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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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성적을 가진 분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입시 커뮤니티인 만큼 오르비에서 얻어갈게 많다고 생각됩니다.
현역이든, 대학생이든, 직장인이든 나이에 무관하게 오르비언들이 공부를 하는 또는 했던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예를 들어 경제적인 부분 때문이라던지, 자신의 꿈 때문이라던지,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없다던지 모든 이유 환영합니다.
만약에 이유가 없었다는 분들도 꼭 적어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공부를 진행해 나가는 학생들도 이 글의 댓글에서 얻어갈게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되도록이면 자세하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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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잘먹고 잘살려고 하는 듯 오르비에는 공부 그 자체 학문 그 자체에 흥미를 느끼는 분이 많아서 참 부러움 ㅇㅇ 그런분들 보면 참 멋있기도 하고
저도 오르비에서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최고의 성적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초등학교)는 정말 공부와 담 쌓고 지냈는데..
제가 남들보다 신체적으로 허약해서 학교에서 무시받는게 싫어서
무시 안 당하려고 시작했던 공부가..
나름 흥미도 붙게 되고 목표도 생긴 것 같아요.
그러나 저처럼 공부 시작하지는 않으셨으면..
그렇게 시작해서 공부하는 과목들 자체에 흥미를 가지시게 된건가요?
솔직하게 고백해서 무시 안 당하려고 시작한 공부인데..
어느정도 성적 이상 나오고부터는 무시 당하는 일은 거의 없어졌는데,
앞에서 대놓고 놀리거나 무시를 안하는 것이지..
그냥 뒤에서 안 보이게 알게모르게 하더라고요.
그 다음부터는 좀 회의감도 들고.. 결국 공부해도
무시할 애는 끝까지 무시하는구나 싶었는데..
공교롭게 그 시점에 제가 복수심으로 하고 있었던 공부가
왠지 새롭게 보였다랄까요?
시작한 의도를 좋다고 말할 순 없었지만..
점차 하다보니까 공부의 매력(?) 같은 것도 느끼게 되고
배움의 즐거움이란 것도 소소하게 알게 되는 것 같고..
그래서 의도야 어찌되었든 이왕 시작한 거
끝까지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근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제가 남들보다 몸도 안 좋고 허약하기 때문에
나중에 굶어죽지 않고 살려면 공부라도 잘해야한다라는 마음도
있었던 것 같네요.
이러나저러나 적어놓고보니 동기가 참 순수하진 못했네요. ㅜ
동기가 순수하다고 좋은게 아니니.. 아무튼 감사합니다.
.
뭐 특별히 원하는 건 없지만 좋은 대학 가면 그래도 사는 게 좀 낫겠지
그냥 고3되고 다들하는분위기니 아무생각없이함
어릴때부터 똑똑하단 소리를 좀 들었고 그런칭찬듣는걸 좋아해서 공부를 해왔던것이 습관화되서.. 잘난게 없는 저로썬 차별화 될 수 있는게 그 길 밖에 없으니 열심히 한 측면도 있구요
다른거 할줄아는게없어서
영국가서살고싶어서
사실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이 학력에 발목잡히고 싶지는 않아서
갑자기 어제 드라마 펀치에서 완전 명대사 나온거 생각나네요 ㅎㅎㅎㅎㅎ
"다른 사람들이 무시할 수 없는 자리에 서서 다른 사람들 무시하지 않고 살길 바란다"
평소에 제가 공부하는 이유가 남들한테 무시당하기 싫어서 자존심 때문에 공부를 했는데 저 말 듣는 순간 뭔가 탁! 왔어욯ㅎㅎㅎㅎ 저런 사람 되고 싶어서 공부 더 열심히 할려구요ㅎㅎㅎ
어제펀치 레알명대사ㅋㅋ
잘먹고잘살려고
생각에 깊이를 더하기 위해
그런거라면 .. 그냥 책을 읽는게 더 낫지않나요? 수능이라는 것 자체만보면 생각에 깊이가 더해지는것 같다고는 생각을 안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책 역시 그렇지만 사유를 하는 베이스를 수능을 통해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베이스로는 배경지식, 독해력, 외국어능력 등이 있겠죠!
그렇군요 의견 잘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능을 잘 보기 위한 방법과 노력에 대해 고찰하다보면 생각보다 훨씬 수능 이후의 삶에 도움이 됩니다. 고3, 재수 수준에서는 깨닫기 어려운 것이긴 하지만 공부가 수능이 끝이 아니라면 수능을 공부하는 자기 자신의 태도나 마음가짐에 대해서 성찰해보는 것은 단순히 대학을 다니면서 느끼게 되는 것들과는 그 깊이가 다른 거 같네요. 비록 시야는 넓어지진 못할지라도요.
