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너엘레나] 주위 사람들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587514
네.
래너엘레나입니다.
안녕하세요!
(인사말 순서를 살짝 바꿔봤어요 눈치채셨나요?)
오늘 쓰는 칼럼은 미리 말씀드리지만
제 블로그에서 칼럼 주제를 요청한 결과
제보된 주제 중 하나입니다.
바로
" 주위 사람들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까 "
(그는 어째서 와인잔을 들고 있는건가)
라는 주제에요.
일부 사람들 (특히 저처럼 칼럼쓰는 멘토분들)은
대부분 학생들에게 자주 이렇게 말합니다.
" 높은 목표를 가져라 "
(더 높여보라구! 찡긋)
그런데 현실로 돌아와서
' 내 목표는 서울대학교다! ' 라고 정했어요.
왠지 뿌듯하고 좋아요.
(그는 어째서 장미를 물고 있는 건가)
하지만 이 사실을 제 주위의
다른 사람들이 알게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래무룩)
왜냐하면
그들은 ' 그래, 널 믿어. 힘내라! ' 라고
어깨를 토닥이며 응원해주기는 커녕
(이건 소년 만화에나 나오는 거래요)
' 니가? '라며
슬쩍 비아냥대거나
마치 자기가 인생 다 산 것 마냥
' 현실적으로 살아라 ' 라고
충고아닌 충고를 할거거든요.
간혹 개중에는 자칭
소크라테스도 있을거 같아요.
' 니 성적을 알라 '
직접 그렇게 행동하지 않아봐도
왠지 이럴거 같은 기분을 아는건 뭘까요?
그들이 왜 그렇게 말과 행동을 할까요.
내 주변사람들은 대체 왜 그럴까요.
(래무룩2)
나와 친하지 않아서?
그런데 내 친한 친구들도 그럴거 같아요.
심지어 나의 부모님도 그러실거 같아요.
이건 우리나라의 문화인가요?
혼자 그렇게 숨기고 있다가
고3이 되서 각오를 다지고
아직 성적은 안되지만
용기를 내서
희망대학에 서울대 쓰고
담임 선생님께 제출했어요.
상담을 불려갔어요.
지금 성적이 낮아서
저는 안된데요. 낮추래요,
현실적으로 생각하래요.
제겐 1년이란 시간이 남았는데 말이에요.
전 제 가능성을 제한당했지만
선생님은 나보다 오래 사셨으니까,
내 인생에 대해 잘 아실거 같았어요.
그래서 정말 그런가보다 했어요.
(으헤헤)
그걸 어떻게 알게됬는지
친구들도 저한테 약간 비웃는 듯한 말투로
이렇게 말했어요.
" 니가 서울대 간다고 했다며?ㅋㅋ "
정말 그렇게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되니까
제 가슴속에 불씨가 사라졌어요.
그렇게 수능을 치르기 1년전
나는 내 목표를 지웠습니다.
(흥어어어엉엉)
한국에서 쭉 살아와서 그런지 몰라도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쓰게 된 자신에게
칼럼이나 글 몇개 읽어보고
가슴속에 품게 된 목표는,
마치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옷 같았습니다.
너무 화려하거든요.
(아니 저건! 나이키 고무포스 에어?!)
남의 시선 신경쓰이니까.
이거 입고 사람들 앞에 못보이겠는 거에요.
결국 그 옷은 마음속 옷장안에
쳐박힌채 그 위에 먼지만 쌓여갑니다.
나는, 주목받는게 싫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평범하게 살고 있어요.
후회는 안하지만 미련은 남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것 밖에 안되는데 어쩌겠어요.
그냥 이렇게 살렵니다.
그게 마음이 편해요.
-
위 이야기는 많은
고민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본 픽션입니다.
조금 공감되시나요?
그렇다면 저라면 어떻게 할지
직접 스토리로 조언해드리겠습니다.
(왜 하필이면 셀로판 안경인가요)
-
래너엘레나님의
칼럼을 읽었는데,
(칼럼 볼 줄 아네)
거기 이렇게 써있더군요.
