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통령님, 공부가 전부 아닌 나라 만들어주세요"[어린이날 100주년]

2022-05-05 09:09:44  원문 2022-05-05 06:01  조회수 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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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0점 만점에 3점. 고등학교 2학년 윤다연양(17)이 보는 한국 사회의 아동권리 성적표다. 그나마도 처음에는 ‘0점’으로 매겼던 걸 조금 올려줬다. ‘아동이 얼마나 살기 좋은 사회인지’ 점수로 나타내달라고 하자 윤양은 “원래 0점 주고 싶은데, 이렇게 아동 목소리 들어줄 기회라도 마련해준 걸 감안해서 3점을 주고 싶다”고 했다.

윤양의 하교 후 스케줄을 따라가보면 3점도 높게 쳐 준 점수라는 말이 실감난다. 오후 4시30분 학교가 끝난다. 종례까지 하면 오후 5시. 허겁지겁 저녁을 먹고 6시에 학원을 가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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