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글을 보고, 조언의 방향성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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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글 간 글들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듭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꿈과 목표를 위해 한번 더 할지. 포기를 해야할지 고민합니다.
이런 고민에는 격려와 용기를 복돋아주며 다시한번 하라는게 좋은가,?
아니면 현실을 지적하고 팩폭을 하면서 스탑시키는게 좋은가?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런 고민에는 본인에는 처해진 현실, 경제적 상황이라든지, 뒷받침 여부, 의지, 공부법등 다양한 요소들이 섞여 있을 겁니다.
해당 글을 올리는 당사자들은 누구보다 본인이 처한 상황을 잘 알고 수십 , 수백번의 고민을 하고 주위의 반대도 있을 수 있고, 현실에서 다양한 의견을 들을 겁니다.
그러고도 답이 섣불리 나오지 않으면 우리가 보기에는 빙산의 일각일 상황 정도만 언급하면서 조언을 구하겠지요.
우리는 그 사람의 인생을 다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현재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건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 사람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굳이 팩폭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블라인드 어플 제작하신 분이 그랬죠.
회사생활 하면서 힘든 것들을 블라인드 익명이라는 공간에 올리니까 서로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으쌰 으쌰 힘내자 하고 위로해주고 이런게 있어서 놀랐다구요.
커뮤니티에서 재수나 반수, 장수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포지션은 딱 여기 까지라고 생각합니다.
격려와 위로, 긍정적인 기운을 채워주는 역할이요.
굳이 그 사람이 몇수를 했든지 간에 그 사람에 인생 가지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건 옳지 않습니다.
공부하는 거에 조목조목 따지고 팩폭날리고 하는 건 현실에서도 충분히 겪는 것이고,
커뮤니티에서는 수험생들, 꿈과 목표를 위해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위로받고 격려를 해가면서 으쌰으쌰 나아가는 데 도움을 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뒤에 선택은 본인 몫이며, 스스로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그 선택에 따른 결과를 책임지는 것도 본인 몫이죠.
남이 몇수를 했다. 뭐 어떻게 했다 등을 내 잣대로 평가하면서, 하는건 오만한 태도죠. 인터넷 글로 몇 글자 보고 이사람 대충 햇네, 하지마 그렇게 할거면, 접어,이렇게 쉽게 남의 꿈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할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습니다.
남들이 보면 무책임 하다고 할 수 도 있겠지만..
커뮤니티에서 고민하는 사람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해줄 수 있는 최선의 포지션은 격려와 위로가 더 크지 않을 까요. 그사람 지나온 삶에 대한 평가절하와 꿈을 꺾는 말들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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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 사람이 지나온 삶을 평가절하는 하면 안되지만, 쓴소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 과정에서 넌 안돼. 하기 힘들걸?이런 식으로 하는 말은 조언..이라 하긴 힘들겠죠.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듯이 상대방에게 비하로밖에 안느껴지는 말보단 현실적인 조언들을 전해야 한다구 생각합니다..!
저도 할 수 있어!하면서 동기를 불러주는 말들을 자주 하지만, 항상 사족을 붙여요. 상대방이 제 말을 따라 할 수 있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보면 나중에 생각대로 잘 안풀렸을때 정말 힘들어하더라구요..
맞아요. 그래서 정말 어렵죠. 회망과 격려로 비중을 둘지, 쓴소리를 할지.!! 그러나 쓴소리나 현실적인 조언을 하기엔 뭔가 그 사람이 놓인 상황을 제대로 알아야 현실적인 조언, 쓴소리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조금 더 조심스러운 면이 있구요, 보통 쓴소리속에는 그 사람의 상황을 잘 모름에도 무의식중에 실수와 잘못을 깔고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둘다 필요하지만...커뮤니티에서는 위로와 격려 쪽으로 가는게 더 맞지 않냐는 생각이 들구요.
당연히 그 사람의 상황을 모른 상태에서 그 사람을 단정하면 안되죠..! 아무리 경향이 있어도 그걸 넘어서면 안된다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어떤어떤 길도 있고 어떠어떤 방향이 있다. 이 가운데 본인이 고르지 않았을때 젤 후회할만한 길을 선택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 이런식으로 얘기해주는 편이에요. 물론 이 과정에서 위로와 격려를 해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