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2년잡고 준비해본다는 마음가짐...한심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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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3살이된 93년생 남자 입니다.
신경근육성질환+면역성 피부질환 으로 인해 군대 의가사 제대후
수능을 준비하고 있어요.
질병으로 인해, 고등학교는 다니지않고 검정고시를 쳤답니다.
핑계일지 모르지만, 병이 심할때는 의자에 똑바로 앉아있기 힘들정도 였기 때문에
군대에 가기전에도 대학진학은 잠시 포기하고 있었고...
(그래도 4년전쯤인 고2때 고3 6,9월 모의고사 1~3등급 유지했었고.. 완전 공부에 손을 놓아온 인생은 아닙니다^^)
증세가 호전되어, 늦었지만 다시금 대학진학을 하려고 하는데요.
솔직히 확고한 꿈같은건 없어요.
'내가 질병으로 고생해봤기때문에 ,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는 한의사가 되겠다' 같은
스스로를 멋지게 포장하기 위한 가식적인 꿈? 도 만들어보려했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고요.
솔직히 나이가 먹었으니 그래도 한의대가 낫지않을까? 라는 안일한 생각일뿐이죠..그럴 실력도 안되면서요....
그리고 제 몸이 안좋으니, 지금이라도 공부쪽으로라도 경쟁력을 만들지 않으면 이 사회에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쓰레기가 될것같다는 마음때문이기도 하고요.
고등학교 진학을 안한데다가, 육체적으로 활동력이 없어서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라
대학이라도 가서 어떻게 사람좀 만나보고 싶다는 소망도 있고요.
(나이에다가 질병까지있다보니 어떤대학,어떤과를 목표를 해야할지 더욱더 까다롭네요..ㅜㅜ)
그런데 공부를 놓은지가 꽤 지나서, 올해 수능을 준비하기가 두렵네요.
집안 사정도 사정이거니와, 단지 대졸자 타이틀을 따기위해서 등록금을 부어넣을 상황은 아니고요.
어느정도 경쟁력있는 대학과 학과에 가고싶은데, 올해 수능으로 불가능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데 다음수능부터는 입시제도가 완전히 바뀌잖아요.
이미 나이도 있고 많이 늦었지만, 365일을 + 해서 전략적으로 준비해보자는 자위를 하곤하지만,
정말 전략적인 계획인지, 아니면 스스로 위안삼는 합리화인지 스스로도 확신하기가 어렵네요.
집,독서실,편의점 알바만 오가는지라.. 이런고민을 나눌 주변인이 없군요.
여러분은 그래도 입시제도라던가, 대학,진로,수험생의 심리등에 대해서 어느정도 깊은 이해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이 보시기에 제 생각이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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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물 몇개 본게 전부인데 나름 볼만했네요 그 이후에는 노벨피아로..
저는 솔직하게 1년 잡고해도 충분할거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고딩3년동안 학교수업듣는게 굉장히 비효율적이라 여겼고 차라리 자습 1년하면 수능올1찍겠다고 항상 생각해왔기때문에
2년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헐 댓글달려다가 모르고 비추눌렀네요..ㅜㅜ 2년이 충분하다는 말은 2년잡고 준비하는것도 좋을것같다는 말씀인가요?
아예 노베이스면 2년동안 충분히 준비하는게 좋을것같긴한데
그냥 1년바짝하고 수능본다음에 성적맘에안들면 한번더 수능치는게 나을것같아요
이게맞죠
입시제도가 이번에는 너무 심하게 완전히 바뀌어서 두번의 기회는 어렵지 않을까요? 이과같은경우 한국사까지 준비해야하고... 수학범위도 바뀌고... 이것만 아니면 저도 당연히 답변대로 할텐데 말이죠... ㅜㅜ
입시가 아무리 갑자기 바뀐다 해도 재수하는 사람들은 재수하는데
맘편하게 경험한다는 기분으로 수능 한번 치는게 좋을듯해요
수능이 멘탈싸움이라 재수생들이 유리한 점이 바로 경험인데
그렇다가 수능 잘치면 한번에 대학가는거고
손해보지는 않을듯
공부는 내년수능범위도 같이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제가 문과라 이과수학이 어떻게 바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무리 입시가 바뀐다고 해도 수능범위가 갑작스럽게 변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냥 한국사까지 빡시게 1년공부하고 수능보세요
그러다 잘치면 대학가는거고 못쳐도 2년차에는 훨씬 편하게 공부할수있을겁니다.
서울대를 가기에 1년이란 시간은 너무나 큰 시간이다 - 한석원
글쓴이님은 원하시는 대답이 이미 정해져있는것같네요.. 저는 정말 1년이면 충분하다고생각하는데
입시제도가 이번에는 너무 심하게 완전히 바뀌어서 두번의 기회는 어렵지 않을까요? 이과같은경우 한국사까지 준비해야하고... 수학범위 바뀌고..ㅜㅜ
수학범위가 바뀌어도 몇가지 순서가 바뀌고 몇가지 단원이 빠지는거예요 한국사는 어차피 한다고 쳐도 절대평가라서 1년이면 충분할꺼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1년 안에 끝낸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듯
그럼 올해는 내년 수능범위는 거들떠 보지도않고, 올해 수능범위만 준비해도 충분하다는 말씀이시죠?
죄송한데 수능범위는 그다지 달라지지 않아요 한국사 제외하면 .. 아직 자세히 알아보시지 않은것 같네요
수학이 막 뒤죽박죽 됬던데요?... 이번년도까지는 고1수학은 간접출제이고 이과출제범위에 문과범위는 다 포함되는거였는데...바뀌는 입시제도에선 문과만 시험보고 이과는 안보는 범위도있더라고요... 고1수학은 문과만보는 수능범위로 바뀌었고.. 수열,지수로그는 고1수학으로 빠져버리고 , 집합과명제,함수는 문과만 수능 출제범위고,함수수열의극한,함수의극한은 미적분1과목으로 가서 문과수능 과정으로 빠져버리고... 문과는 집학과명제,함수,수열,지수로그,확률과통계,미적분1 / 이과는 미적분2와 확률과통계,기하와벡터,고급수학 으로 범위가 설정되어있더라고요...
상황이 힘들어도 입시를 준비할때는 너무 깊게 현실적인 고민 하지마시고 어떻게 하면 제대로, 열심히 공부할지만 생각하세요. 입시는 제대로 쏟은 만큼 나오는 게 확실합니다. 그리고 1년 더 걸린다는 생각은 이번 수능 보고나서 해도 충분합니다. 참고로 의치한 25살 입학여도 괜찮습니다 들아가는 순간 평생 먹고살 진로가 해결된건데 대학나니는 동안에도 등록금이든 과외를 하든 어찌됐든 해결할 방법이 있습니다 의가사 제대라 군대도 안 걸리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