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칼럼 때문에 1컷 50 (화학1-4편) 2022ver.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6143920
오늘은 Step2-2 중화반응 문제를 풀 때 쓰는 명제와 NT로 증명에 대해 작성해보겠습니다.
<총 이온 수 그래프>
중화 반응을 공부하면 다음과 같은 그래프들을 보게 됩니다.
위의 그래프는 중화 반응 문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총 이온 수 관련 자료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자료 해석입니다. 그러나 위의 그래프만 이용하여 모든 문항을 자유자재로 풀 수 없습니다. 그러니 위의 그래프만 암기하여 풀려는 자세는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그래프 모두 NT로 해석 가능합니다. 많이 알려진 명제들부터 차례로 증명하겠습니다.
1. 1가 용액에 1가 용액을 주입하는 경우 중화점 전까지 총 이온의 수는 일정하다.
1M NaOH(aq) 10mL에 1M HCl(aq) 15mL를 주입하는 경우를 생각해보겠습니다. NT를 작성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중화점 이전까지 즉, 용액에 들어 있는 H+/OH-의 종류가 바뀌기 전까지는 Na+는 구경꾼 이온이므로 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제 1 명제인 “모든 용액은 전기적으로 중성이다.”에 따라서 경계선 아래에서 이온들의 비는 달라지겠지만 총 음이온의 개수는 Na+의 개수와 같은 10개가 나와야합니다. 따라서 중화점 이전까지 총 이온 수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화점 이후 즉, 용액에 들어 있는 H+/OH-의 종류가 바뀐 이후는 경계선 위에 알짜 이온이 추가로 들어오게 되므로 총 이온 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2. 1가 용액에 2가 용액을 주입하는 경우 처음 들어 있는 총 이온 수와 중화점의 총 이온 수 비는 4:3이며 중화점을 기준으로 전과 후의 기울기의 절댓값 비는 1:3이다.
1M NaOH(aq) 20mL에 1M H2SO4(aq) 15mL를 주입하는 경우를 생각해보겠습니다. NT를 작성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가 이온은 1개당 전하량이 1가 이온의 2배이므로 2가 이온 1개와 1가 이온 두 개의 전하량이 같습니다. 중화점 이전까지는 경계선 위에는 구경꾼 이온인 Na+만 존재하므로 경계선 아래의 전하량은 20으로 일정해야합니다. 2가 이온 1개는 1가 이온 2개의 역할을 하므로 2가 이온이 1개 늘면 1가 이온은 2개가 줄어야 일정한 전하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화점 이전까지 총 이온 수는 2가 이온이 들어간 개수만큼 줄어듭니다. 중화점에는 처음 들어 있던 구경꾼 이온의 절반만큼 2가 이온이 들어있게 됩니다. 중화점 이후에는 1개의 2가 용액에 3개의 이온이 나오므로 총 이온 수는 2가 이온이 들어간 개수의 3배만큼 늘어납니다. 그러므로 1가 용액에 2가 용액을 주입하는 경우 처음 들어 있는 총 이온 수와 중화점의 총 이온 수 비는 4:3이며 중화점을 기준으로 전과 후의 기울기의 절댓값 비는 1:3입니다.
3. 2가 용액에 1가 용액을 주입하는 경우 중화점 전까지 총 이온의 수는 일정하다.
1M H2SO4(aq) 5mL에 1M NaOH(aq) 15mL를 주입하는 경우를 생각해보겠습니다. NT를 작성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중화점 이전까지 경계선 아래는 구경꾼 이온인 2가 이온만 있으므로 경계선 위의 이온들의 총 전하량은 10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경계선 위는 1가 이온들로만 이루어져 있으므로 이온의 개수의 총합도 10개여야 하므로 중화점 이전까지 총 이온 수는 변하지 않습니다.
결론은 모든 중화 반응 문제를 풀 때 제가 이용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1. 모든 용액은 전기적으로 중성이다.
2. NT를 작성한다.
저도 다양한 스킬들을 모두 암기하여 풀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계속 스킬에 집중하게 되고 새로운 문제를 풀 때 “내가 쓰는 스킬로 안 풀리면 어쩌지?” 늘 불안함에 시달렸습니다. 평가원 문제는 기본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새롭게 자료를 제시하므로 이런 스킬들에 의존하는 것에 의미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저는 가장 기본으로 회귀하여 저의 원칙을 만들었습니다. 탐구는 시험장에 들어갈 때 가장 단순하지만 내가 가장 잘 쓸 수 있는 도구 몇 개만 들고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언컨대 NT작성과 제 1 명제만으로 모든 중화반응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나머지 자료 해석은 다양한 문제를 접해보는 방법 외엔 없습니다. 일정 이상 문제들을 풀게 되면 어떤 문제라도 풀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순간이 오게 될 것입니다. 그 때까지 저는 더 도움 되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다음 글에는 실전 NT적용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어떠한 방식으로든 읽어주신 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주인 잃은 레어 3개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태리태리김태리"너무 너무 귀엽고...
