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3141592x [397005] · MS 2011 · 쪽지

2015-01-28 10:45:49
조회수 2,076

과외하면서 드는 회의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594353

아는애 고2 과외를 짧게나마 3달정도 하게 되었는데요..
저는 나름 책임감도 가지고서 제 동생처럼 생각하고 제가 아는거 다 가르쳐주려고 수업준비도 5~6시간씩 해가고 자료도 직접 괜찮은거 만들어서 가져가고 하는데..
과외학생이 제가 제시한 공부법대로 따라하지도 않고.. 숙제를 해오라한 부분 말고 다른 부분을 숙제해와서 질문을 하지 않나.. 자기 혼자서 푸는 문제집을 가져와서 질문을 하지를 않나..
처음에는 그냥 그럴수도 있지 생각했는데.. 하는 행동이나 전반적인 태도를 보면 제 말이 말같지 않은건지 아니면 선생 가르칠 실력 되나 안되나 테스트하는건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회의감이 드네요..
이제 한달정도 남았는데.. 그냥 저도 그러려니 생각도 들고 준비해갈 의욕도 안나고 하네요
그만두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그냥 한달 용돈번다 생각하고 최소한만 강의해주는게 나을까요??
오르비언들은 이럴때 어떠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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