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둘 [952321] · MS 2020 · 쪽지

2022-04-04 22:15:16
조회수 942

삼반수 결정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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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삼반수를 해야 될 지 고민이 되어 글을 씁니다.


현역 때는 공부를 안 해서 국어 백분위 50대를 받았을 정도였습니다.


재수는 기숙학원에서 했고 수능에서 백분위 기준

국어 93 수학(확) 78 영어 2 사문 97 한지 94

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건동홍라인 상경계에 합격해서 다니고 있는데 (최초합)

재수하면서 들였던 노력과 시간에 비해 학교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1.

제가 고민이 되는 부분은 수학입니다.. 항상 수학이 부족해서 다른 과목을 최소한만 하고 수학에 집중해서

재수때 다른 과목이 고정1이었는데 수능이 다가오면서 감을 잃게 되었고 점수가 불안정해진 점이 아쉽습니다.


수학을 극복할 수 있을 지 두렵습니다.

수학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아쉽고 답답합니다.


현역과 재수 때 뉴런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들었고, 기출을 풀다 안 풀리면 수분감 강의를 들었고,

문제가 안 풀리면 답지를 봤습니다. 

 

만약 삼수를 한다면 차영진T 인강을 듣고 극복해보고 싶어요.



2.

또 하나의 고민은 삼수의 가치입니다.

제가 삼수를 하게 된다면 목표는 연고대 상경입니다. 

엄청 높은 목표인 것을 압니다. 다만 재수 시작부터 연고대를 가고 싶다는 목표 하나로 노력했어서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러나 삼수를 실패한다면, 지금 대학보다 더 낮은 성적을 받는다면, 너무 큰 위기가 될 거 같아 두렵습니다.

연고대를 가고자 하는 동기가 추상적이고 막연하다는 것도 마음에 걸립니다. 제가 연고대를 가보지 않아서

얼마나 좋을지, 어떤 상황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갖고 싶은 직업도 없고, 인생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뛰어난 사람들과 경쟁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연고대에 가고 싶습니다.




정리하자면, 재수 때 극복하지 못했던 수학을 삼수 때 실력을 올릴 수 있을지

삼수를 해서 연고대를 목표로 했을 때 많은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할 가치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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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V · 1127426 · 22/04/04 22:27 · MS 2022

    반수 추천합니다
    수능이 당일 어떻게 될지 알수가 없어서리

  • 뽀잉뽀잉 · 1135271 · 22/04/04 23:36 · MS 2022

    저는 건동홍라인 상경 계속 다니는거 추천해요 연고대를 가고싶다는 뚜렷한 이유도 없는데 시간을 투자하는건 아까운것 같습니다. 아니면 뚜렷한 이유를 찾아보시는건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