짜증나는것도 분명 많은데 생각보다 재미있음
강한자의 먹이가 되지않기위해
이왕 고3됬는데 남들하는거 박탈감 안들려고 나도해보자 > 이왕하는거 좀더 열심히해보자해서
중앙대 아슬아슬한 성적으로 연대까지 끌어올렸네여
열심히 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수험공부 그거 다 생존 위해서 하는공부 아님? 대학가서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만. 무작정 공부하고 싶다고 시간강사 하는 이야기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보니까 "공부"한다는것을 말한다는게 쉽진 않던데
난 지금까지 "공부"를 했던적은 없었던것같다. 그냥 일이었고 나의 위치를 지키기위한 생존수단이었던듯.
대학가서 하고싶은공부하기 위해 공부함
친구가 갈궈서...
재밌음. 인정받음.
희소성있는 직업을 얻기위해~
국회의원 시의원 고위공직자 고시패스 판검사 의사 변호사 등등
남들이 선망하는 직업은 국가와 사회적 약속아래
딱 정해져있어요. 늘리고 싶어도 늘릴 수 없고
아무나 해서도 안되고 아무나 될 수도 없는 직업들~
진짜 돈 명예 이런거 빼고 순수하게 자신이 진짜 하고픈 직업이 있다고 칩시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되길 바란다고 입이 닳도록 말해서
대통령 국회의원 판검사 의사 등등을 꿈꿔왔는데
성적때문에 못하게 된다면?
사욕없이 순수한 의미를 가진 사람이든 돈 명예를 쫓는 사람이든
구분없이 그냥 성적으로 끊는겁니다.
누가 더 진심으로 그 직업을 대하고 좋은 인성을 가졌는지는
솔직히 점수로 판가름 낼 수도 없거든요.
사람의 인격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이죠~(크나큰 결격사유나 인격결여는 문제가 되겠지만)
모든 사회시스템이 그렇습니다. 누가 더 술을 잘먹는가 싸움을 잘하는가
이런걸로 경쟁을 시키면 답이 없지만 학문, 지식, 기술 등으로 경쟁을 시켜야
발전을 가져오는거죠. 공부잘해야 본인이 원하는 진로를 가질 수가 있음
없는거 같지만
있다면 내가 어디까지 할수있는지 알고싶어서
라고 할거같네용...뭐 그냥 없는듯ㅋㅋ(그래서 공부도 못함ㅜ)
근데 공부를 하는 이유나 자신의 진로를 알고 정하는 분들 정말 부럽네요...
저는 좋아하는 일을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걸 찾는다는거 자체가 고등학생때 가능한 일인지 조차 의심이 됨 ㅠㅠ
이걸 도대체 왜 지금 정해야 하나 싶고...
안정하면 입시전형 하나가 통째로 날아가니 억지로라도 정해야되는 현실이 너무 싫네요ㅠㅠ
진로를 정하고 공부하는 분들도 있지만 공부하다보니 진로를 정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요. 많은 학생들이 딱히 하고 싶은게 없어 공부할 의욕이 안난다고 하지만, 사실 고3이 무슨 경험을 해봤다고 진로를 정할 수 있겠어요. 다만, 공부를 하다보니 어떤 부분에 흥미가 있고 이런이런 것들을 잘 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고 또 그것과 관련된 학과 중에서 자신이 빛날 수 있는 것을 찾다보니 여길 가야겠구나 하게 되는거죠. 꿈이 없을 땐 꿈만 꾸기보단 공부를 계속 하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인 거 같습니다.
애초에 틀린건데 대한민국이라서 맞는거죠..하고 싶은게 어릴때 없으면 찾으려고 해야하는데,내신 챙기랴 수능챙기랴 스펙챙기랴 그럴 틈이 없죠.."하고싶은게 없으면 일단 공부해"는 틀린거같아요.단지 우리나라에서만 통할뿐....
이렇게말하면 어쩌겟어 우리나라에 태어났는데 이러실텐데
저는 현실 부적응잔가봐요 ㅎㅎ정말 비현실적인 사람이라 체념이 되질 않아요
행복하려고요. 내가 나한테 좋은 옷,좋은 환경 주고싶으니깐
자존심? 무시받기 싫어서. 인정받으려고.
또 지금 내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건 공부밖에 없으니까 나중에 주어진 시간에 충실하지 않은 걸 후회하게 될 테니까?
내스스로에게책임을질 수 있도록하기 위해서..
그 수단이공부였을뿐이에요
전 지방사람인데 수학여행때 서울을 처음가보고 인상깊어서 서울가고싶어서요ㅋ
하고싶은 공부 안 굶고 하고싶어서
근데 현실 보면 좋은대학 나오더라도 배부르게 공부하긴 힘든거같아요 제가 천재가 아닌이상ㅎ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