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습) 삼 수 선 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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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난 후 나는 좌절과 방황을 겪으며 고뇌로 얼룩진 하루하루를 살았다
하루하루 그렇게 고된 삶을 당하던 어느날 난 거듭된 패배와 빈곤으로 지쳐버린 나의 마음속을 내밀히 들여다 보았다, 그리고 경악을 감추지 못하였다.
내 마음 깊은 곳에선 아직 관악을 향한 독전고 소리가 멈추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그 작은 불씨가 미처 꺼지기 전에 나는 발견하였다.
빰! 빰! 빰! 빰! 나는 간다 관악으로!
맹모는 삼천지교 끝에 희대의 학자를 길러내었고
유비 또한 공명을 얻기 위해 무려 세 번이나 자세를 낮추어 그의 누추한 초가로 몸소 발걸음했다
위대한 민중의 어버이 김대중 선생님 또한 세번의 선거 끝에 마침내 대통령이 되셨다
그처럼 나의 열정은 두번을 처절히 패소하였으니 나는 이제 마지막으로 상고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나의 열정의 크기와 그릇에 대한 정당한 선고를 [관악]으로서 받아낼 것이다.
나는 기타 잡대들엔 단 한 번의 눈길조차 건네지 아니한다, 오직 관악만을 갈망한다, 처음 펜을 잡았을 때 샘솟던 그 열정처럼.. 관악만을 절실히 갈원하며
모비딕에게 다리를 찢겨 불구가 된 에이해브 선장이 다시 한 번 모비딕을 향한 작살을 잡고 출항의 나팔을 울리듯
그처럼 날 좌절시킨 수능을 박살내겠다는 일념 하나로 나는 다시 펜을 잡고 마음 깊이 개전의 북소리를 새기며 1년의 쓰디쓴 고독과 고통 그 수많은 역경들을 감내해낼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마침내 당당히 관악산을 향해 도약할 것이다
두번을 처참히 꺾여버린 날개를 추스르고 나는 다시 한 번 새가 되어 날기를 갈망하며 몸부림친다
오르지 못할 하늘에 도전했던 고대인들처럼 바벨탑을 쌓고
범접치 못할 태양을 향한 이카루스의 열정처럼 밀랍날개를 만들자!
비록 실패할지언정 그 목표를 향한 패기와 집념어린 도전 자체가 젊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므로!
도전하라! 너희의 시퍼런 젊음은 재수의 자유를 허락한다
누군가는 비웃으며 말할 것이다. 너무 늦었으니 포기하고 송충이답게 솔잎이나 먹으면서 너에게 주어진 쓰레기같은 삶을 계속 살아나가라고..
하지만 아는가?
가벼운 돌은 처음에야 굴리기도 쉽고 빠르지만 어딘가에 부딪혀 버리는 순간 너무도 쉽게 멈추어버린다
그러나 무거운 바위는 굴리기가 매우 힘이 들고 오랜 시간이 걸리며 고된 반면 가속도가 붙는 순간 앞에 놓인 모든 장애물을 쳐부순 채 굉장한 속도로 끝없이 굴러가며 누구도 쉽게 멈추지 못한다.
나는 무거운 바위와도 같다
단지 굴리는데 힘과 시간이 많이 소모되었을뿐..
이제 나라는 바위가 태동하려는것을 느낀다..
들리는가
이것은 평범한 양민들과는 그 스케일 자체를 달리하는 한 사내의 거대한 열정과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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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 아니자나요
라고할뻔

이거 고전명작임 ㅠ버서커닉
와! 아시는구나!
2호선타면 관악을 가긴 할수있어요
이거 제 얘기 아니에요 ㅋㅋㅋ ㅠㅠ
너는 누구에게 단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13수(?)선언문 갈겨야하나..
헉…
다시보니 마음이 저려오는 명문이올시다..
26ㅎ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