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써보는 과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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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를 처음 구하는 거는 누구나 힘들다.
처음이라 설래기도 하지만, '잘할 수 있을까'와 같은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한다.
김과외에서 문의를 아무리 넣어도 답장이 없으니 '뭔가 내 프로필에 하자가 있나?'와 같은 의문이 들기도 하고
전단지를 붙이며 '누가 내 신상 털면 어떡하지'와 같은 쓸데없는 걱정을 하기도 한다.
나도 그런 시기가 있었는데, 그 때 내가 한 실험이 하나 있어서 소개해보려 한다.
김과외를 하다보면 누구나 느끼겠지만
과외시장에선 여자 선생님 선호도가 쎈 편이다.
수없이 여자 선생님을 원해서... 라는 말로 거절을 당한 나는
여자/남자 선생님 선호도가 얼마나 심한지 너무나 궁금해졌다.
그래서 인맥을 통해 다양한 학벌들의 사람들을 모았다.
어차피 과외를 시작하려는 사람이 많아 빨리 모였다. 8명 (여4남4) 정도를 모았다.
그리고 이제 각자 알아서 프로필을 작성해서 과외를 구하게 해보았다.
프로필 내용에 대한 변인 통제를 안한 이유는, 프로필 작성하는 능력에도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과외를 구하도록 했다.
결과는....
여자가 거의 항상 더 잘 구해졌다.
연대 상위공 남자보다 성균관대 문과 여자가 더 잘 구해지는 충격적인 결과도 있었다.
그런데 예외가 있었다.
잘생긴 친구 (한양대)는 여자들 못지 않게 과외가 잡혔다.
그렇다.
우리 프로필의 하자는
여자가 아닌 것과 잘생기지 않은 것이었다.
하필 그 시기에 신검이라 안 그래도 세상이 싫었는데
더 싫어지게 된 결과였다.
놀랍게도 그 잘생긴 친구는 평발 공익을 받았다. 고등학교 때 학교 선출이었는데. 잘도 뛰어다니는 놈인데.
아.
쓰다보니 또 ㅈ같아진다.
세상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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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ㅁ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한…이게 어캐 기만
김과외로 경력 쌓기 이전엔 거의 구하지도 못했다구 과외..

아ㅋㅋㅋ이게 ㄹㅇ 도태남에 대한 관철이지 ㅋㅋㅋ
그래도 그걸 다 뚫어내고 그 위에 서신 거네요
세상은 언제나 불공평하지만, 그래도 제 위치를 계속 위로 바꿀 수 있다는 게 다행인 것 같습니다
잘생긴게 최고야..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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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임 ㅡㅡ 기본적으로 과외 시장에서는 여>>>남
그리고 이>>>문(이과 과목의 과외 매칭이 더 쉬운 편, 특히 수학).
그리고 잘생김 >>>>> 못생김
뭐? 신뢰성 있는 외모? 이딴 거 다 구라임. 걍 잘생기면 신뢰성 있는 거고 못생기면 신뢰성 없는 거임.
따흐흐흑...
과외. 포기. 결정.
부럽다…나도 과외…
신남성연대 마렵네요
글의 끝이 이렇게 나네요ㅋㅋ
얼마 전에 병역판정검사 받고 왔는데 마지막 몇 줄이 뼈아프네요....
참고로 저는 3급 현역 판정 받았습니다(눈 시력이 ㅈㄴ 안 좋아서 3급 나옴)
동지여... 2020년 기준 4급인데;; 2021년 기준 3급입니다...
아 ㅁㅊ 2년 더 일찍 태어날 걸
김과외 경력중요한거 ㅇㅈ이요 ...ㅋㅋㅋ 학부모 후기 3개이상 달리는 시점부터 이젠 내가 과외생을 받을지 말지 결정하는 자리까지 갈수있음
선생님 숨을 못쉬겠어요 커헠......
과외학생이 주로 공부하기 싫어하는 하위권이라서 그런건가요?
절박한 정시파이터는 다정한 과외선생보다 학생 잘 이끌고 실력 뛰어난 과외선생 찾는게 최우선순위일거같은데
그것도 있지만 여자선생님들이 꼼꼼한 이미지가 더 강한것도 있고... 남학생들도 여선생을 원하고 여학생도 여선생을 원하는 심리가 학부모에게도 반영된 것 아닐까 싶네요.
그 학부모님들이 생각하는 꼼꼼함이라는게 내신 특화형이 아닐까요. 컴퓨터로 비유하면 CPU업그레이드보다 SSD업그레이드. 수능은 생각보다 CPU를 요구하는 시험인데. 다른 이유로 여학생을 선호하는건 이해가 되지만 꼼꼼함때문에 여학생을 선호하는건 내신과 수능 의 차이를 잘 못 이해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쵸 그쵸. 이게 직접 입시를 겪지 않으면 차이를 아는데, 수시 정시 둘다 같은 '공부'라고 생각하시는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지저분하게 생기면 과외받기싫긴하죠 ㅇㅇ
걍 외모가 중요한건 당연한거같음
하….
하
이재명!!!! 빨리 이재명!!!
하아...
정시는 남자가 나은거같은데 보통
정시전문으로 한정하면 결과가 좀 달라질듯
근데 여자선생님을 더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요? 문득 궁금... 여학생ㅡ남선생 관계를 부담스러워 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일까요...?
저 주변에 과외 받는 애들보면 다 동성한테 받는걸 선호하더라구여
과외글 보면 항상 열심이시던데, 저라면 과외 쌤이 아이돌급 존잘,존예여도 학생의 성적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시는 104님을 과외 쌤으로 모실 것 같네요.
레드필
연구소님 저 가에해주새요. ㅎㅎ
아니 공익이 개오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