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nt [1056490]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4-03 01: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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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CPA) 커리어 그만두고 햄버거 가게 창업한 상남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5944962


 아래글의 출처는 조선일보이고 제일 아래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상남자의 정체>


서강대 경제학과 졸업

공인회계사 합격, CPA들이 선호하던 삼정KPMG 딜본부 근무

키움증권  나가는 펀드매니저

 나가던 회계사 커리어 그만두고 햄버거 가게  창업


현재는 여의도강남광화문판교  18 매장 직영위주 운영 
 


<창업실패  안정화 되기 까지 창업 스토리>


신맛 :  나가던 회계사미래를 생각하니 막막


 
 대표는 삼정KPMG에서 인수·합병(M&A) 재무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고키움자산운용으로 이직  펀드매니저 생활을 했습니다그렇게 3년을 월급쟁이로 살다 2013 12 사표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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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자격증도 있겠다다녔던 회사도 남들 부러워하는 곳인데 그만뒀나요?
 
 
직장인들은 자기의 미래가  사람들을 보면서 계획을 세우고꿈을 갖잖아요위에 상무님이사님을 보니 임원되는  좋겠다고 느끼면서도가정을 돌보기 힘들 정도로 일하는  아니지 않나 싶더라구요나중에  아이가 커가는  보고 싶다는 ‘총각의 판타지’ 같은  있었던  같아요.”
 
 -
총각의 판타지만으로 퇴사와 창업을?
 
 “M&A 
업무를 해보니 ‘창업이란   우주 천재만   있는  아니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창업을 결심한 2013년이 제게 특별하게 다가왔어요당시 글로벌 경제가 좋았고특히 한국이 금융위기를  돌파하면서 반만년 한민족 역사상 가장  나가던 때라고 생각했어요. K콘텐츠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할 때였구요.”
 
 
 대표는 펀드매니저였던 대학 동기와 창업을 결심합니다그는 “특별한 기술이 있는  아니니 진입장벽이 높지 않으면서 사업적으로 충분히 콘트롤할  있는  찾았다 “ 가지 측면에서 결국 F&B(식음료) 결정한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2/03/30/0003681964_002_20220330060229551.jpg?type=w647



쓴맛 : 숫자 안다고 생각했는데 현실 달라


 
창업을 위해 4명이 손을 잡았습니다이들이 모은 자본금은 4억원여기에 지인 8명으로부터  4억원의 투자를 추가로 받았습니다동업자 4명은 2014 1 한강대교 인근에 오피스텔을 얻고 1 동안 합숙을 했습니다.
 
 
 대표의  사업 아이템은 ‘바스티유 이름의 아이스크림 브랜드였습니다. 2014 4  대표는 서울 이태원 한복판에 아이스크림 가게를 오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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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사업이었나요?
 
 
처음에는 너무  됐어요오픈   만에  나가는 맛집 방송 섭외도 들어왔고요미국 뉴욕에 우리랑 비슷한 콘셉트의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엄청 핫했어요직접 가서 먹어보고 ‘뉴욕 핫플레이스도 별거 없구나 생각까지 했죠한국에서 매장   개만 오픈하고, 2호점부터는 뉴욕 비롯해서 해외에서 하자라는 얘기까지 했죠철없는 아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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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부터  됐는데  접었나요?
 
 
바스티유 1호점이 너무  돼서 그해 가을에 바로 가로수길(서울 강남구 신사동) 2호점을 오픈했어요광화문에 3호점 오픈 준비까지 했죠그런데 겨울이 다가오면서   되기 시작했어요.”

-아이스크림은 겨울에 비수기라는  예상하셨을텐데요더군다나 숫자에 밝은 분들인데요.
 
 
피크  매출의 20% 정도면 버틸  있을 거라고 봤죠그런데 현실은 5%였어요사업 모델을 아예 바꾸든지계절 아이템을 추가하든지 의사결정이 필요한 상황이었죠.”
 
 
 대표는 1년여 만에 바스티유를 접었습니다 대표는 바스티유 최종 철수 전에 버거 브랜드 바스버거를 함께 시작합니다. 2015 1 바스티유 3호점으로 계획했던 광화문에 1층은 바스티유, 2층은 바스버거를 시작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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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에서 어떻게 버거로 바꿀 생각을 했나요?
 
 
동업자   명이 미국 뉴욕에서 오래 살았어요버거집을 2 운영하다가 접고 우리팀에 합류한  친구가 ‘한국에 괜찮은 버거집이 없다 하는 말에 다들 공감했어요. ‘그걸  다듬어서 브랜드를 만들어보자 해서 나온  바스버거입니다.”
 
 
 


짠맛 : 미친듯이 팔리는데 연봉 2000만원


 
바스티유 3호점으로 계획했다가 결국 바스버거 1호점이  광화문 매장은 독립건물 1~2층을 통째로 쓰는 90 규모였습니다 대표는 “당시 자신감이 너무 컸다 “고정비용이라는 개념을 이론으로만 알았을  우린 허깨비였다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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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버거 초창기는 어땠나요?
 
 
손님이  차고점심 저녁 장사 모두  됐어요입소문이 나면서  매출이 1억원이 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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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허깨비였다는 거죠?
 
 
당시 광화문 매장 월세가 3000만원이었어요장사가  되는데 남는  없는 거예요제가 가져간 돈은 연봉 2000만원 정도였어요.”
 
 -
뭐가 문제였나요?
 
 
저희가 비용 구조에 많이 미숙했어요당시 버거 세트 메뉴 가격이 6000원대였어요마진을 최소한으로 갖고 가자는 콘셉트였죠그런데 식자재가 버거값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0% 나오는 거예요이상적 비중은 30% 정도거든요말도  되는 식자재비 비중에 어마어마한 임차료까지 냈으니 마이너스 구조였죠.”
 
 


단맛 : 지하에서 빛을 보다


 
 대표는 매장을  냅니다이른바 ‘광화문 대형 매장 그대로 두고 이번엔 소규모로 갑니다. 2016   여의도와 역삼동 매장은 지하로 들어갔습니다이후 광화문점도 지하로 이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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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집이 지하에 있는  지금도 독특합니다.
 
 
식자재는 퀄리티를 위해 그대로 두고임차료를 획기적으로 낮춘 겁니다오피스 상권에선 맛있고 가격 경쟁력 있으면충분히 계단을 내려올  있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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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점에서 재미를  봤는데 확장을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사실 사업을 접을까도 고민했어요그런데 광화문점 매출만 보면 직장인들에게 강점이 있다는  확인했잖아요실패했던 비용 구조를 보완하면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했죠시간없는 직장인들을 위해 주문을 빨리 소화하도록 주방 동선도 바꿨죠.”
 
 
바스버거 광화문점은  매출 1억을 기록하는데 1년이 걸렸습니다. 2호점(여의도점) 광화문점의 절반이   되는 40 규모지만 오픈 3개월 만에 매출 1억원을 기록합니다이후 바스버거는 2017년에만 상암DMC국회의사당점판교테크노밸리점선릉점으로 잇따라 확장합니다매출액도 2015 6 2726만원에서 지난해에는 2192978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대표는 “철없던 시절 뉴욕 진출을 꿈꿨는데올해 다시 진지하게 해외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도쿄를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말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681964?sid=101 

 

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2/03/30/0003681964_007_20220330060230280.png?type=w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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