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SUKGUL [1008454] · MS 2020 · 쪽지

2022-04-17 11:12:04
조회수 1,249

리트 언어이해 현장에서 풀어봤던 경험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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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천상계 분들 많지만 글 감히 올려보자면


22 리트 응시했고 언어 백분위 88.9 나왔습니다. 수능으로 보면 2등급이네요.


요새는 수능 독서도 리트에 준할 정도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헤겔은 문체부터 색달랐고요.


그러나 리트가 진짜 어려운 점은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는 데에 있어요. 한 지문의 세 문제를 푸는 데 6.5분이 걸리기 때문에 지문 3-4분 정도 읽고 선지판단을 문제당 1분 안으로 끝내야 합니다.


리트 문장이나 문제가 난해하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고, 타이트하게 푸는 게 매우 어려울 뿐입니다. 그래서 수능을 준비할 때 시간을 조금 늘려서 리트를 연습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리트 출제 원리를 보시면, 기존 논문을 요약해서 문제를 내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수십 페이지의 논문을 한 지문에 담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정보량이 많지만, 한편으로는 알아가면 좋은 배경지식이 많습니다.


헤겔은 언어이해에서 빈출되는 소재거든요. 리트 안에서도 소재가 돌고 돈다는 걸 고려하면, 애초에 교육적 목적을 지닌 소재 자체가 많지도 않은것으로 사료됩니다.


이해 안 되는 언어이해 지문은 나무위키 찾아보고 그랬어요. 가령 두 번째사진에 올라온 지문은 2021 언어이해인데, 68혁명이 무슨 사건인지, 아렌트가 누구인지 쉬는 시간마다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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