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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탕한오리비V.01 [1143836]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2-05-03 21:47:11
조회수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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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국가들의 표어를 araboja..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6490788

사람도 좌우명이 있듯이 국가도 좌우명이 있다. 그것이 표어다.

오늘은 주요국들의 표어에 대해서 araboja..

미합중국 United States of America

E pluribus unum (여럿으로 이루어진 하나)

로마 이후 서방세계 국가 중 가장 강성한 미국은, 표어가 보여주듯이 여러개의 주로 뭉친 연방국가다.

서방국가 답게 라틴어로 국가 표어를 제정했으며, 연방국가의 특성 말고도 이민국가의 특성, 즉 여러개의 민족이 합친 새로운 국가라는 뜻을 잘 표현해 냈다.

(과거 국가인 이유는 1956년 이후에 표어가 바뀌었다.)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Союз Советских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их Республик

Пролетарии всех стран, соединяйтесь!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지금은 망했지만, 여전히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련은, 표어에서 보이듯이 명백한 공산국가이다.

한떄 미국과 세계 패권을 다퉜으며, 나치 독일과 일본제국을 패퇴시키고 인류문명을 수호한 국가이기도 하다.

그러나 잔혹한 대량학살과 우리민족에게 분단이라는 치욕을 선사한 악의 제국이기도 한 양면적 국가였다.

특이한 점은 만국이라는 표현을 보면 알겠지만 글로벌리즘적인 표어를 추구하고 있는데, 정작 국제혁명주의는 스탈린 이후로 폐기된 사상이다.

참고로 이 표어는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의 마지막 글귀이다.

대한제국 大韓帝國

光明天地 ( 온땅에 빛을 내린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근대 국가인 대한제국은, 그 짧은 역사와 비참한 최후때문에 잘 조명받지 못하는 비극적인 국가다. 당시 세계에서 13번쨰로 인구가 많았던 국가지만, 세계 조류를 따라가지 못했고, 이로 인해서 한민족은 장장 35년간 비참한 노예의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광명천지는 특별한 유례를 가지지 않는듯하다.

대일본제국 大日本帝國

八紘一宇( 세계가 우리의 집)

우리 역사상 가장 큰 치욕을 안겨준 일제는, 존재 자체의 악행으로 인해 여전히 아시아 국가에 크나큰 악영향을 미치는 국가다. 표어에서 드러나듯이 확장주의적인 성향을 보여주며, 이로 인해 구미 열강과 마찰을 피하지 못하고 결국 미국과의 태평양 전쟁을 발발(1941) 핵 두방을 맞고 무조건 항복을 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 표어는 일본서기에 실린 掩八紘而爲宇에서 왔다 한다.

포르투갈 식민제국 Império colonial de Portugal

Vis Unita Maior Nunc et Semper ( 단결은 이제와 항상 영원히 강력한 힘이다.)

최초의 식민제국이자 최후의 식민제국인 포르투갈 제국은, 아틀라스 산맥 이남의 무어인들에게도 패배하던 약체의 만년 2류국이였지만, 훌륭한 지도자와 넘치는 탐험심으로 세계 곳곳을 개척해 한때 세계 최강의 국가의 반열까지 올랐던 국가다. 그러나 지나치게 협소한 본국의 크기로 인해서 날이 갈수록 국력이 쇠퇴하다 결국 가장 중요했던 브라질이 독립한 이후 열강에서 아예 탈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 이후로도 모잠비크와 앙골라를 유지하며 근근히 먹고 살다 이마저도 포르투갈 식민독립전쟁과 카네이션 혁명으로 인해 붕괴하고 만다.

단결한 힘으로 세계를 정복한 그들의 패기가 들어나는 표어다.

참고로 표어는 성경에서 카피해온 것이라 한다.

프랑스 식민제국 L'Empire français

A chacun ses mérites . (각자에게 각자의 것을)

제1 제국의 멸망 이후 나폴레옹 3세에 의해 다시 세워진 프랑스 식민제국은, 비록 제정은 보불전쟁 이후 망했지만 그 명맥은 끝없이 지금까지도 이어 오고 있다. 알제리부터 시리아, 인도차이나, 서아프리카, 지부티, 태평양 제도,사하라 등 전세계를 누비는 강대한 힘을 가졌던 프랑스 식민제국은, 그 영향력을 남김없이 뿌린 유구한 강대세력이였다.

표어는 성경에서 따온듯하다.

대영제국 British Empire

Dieu et mon droit (신과 나의 권리)

미국 이전의 세계적 권력이였던 대영제국은, 동서남아프리카,이집트,근동,인도,인도차이나,홍콩,오스트렐리아,태평양의 군소군도,캐나다,신인도제도 등등 가히 해가 지지않는 제국 그자체였다.

성경에서 따온 표어처럼 대영제국은 종교국가이기도 했으나 계약을 철저히 여기는 계약적 국가이기도 했다.

일찍이 그들로부터 나온 영어,영국문화,의회,근대 행정,근대 과학등등은 여전히 세계에서 "해가"지지 않는 제국이다.

독일제국 Deutsches Reich

Gott mit uns (하나님과 함께)

표어처럼 기독교 국가였던 독일제국은, 비스마르크라는 명철한 제상의 효율적 통치 아래 건국된 신성로마제국 이후 최초의 독일계 제국이다.

엄청난 인구, 훌륭한 과학 기술력,좋은 질의 영토등에서 오는 막강한 국력은 독일제국이 20세기의 주인공이 될것 처럼 보이게 했으며, 이를 뒷받침 하듯 독일제국은 이름바 세계전략을 내세우며 적극적인 팽창정책을 고수하였다.

그러나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이러한 적극적 팽창정책은 독일에 이를 갈던 프랑스와 독일의 팽창주의를 경계하던 영국과 러시아의 공조로 전쟁이란 재앙으로 끝을 보게 되었고, 신대륙의 미합중국의 막강한 물자로 인해서 패배하고 제정은 몰락하고 만다. 그러나 베르사유 궁의 서약처럼 그들은 아직 빛바라지 않았고, 여전히 9000만 독일인들의 자부심으로 남아있는 긍지의 제국이다.

스페인 식민제국 Imperio Españ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