-
이런일도 생기려나
-
라면 먹어야지 2
스낵면 꿀맛
-
지듣노 2
-
밤에 일부러 엄청 자극적인거 추천해서 내일 공부 망하게 하려는거였음요 경쟁자...
-
왜 먼저 뜨는게 차별인 것임뇨…
-
아 재밌다 5
여자랑 밥약 개총 뒷풀이 노래방 캬
-
덜덜덜덜덜덜덜
-
헤헤
-
만나고싶은사람 3명 있는데
-
ㅇㅈ 4
민철햄 진짜 잘생겼네
-
현역 수능 투과목 12
의대 목표인 현역입니다 내신 물화생해서 겨울방학에 물1생1 했는데요 물1 작년...
-
맛있겠다
-
이거 면접 원툴 전형임?
-
기하 벡터 일차결합 시험범위인가요? 현우진시발점 양승진은 가르치는거같은데 오르새샘...
-
공부 안 하고 데뷔해서 인생 꿀빠는 건데..
-
더프모고 보통 3
교육청이나 평가원 비교해서 등급이 좀 떨어지나요?? 처음 쳐보ㅓ요 담주에 두근두근
-
5개 잡음 재밌겠다
-
그리고 저 일어날 때 까지 슬슬 외모 메타 새 떡밥으로 바꿔놓으셈뇨 명령임뇨
-
성취도를 어떻게 봐야되는지 모르겠네
-
고닉이 될수없는걸까요
-
우리 아들 잘생겼다 적어도 착하게 생겼다고 빈말으로라도 해주지 않으시나
-
종강이보인다 0
으쌰으쌰
-
근자감 어카지 19
인서울은 갈 줄 알았는데 경기권 대학도 힘들다는게 머선말이야~~
-
수학문제 풀때 알파 ㅈㄴ 많이 쓰는데?
-
카톡 친구? 15
엄...
-
노래 ㅊㅊ해드림 2
늑대와 미녀 진짜 많이 들었옸는데 아무도 내 취향에 공감해주지 않아
-
요새 알고리즘에 조금씩 나오길래 애프터스토리라도 있는 줄 알았네 극장판 나온데요
-
주변에 남사친 여사친 많음 일단 혼자 있는걸 못견뎌해서 연애는 끊이지 않는듯
-
고3 올라가고나서 학원비랑 교재비 엄청 깨지네요 ㅜㅜ 독재 70만원돈 시대인재 단과...
-
늦봄 비오는 날 5
썸녀랑 우산 같이 쓰고 비냄새 물씬 나는 하굣길을 걸어가는 것만큼 설레는 게 없음
-
찍고 사진보면 분명 찍기전이랑 다름 그래서 바로 지움
-
150명은 옾챗에서 구한 쿠키런 생명친구
-
과거 사진 ㅇㅈ 12
조금 됐긴 한데 ㅎㅎ
-
여자애들이 내 옆에서 찍기 싫어했음
-
남자 기준 인싸 정도임? 엠비티아이 i라곤 하는데 의심스러울정도로 친화력 갑
-
바지를 하루종일 입고있는데 허벅지에 모기 물림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진짜 속으로...
-
답없는 찐따 공부하는 찐따 답없는 양아치 공부한다고 나대는 양아치(3등급)
-
오늘 외모 썰 6
국어 수행땜에 영상찍고 있는데 이제 내가 배우 역할이여서 운수 좋은 날 윤진건의 김...
-
눈아퍼...
-
외모와 성적 3
정비례도 아닌 것 같고 반비례도 아닌 것 같음 주변 기준 그냥 골고루 있는 것 같은데
-
각자 자기할말만 하는중 그래서 야식추천 좀요
-
우리에겐 제 2의 아버지가 계시잖아 갈아엎으면 돼
-
차단할까 8
-
전성오 무지개 들으면서 개념 첨으로 돌리고잇는데 수특 같이 할까요 개념은 한 번 다...
-
사교육 성형 20대되면 완전체 존잘존예 의대생 배출된다는거 아니야
-
서운하다고 하심 호감작 500배 성공임뇨
-
내가 ㅈ반고이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공부랑 외모랑 정비례던데 3
하위권 남학생들은 딱 말 드럽게 안들을 것 같거나 그냥 맹한 찐따들임
-
10연승씩 하네

좋네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생지러-
의도 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것 같군요^^
고맙습니다~
-물생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