" 높은 목표를 가져라 "
(안녕? 또 보네 너)
그리곤 현실로 돌아와서
' 내 목표는 서울대 의대다! ' 라고 정했어요.
왠지 뿌듯하고 기분 좋아요.
(데자뷰가 느껴진드아)
이 사실을 제 주위의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그들은 ' 그래, 널 믿어. 힘내라! ' 라고
어깨를 토닥이며 응원해줄거라 믿거든요.
(흔한 소년만화 주인공의 친구1)
' 니가? '라며
슬쩍 비아냥대거나
마치 자기가 인생 다 산 것 마냥
' 현실적으로 살아라 ' 라고
충고아닌 충고하는 사람들,
간혹 개중에는
' 니 성적을 알라 '
(반갑다 얘)
고 내게 말하는
자칭 소크라테스도 있을지 몰라도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하는 거고,
내가 정한 목표를 그들이 뭐라할 권리는
눈꼽만큼도 없다고 생각했어요.
(어색한 친구를 만나서 인사를 모르고 양손으로 했다)
헌데 그들이 왜 그런 말과 행동을 하는지
조금은 알거 같기도 해요.
날 응원한다고 격려하고 조언했다가
내가 실패하면 나의 실망과 좌절에 대해
그들이 책임을 지는 것 같아
두려움을 느끼거나
그냥 내가 잘되는게
배아픈거겠죠.
(아 장염)
나와 친하지 않아서?
그럼 더더욱 무시하면 되요.
친하지도 않은데
신경써서 좋을거 없거든요.
하하
그런데 내 친한 친구들도
제 포부를 듣고는
우려를 해요.
심지어 나의 부모님도 그러셨어요.
이건 우리나라의 문화인가봐요?
하지만 저는 겉으로는 수긍하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 친구를 또 만났다)
' 내가 귀기울일 충고는 오직
나와 같은 상황에서
성공한 이들의 충고뿐이다. '
그 외 다른 이들의 말은
제겐 소음에 불과했어요.
마치 화이트 노이즈 같다고 할까.
오히려 절 공부에 집중하게 해줬죠.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중에
담임 쌤이 목표대학을 적어내래서
희망대학에 서울대 의대를 쓰고
담임 선생님께 제출했어요.
상담을 불려갔어요.
지금 성적이 낮아서
저는 안된데요. 낮추래요,
현실적으로 생각하래요.
(슨승님 믈 들으르..)
하지만 전 현실적으로 이미 생각했어요.
현실적으로 제 마음에 드는
제가 진짜 가고싶은
대학을 정했으니까요.
속으로는 무시하면서
겉으로는 이렇게 말했어요.
" 조금만 더 생각해볼께요 선생님! (방긋) "
이 선생님도 좋은 의도로 하는 충고지만
제게 충고할 권리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제 인생에 남이 뭐라할 권리는 없고,
이 선생님은 저와 같은 상황에서
성공해보지 못한 사람이니까요.
게다가
제겐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었어요.
기회라는 게 있었지요.
전 제 가능성을 품고
계속 전진했어요.
(난 나의 길을 간다구!)
그걸 어떻게 알게됬는지
친구들도 저한테
약간 비웃는 듯한 말투로
이렇게 말했어요.
" 깔깔깔깔 니~가 서울대 간다고 했다며?ㅋㅋ "
전 이렇게 대답했어요.
" 아니? 어떻게 알았지!ㅋㅋㅋ
내가 바로 올해 서울대 의대 신입생이다!!
야 근데 흑인 비하하지마라 "
그렇게 수능을 치르기 1년전
나는 내 목표를 가슴에 새기고
1년 동안 불태웠습니다.
(이모티콘이 안어울리는 것은 기분탓입니다)
한국에서 쭉 살아와서 그런지 몰라도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쓰는
친구들에게 있어
칼럼이나 글 몇개 읽어보고
가슴속에 품게 된 저는,
그들의 화단에 어울리지 않는
꽃이였나봅니다.
너무 화려하거든요.
