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le 7 [494496] · MS 2014 · 쪽지

2015-01-31 21:58:35
조회수 4,652

국어는 기출 공부가 정말 진리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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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이 과연 진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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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에 기출이 중요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봤을텐데


그것에 반문을 나타내어 조금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다.


 


합격 수기를 둘러봐도 공부법 조언을 둘러봐도 공통사항은 국어는 기출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럼 다른 과목은 기출이 별로 안 중요한가? 그렇지 않다.


 


국어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 더 나아가 어떤 시험이든지 기출은 중요하다.


기출을 토대로 모든 학원과 출판사의 문제집이 만들어지며 강의와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국어는 기출이 다른 과목 공부법에 비해 특히 더 중요하다???


아니, 다른 과목처럼 똑같이 중요한 것이지 더 중요할 이유는 딱히 없다.


 



기출 문제가 그대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모형만 비슷하게 나오는 것인데


이 모형은 꼭 기출이 아니여도 다른 문제집에서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왜??? 더 중요한 것처럼 말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국어는 수능 기출처럼 질 좋은 문제를 EBS나 일반 출판사에서 만들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만큼 고도로 주관적 성격을 지니고 적절한 자료나


지문이 많이 필요한 국어 문제를 오류없이 만들기 어렵다는 뜻이 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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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나 일반 사설 모의고사도 수능 기출의 틀은 거의 똑같다.


다만 수능이 정답 논란이나 오류가 거의 없어 깔끔한 면을 보이는 것일뿐.


어느 정도 완전성을 확보한 하나의 공부 재료일 뿐이지 기출 하나로 국어 공부의 많은 것을 완성하기는 어렵다.


 



많은 이들이 기출을 분석한다고 하지만 해설 잘 된 기출 문제집의 분석을 그냥 읽고 이해하는 것과 자신이 분석하는 것은 전혀 다른 세계의 이야기이다. 해설을 보면 그럴듯하고 나도 이런 출제자의 눈을 가져 수능 시험장에서 그런 안목으로 지문을 분석하며 문제 하나 하나를 해결할 것 같지만 그런 이들은 극소수이고 현실은 많이 다르다.


 



지금 기출을 반복 공부하는 수험생들, 2회독때는 1회독때 보이지 않은 무엇가가 보여야 한다.


이 무언가는 자신의 약점, 잘못된 문제 풀이의 습관, 감각, 더 알고 싶은 지식 등 다양한 종합체이다.


단순히 늘어나는 횟수에 만족하는 공부는 1회독=2회독=3회독 똑같은 결과를 가져오기 마련이다.


 



수능 국어의 점수는 과거 독해력+학교 혹은 학원에서 쌓은 지식+문제 풀이 연습(기출 포함)+전략적 노하우+집중력 및 컨디션 등 다양한 요인이 만나 결정되는 종합적인 산물이다. 수능 국어에서의 기출이 진리까지는 아니지만 그냥 다른 과목처럼 중요하게 공부해야하는 재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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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에서 기출,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다른 무엇가를 항상 고민해봐야 한다.


습관화된 출제자의 심리: http://orbi.kr/0005594451
비문학 감각 충전:  http://orbi.kr/0005570969
문학 감각 더하고 가자:  http://orbi.kr/0005555609
서술상의 특징 문제 해결:  http://orbi.kr/0005518786
2015 수능 현대시 모두 적용: http://orbi.kr/0005489483
정답과 부정형은 75%이다:
http://orbi.kr/0005469384
선지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느낄때: http://orbi.kr/0005446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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