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라면 민초맛 [1125578]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2-04-01 12:05:32
조회수 1,665

의도치않게 학교에서 유명인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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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3모 다음날에 일찐 차명석(18세)의 주위가 떠들썩 하더군요...




"어이! 이것보라고! 명석이 국어 1등급 받았다!"




사실 반에서 씹덕(10 XDK아님ㅎ)녀석들과는 다르게 신비주의 컨셉(저주를 부르는 삼백안의 새크리파이스)을 고수하던 저였지만 수능 이야기에 귀가(집가는거 아님ㅎ) 솔깃하더군요...




"우오오옷!! 명석이는 벌써 국어 1인거냐!! 거기에 영어까지 1이라니! 대단하잖냐wwwwwwwww~"




푸훗...저도 모르게 실소가 나와버렸댔죠...
소리가 좀 컸을까요




이를 눈치챈 차명석 한껏 어깨를 부풀리며 저에게 다가와 말을 합니다.




"어이 김지훈 네녀석도 수능준비 한다지?? 너 국어 몇점이냐?"




충격을 받지 않게 가볍게 운(LUCK 아님ㅎ)을 띄웠습니다.




"89점"




"푸핫!! 이녀석 허수였냐고~~~~고2 국어 1등급도 못나오는 씹허수였던거냐?"




"22수능 국어점수"




반 녀석들(사실 쓰레기임)의 공기가 달라졌습니다... 
명석이가 침을 꿀꺽(꿀꺽몬 아님ㅋ) 삼키는 소리까지 크게 들리더군요...




'겨우 이정도인가'




"22수능 수학 98점"




갑자기 명석이가 빡(한석원 아님ㅎ)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제 멱살을 잡았습니다.




"거짓말하지 마라 네놈!! 사람새끼가 어떻게 2점짜리만 틀릴 수 있냐고!  엄마도 없냐 오마에!!"



패드립에 흥분으로 대응하는건 저급한 놈들이나 하는짓. 저는 마지막 결정타를 꽂아넣었습니다.




"물2 선택"




이를 들은 차명석은 그대로 눈이 뒤집어지며 기절했습니다. 풍문으로 듣기에는 명석이는
이후 저만 보면 소변을 지린다는군요




"우오오오오!!!!"



이 광경을 지켜본 반의 쓰레기들은 저에게 수많은 악수요청과 함께 신(나막신 아님ㅎ)을 본듯 받들어 모셨고




전교,아니 도내 탑클래스 
미인 홍주희(18세 처녀/어머니도 처녀, 남동생은 처남)에게서 
윤도영 카페 가입 권유까지 받아버렸습니다...




이런이런 수라장의 예감이군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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