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바다 [415599] · MS 2012 · 쪽지

2015-02-06 13:55:48
조회수 3,407

공대지망생들은 재수 삼수 좀 더 신중하게 선택하실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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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학생들이 가게 될 상당수의 학과와 자연대의 일부 학과들...
인서울 대학에 입학해서 열심히 학교생활 해도 졸업후 진로가 불투명한 전공을 지망한다면
아예 재수 삼수로 대학을 바꿔 버리는게 더 노력대비 수지타산 맞을 수 있어요.
대학과 별개로 취업준비를 위해 일이년 소비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요.
또 인문사회계열 전공 학생이 쌓을 수 있는 앵간한 스펙보다는
학교이름이 더 파워가 있습니다.

하지만 공학계열은 약간 달라요.
몇몇 취업상황이 어려운 전공이 있기는 하지만
공과대학에서 아직 꽤 많은 학과들은 아직 취업률이 괜찮은 편이지요.
전자나 기계과에서 많이 가는 제조 대기업의 초봉이 4000 가량 되는데
대학평가의 20위권정도 학교라도 졸업인원의 절반 가량은 이 정도의 회사에 취직합니다.
취업준비를 위한 별다른 준비기간 없이도요.

정리하자면
문과에서 재수는 취업준비를 위한 일종의 예비 투자로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만,
공대 주요 학과 지망생에게 있어서 4~5000 에 달하는 기회비용을 지불할만큼
한두 급간 좋은 학교를 가는서 얻는 편익이 있는거 같지는 않네요.
물론 이 판단은 제 주관일 뿐이고
이 두 가지의 무게를 재는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에 달려 있지만요.

'재수쯤은 뭐..' 하는 이 사이트의 분위기에 약간의 경각심도 주고자 이런 글을 썼습니다만
스스로 그 공부의 필요성과 책임을 질 마음이 있다면 권장합니다.
하지만 자연과학적 방법론을 베이스로 하는 공부를 앞으로 하고자 한다면
적어도 자신의 앞길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신중한 분석과 엄밀한 계산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하겟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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