만 살펴볼게요.
아시다시피 내년에 여러분이 치룰 수능에서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본인이 화법과 작문을 선택할 거니까 이번 6월 모의고사에서 언어는 대충 찍는다든지, 언어와 매체를 선택할 거니까 화법과 작문을 포기하고 문학과 독서에 시간을 투자한다든지 하는 생각은 지양해 주셔야 합니다!
본인이 지금 화법과 작문을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도 이 결정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며, 모의고사는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데
실전에서 몇 문제를 포기하고 들어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화작언은 어떻게 공부하면 될까요?
※ 그런데 여기서 잠깐! 화작언보다는 문학과 독서가 훠얼~~씬 더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문학, 독서 공부를 먼저 하고 화작언을 공부하셔야 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1) 화법과 작문
고1 국어에서 배웠던, 협상, 토론 등 기억하시나요? 또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고2 1학기인 지금 화법과 작문 교과서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교과서만으로는, 학교 수업만으로는 화법과 작문 영역의 기본 개념들을 완벽하게 정리하기와 화법과 작문 영역의 출제 유형을 익히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화법과 작문 개념서, 문제집 등 교재가 따로 필요합니다!
'화작을 따로 공부해야 돼요? 그냥 감으로 풀면 되던데'라고 생각하는 학생도 있을 것 같은데요.
화법과 작문이 문학, 독서, 언어에 비해 쉬운 편이어도,
문학, 독서, 언어와 마찬가지로 개념 정리와 문제 풀이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개념서를 통해 주요 개념을 한번 쭉 정리한 후,
기출 문제를 풀고 오답도 꼼꼼히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2) 언어
언어는 아시다시피 이론적인 내용 암기가 전제되어야 하는데요. 수능에서 언어와 매체를 선택할 것이라면 꼼꼼히 개념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고1에 배웠던 것들을 중심으로! 즉 음운의 변동, 문법 요소 정도로만 정리해 보면 되겠습니다.(단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음운의 교체 현상'의 종류와 개념에 대해서 다 안다고 해서 이에 해당하는 문제를 무조건 풀 수 있는 것이 아니죠?
주어진 <보기>를 활용하여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개념 정리 후 모의고사 기출 문제 등을 활용하여 문제를 꼭 풀어 보세요!
2. 문학
문학 공부법은 크게 아래와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고1때 배웠던 극 갈래와 서사 갈래의 차이점, 설의적 표현, 역설적 표현, 의지적 표현, 편집자적 논평 등을 모두 설명할 수 있나요?
아마 많은 학생들이 위 개념들을 서술해보라고 하면 선뜻 서술하지 못할 거예요.
문학은 개념어를 아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작년 고2 6월 모의고사에 출제되었던 문제를 예로 살펴보자면
연쇄법, 설의적 표현 등의 개념을 모른다면 아예 문제를 풀 수 없겠죠?
따라서 필수 개념어들을 정리한 후 주요 고전시가, 주요 현대시 작품들을 정리하면 됩니다.
고전시가는 고대가요부터 민요까지 갈래별 주요 작품을 정리하면 되는데요.
고대가요: 공무도하가, 황조가, 해가, 정읍사
향가: 모죽지랑가, 제망매가, 찬기파랑가, 처용가
고려가요: 가시리, 서경별곡, 정석가, 동동, 청산별곡
이런 식으로 갈래별로 대표 작품이 있으니, 대표 작품들만 우선 공부해봅시다:)
단, 갈래별로 공부할 때 아래와 같이 갈래별 특징도 꼭 공부해야 한다는 것 명심하세요!
그 다음 산문 문학은 운문 문학보다 길이가 훨씬 길기 때문에, 전문을 읽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데요. 산문 문학은 본인의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또는 아래 EBS 교재를 활용하여 작품의 전체 줄거리를 파악하고 주어진 지문을 읽는 연습도 하고 인강도 들으며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산문 문학도 독서 지문과 마찬가지로 선지의 근거 문장을 지문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선지를 하나하나씩 뜯어 보면서 지문에서 그 근거가 어디 있는지 찾아 보는 연습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3. 독서
마지막으로 독서에 대해 살펴볼까요? 아마 많은 학생들이 화작언이나 문학보다 독서를 유독 어려워할 것 같은데요.
독서는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능력이 요구되는데, '빠르고'보다는 '정확하게'가 더 중요하겠죠?
'정확하게'가 선행되어야 '빠르고'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선 시간에 얽매이지 말고 천천히 지문을 꼼꼼하게 읽어 보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사실 독서 지문 다들 어렵고 재미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읽는 것'을 '하기 싫은 것'으로 규정하고 읽으면 쉬운 지문도 쉽게 안 읽힙니다ㅠㅠ
심드렁한 눈으로 억지로 지문을 읽는 것과 호기심 어린 눈으로 관심을 갖고 읽는 것은 천지 차이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영화보는 것이 취미이고 영화를 좋아하는데,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 또는 영화를 바라보는 관점 등에 대한 글이 나온다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겠죠? 또한 평소에 QR 코드를 보고 '이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 걸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문에 QR 코드의 원리가 나온다면 글이 술술 잘 읽히고 기억에 잘 남을 거예요.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여러분에게 어떤 정보를 준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귀 기울여서 그 정보를 들으려 하겠죠?
따라서 '이 지문이 나한테 어떤 흥미로운 지식을 주려는 걸까?' 라는 관심어린 물음표를 던지면서 지문을 읽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그리고 한 단락씩 읽어나가면서 핵심 화제가 무엇인지 단락의 중심 내용이 무엇인지 정리해보고, 주제는 무엇인지 더 나아가 핵심 화제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예를 들고 있는지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하고 있는지, 변화 과정을 시간 순으로 설명하고 있는지, 대립되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지 등 내용 전개 방식도 파악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앞서 산문 문학 공부법에서 말했듯이, 지문에서 선택지의 근거 문장을 찾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근거 문장 찾는 연습이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아래는 작년 고2 6월 모의고사에 출제된 문제인데요. 아래와 같이 선지 하나하나의 근거 문장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 이 선지가 왜 틀린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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