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첫 퀴즈에서 꼴등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6161385
내가 좋아하는 수학이라 수학과를 진학했다.
솔직히 열심히 했다. 난 수학을 좋아하니까.. 잘하니까 생각하고 퀴즈를 봤다.
하지만 그 결과가 이거다.
난 재능이 없는 것일까? 수학에 적성이 안맞는 것일까?
쟤는 왜 공부를 안할까 생각했던 애도 나보다 점수가 높았다.
가슴이 답답했다. 피가 흐름을 멈춘것 같았다.
난 절망했다.
힘들었다.
도망가고 싶었다.
그 때, 내 수험생 시절이 떠올랐다.
난 원래 수학이 백분위가 17점이었다.
그래도 그렇다해도 포기하고 싶지않았다.
이만하면 됐지 라고 내 자신을 합리화하고 싶지않았다.
발버둥쳤다. 재능 없는걸 그때 이미 깨달은건지는 모르지만 내 재능은 이정도가 아닐거라고 노력하면 될거라고 발버둥치고 발악했다. 그래서 나름 좋은 대학의 수학과에 진학했다.
재능은 타고나는게 아니라 꽃피우는것
센스는 원래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갈고닦는것.
대학이라고 다르겠는가?
난 또 발악할거다.
수험생시절 때 발악하면서 힘에 겨워 울 때도 많았다. 좌절도 많았다.
그래도 해냈다라는 기억이 있다.
재능이 없어도 이루었다는걸 내 가슴이 기억하고 있다.
힘들겠지. 지치겠지. 울고싶겠지. 그래도 난 발악할거다.
남들이 보기엔 바보같을지 모른다. 나의 재능의 한계를 인정하고 다른 길을 찾으라는 사람들도 봤다.
하지만 난 발버둥칠거다. 그래서 내 재능을 꽃피우고 한계를 넘고싶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3월 전엔 놀았음 그냥 의지 자체가 0이고 무기력해 뒤질 거 같은데 걍 일단 군대라도 갈까
-
오늘은 0
할거 다 못 끝내면 잠 안잔다
-
알바하는 중인데 0
울려고 하는거 참았거든? 근데 눈이 좀 부었는데 손님들이 왜 울었냐고 하면 눈...
-
웩슬러 보면 130 넘을듯
-
과자 젓가락으로 머거서 결제하실 때 젓가락 그냥 가져갔는데 혼났어 왜 말도 없이...
-
171p 이호철의 판문점 문제에서 잘 모르겠는 부분이 있어서요 문제1번에...
-
5만원 맞출방법없나 지금 강e분 38000원 만이천원 때울컨 추천좀 언미화2지2임
-
역시 내가 히키코모리인데는 이유가 있었지
-
증가함수이면서 최소로 올라가려면? 의 발상 -> 근데 이 발상 알아두면 각나올 때 써먹어볼만 할듯?
-
버림?.. 스카에 너무 차고넘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ㅁ-
-
공대 목표로 하는 고2 정시파이터인데 정시에 내신반영하는 대학을 진학하려고 하면...
-
맞빨구 4
-
맞팔구 4
맞으면서 팔을 구구구
-
살이 안빠진다 78-80 왔다갔다하는데 다이어트 몇키로까지 빼야할까 지금 헬스장임ㅇ
-
진지하게 0
앱스키마 별로임?
-
네
-
크리스마스 수업을 이제야 복습하는 중
-
여돌 좋아하는 분들 24
노래 추천 부탁드립니다.
-
제1ㅏㄹ
-
과외를 여기서요..?? 감사합니다..
-
뭐할까여 0
앱스키마ㄷ간쓸개
-
2026 수학 브릿지 1회 55분(하프모) 28빼고 다풀긴함 9. 계산실수 ㅂㅅ아...
-
넵 ㅠ
-
대치 두각 대기 지금 신청해봤자 올해는 못 듣겠죠...?ㅠㅠㅜㅠ
-
저혈압 필독해라 3
큐브에 국어 질문 계속 받으면 고혈압 유지 쌉가능이다 시바
-
뉴런 수분감 0
현역 고3인데 뉴런 수분감 시냅스 있는데 어느 순서로 나가야하나요 같이 나갈려고 하는데
-
지금 고2 정시 시작한다면 올해 수능 집모 몇등급 목표로? 17
해야 할까요? 현재 고2 3모 올 낮3이고(작년엔 554) 빠르면 이번주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
높2정도 되야 따라갈수있음? 수준이 높은거 같아서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정말 정시로 가야 할것 같은데 순공시간: 제가 정시를 한다면 학교 다닐때...
-
정답률: 15퍼센트 작년 베트남 수능 킬러입니다. 참고로 베트남 수능 수학은...
-
이거 난이도 객관적으로 어떤편이에요? 푸는데 추론형 4문제 10분~15분 사이 왔다갔다 하긴하는데
-
재종 진작에 뛰쳐나가는건데 진ㅏ짜 스트레스 ㅈ되노
-
제가 독서보단 문학을 잘 하는 편이라서 비문 35 문학 25~27 화작 12~13...
-
님들 머해 4
머해요
-
. 심찬우 1
기테마 1.0 세계관 나만 어렵냐…. 이거 어케해야하냐….
-
와타시노 테와 요고레테유쿠노데쇼
-
영어 실모 그가다!
-
수능 꼬라박고 패배주의 가득 충전한 상태로 재수 중이긴한데 답이 너무 안보임 너무...
-
대학생활 로망이고 앞으로의 미래고 다 신경 안쓰이면서 속이 좀 후련? 시원? 해지는...
-
진정한 평화가 찾아올 수 있다..
-
cosx주기가 2파이니까 제곱한것도 2파이 아닌가
-
우리세대가 보편적인 삶을 영위하는 마지막 세대일수도 있다고 생각함 1
솔직히 의사 변호사같은 전문직도 지금 입학하는 애들은 위험하다 생각함 ㅇㅇ
-
나 개패 2
개패면 아픔 아프면 병원 감 병원 가면 학교 빠짐 학교 빠지면 기분 조음 기분...
-
예???
-
영단어 외울 때 2
시간이 없거나 나는 단어 암기가 너무 지루하고 어렵다! 이러시면 7개년 평가원...
-
그녀가 웃잖아 6
그렇게 제발 좀 웃어봐 웃는 여자 중엔 니가 젤 이쁜걸
-
라는 수십년짜리 가스라이팅의 시작은 대체 어디인지 모르겠음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