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금 너무 기분이 좋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6240281
오늘 제가 너무 좋아하는 교수님의 전필 수업이 있는 날인데
교수님께서 지난시간에 했던 활동 잘한 사람들 이름 불러줄테니까
나와서 몇명만 발표해보라고 하셨음
근데 뜬금없이 제 이름이 그 안에 포함되어있어서 진짜 놀랐는데
(이 수업이 저한텐 너무 어려웠었거든요 ㅠㅠㅠㅠ)
아무도 발표하겠다고 한 사람이 없으니까 교수님께서 OO이 나와서 해볼래? 하시는거에요
저 완전 덜덜 떨면서 제대로 설명을 못한 상태로 끝났는데
교수님께서 씨익 웃는 표정으로 보시면서
OO이 힘빠졌어? 질문을 하고 싶었는데 힘빠진게 안타까워서 못하겠네요
이렇게 말씀하셔서 ㅠㅠㅠㅠㅠ 으악 좀 아쉬웠었어요
그래서 같이 듣는 여자선배한테 나 죽을까... 그랬거든요
근데 수업 다 끝나고 제가 다음교시에 이 강의실에서 수업듣는 타과 분이랑 계속 이야기하느라 계속 그 강의실에 있었는데
교수님께서 OO이 오늘 혼자 이야기하느라 떨렸어~? 하셔서
네 ㅠㅠㅠㅜ 대신 제가 글쓰기는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ㅠㅜ 했거든요(오늘 말을 잘하는 사람과 글을 잘쓰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가 나옴)
그러니까 교수님께서 잘하던데~? 하시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하고~ 하셔서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교수님 너무 스윗하시고..... 진짜..... 격려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이번에 이 교수님 수업 2개 듣는데 진짜 겁나 열심히 해야지.. ㅠㅠㅠㅠ
원래 이 교수님 이름 잘 못외우시는 편인데 이름 외워주신것도 정말 감사하고 ㅠㅠㅠㅠ
최근에 일이나 공부해야할 것이나 과제나 팀플이 너무 많아서 진짜 힘들었거든요... 수면시간도 박살이 난 상태라
보는 동기들도 다 오빠 왜 넋이 나갔어 그러고 ㅠㅠㅠㅠ
진짜 누구 하나 붙잡고 힘들다고 겁나 울고 싶었는데
방금 교수님 덕분에 모든게 다 풀리고 기분이 너무 좋아졌어요 ㅠㅠㅠ
이제 공부하러감 ㅠㅠㅠㅠ
교수님 진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저 진짜 요즘엔 대학원 생각이 있어서.... 오히려 좋아... 제 지도교수님이 되어주셨으면 좋겠다...
것보다 연락할 여자선배가 있다는거 찾으면 발췌독 성공인가요??
아뇨! 오빠 왜 넋이 나갔어도 찾으셨어야 해요!
ㄱ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