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성애자 [1132059] · MS 2022 · 쪽지

2022-04-02 00:27:48
조회수 369

이미 지나간 떡밥이지만 도태글에 대해 하나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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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글 쓰는 건 오랜만이네요.


도태되다.


1. 물건 따위가 물속에서 일어져 좋은 것만 골라지고 불필요한 것이 가려져서 버려지다.

2. 여럿 중에서 불필요하거나 부적당한 것이 줄어 없어지다.


뭐 이건 하나의 사전적 뜻일 뿐이고


현실에서는 뒤떨어지다 라는 뜻으로 사용하니까


누군가를 나보다 뒤떨어지게 해야 내가 승리한다


라는 말로 해석이 가능하겠군요?


이건 워딩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능이 경쟁이라는 것에는 정말 정말 동의하지만, 

'내가 상대를 이겼다' 라는 말과 '내가 상대를 지게 만들었다' 라는 말은 엄연히 다르니까요.


더군다나 수능은 1대 1 싸움이 아니잖아요?


수능인구 약 40만 명 중 4%에 드는 게 대부분의 목표 아닙니까.


내가 40만명 중 96%를 도태시킬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국어 4등급받는 새끼가 서울대한테 지적질하냐 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고학벌이 늘 옳은 말만 하는 건 아니기도 하기에 말해봅니다.


덧붙여 릿밋딧의 포지션이 드릴...


어떤 맥락인지, 어떤 의미에서 하신 말인지는 이해합니다만


비유가 적절치 못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표현이 풍선같이 너무 컸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디오르비 강사라는 이유로 확실히 파급력이 큰 것 같긴 하네요. 이정도까지 메타가 형성될 만한 발언은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많은 이들 앞에 서는 직업은 확실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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