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존경하던 선생님께서 이번 교육감 후보였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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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몰랐는데 최근에 기사를 보니까 작년에 저희 학교에서 평교사로 지구과학을 가르치시던 선생님께서 이번에 진보쪽 교육감 후보로 출마하셨던 걸 알게 되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그 선생님 관련 정보를 찾아봤는데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이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도 놀랐습니다
전교조 하면 자신들의 사상을 학생들에게 전파해서 집어넣으려 한다고들 하는데, 제가 재작년 고 2때부터 2년간 그 선생님께 지구과학 수업을 들었을 때는 정치 관련 얘기는 일절 안 하셨거든요
그 선생님께서는 수업 하실 때 일정 시간 학생들끼리 얘기도 하면서 학습지를 채우는 활동을 하고 이후 다양한 학생들이 앞에 나가서 그 개념을 자신의 것으로 설명하게 하셨고 이런 과정에서 항상 학생들의 생각을 존중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수업할 분위기가 아닐 때도 오히려 학생들이 먼저 선생님과 대화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그때에도 그냥 다른 선생님들처럼 가끔씩 선생님께서 대학을 다니실 때나 배우자를 만나게 된 썰, 아들 딸에게 있었던 썰들 같은 거만 풀었지 그 이상으로 얘기를 하신 것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카톡으로 제가 직접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구요
자신이 삶의 주체가 되고 타인을 존중하는 것을 가르쳐주셨던 분이었습니다
근데 이 가르침 또한 학생들을 선동하는 건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렇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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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죠근데 아쉽게도 성기 선 그 후보님으로 단일화가 되어서..
ㅇㅇ전 전교조 출신선생님이 입시담당한것도본적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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