남의 시선이 느껴지니까.
왠지 더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이거, 하루도 못쉬겠더라구요.
근데 몸이 피곤하긴 커녕
즐거웠어요.
하나만을 위해서 이렇게 집중하고
시간과 노력을 쏟는다는게
이런 좋은 느낌인지는 미쳐 몰랐습니다.
그것도 내가 원하는 것을요.
조금 더 일찍 할걸 그랬나봐요.
하버드도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흐흐
결국 제 목표라는 꽃은 그들의 화단 안에서
가장 커다랗게 자라납니다.
(아름답군요)
나는 보여주고 싶기도 했어요.
'너는 안된다' 라는 녀석들에게
한방 먹이고 싶었거든요.
(잠깐 이게 아니잖아)
그래서 지금까지도 오직
제가 원하는 목표만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계속 이렇게 살렵니다.
그게 마음이 편하거든요.
어쩌면 그때 읽었던 그 칼럼이
제게 전환점이 되었네요.
(끄덕끄덕)
감사합니다.
2015. 1. 27
래너엘레나
' Feet, what do I need you for when I have wings to fly! '
내게 날 수 있는 날개가 있는데 왜 발이 필요 하겠는가!
ㅡ 프리다 칼로 (Frida Kahlo)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심찬우 커리 따라가면 풀 지문 자체가 너무 부족하지 않나요? 1
생글 부교재랑 주교재 완강했는데 생감할 때 까지 독서는 풀게없어요 나중에 기출...
-
아직 의대는 4
과탐 하는게 정배죠?
-
과외랑 알바 엄청 해도 시간이 많이 남는데… 뭐하고 살아야할지 모르겠네용
-
떼잉.. 나때는...!!
-
올해 첫 등교중 1
-
A가 현재 다니고있는 스카이고, B는 집주변 여러 스카인데,거리때문에 고민이 되어서...
-
시대 기출 0
중간에 합류해도 주네요 ㅎ
-
헤헤 ㅌㅈㅇㄹ 9
오르비언분이랑 인스타 맞팔함 히히 누군진 비밀
-
국어 4등급 4
작수 4등급인데 일단 푸는 방식은 언매 독서 문학입니다 근데 문학 현대시 파트에서...
-
과외생이 항공대 항공운항학과 지망인데 과탐이 3~4등급 이하라서 사탐런 하는게...
-
졸업 고등학교 쓰라는데 이거 어케 함뇨? 검1고랑 관련된 단어 다 쳐봐도 안 나오는데
-
감기 옮음 2
동생한테 감기 옮아서 마스크 쓰고 다녀야 될 듯
-
김범준 2타 3
ㄷㄷㄷㄷㄷ 시작부터 막기
-
아미친 7
자살
-
우리의 배쌤은 5타가 되고………배쌤힘내세요
-
수학 시대인재 라이브 강기원 10주차때 들어갈건데 걍 인강 계속 하는게나음? 13
전영상들은 사서 들을 거임 휴강때
-
강의좀 올려라~~
-
학원 안다니고 독재 하셨던 분들은 모의고사 연습 어케하셨나요 6,9월 두번만...
-
나는 진자 애국할수잇는데 상대가 없네...
-
2025 수능 화작 미적 쌍윤 선택으로 54233 받았습니다 백분위는 56 74 X...
-
26수능 짝수해라서 뭔가 22 24마냥 불국어 불영어일거같은데 수능 기조는 2년...
-
유사 노트북됐음... 짱신기
-
현역 당시 노베이스 풀이로 3등급 (백분위 78로 기억) 오늘 다시 풀었는데 백분위...
-
삼겹살 사왔다 17
저녁에 파채랑 곁들여서 쇠주한잔 해야지..
-
qNv 4번 4
쉽읍니다
-
진짜개에반데...
-
과탐 생지 3등급은 쉽다고하던데, 백분위 어디까지가 쉬운건가요? 1
과탐 생지 3등급은 쉽다고하던데, 백분위 어디까지가 쉬운건가요? 77~88
-
9시인가 9시 30분 쯤에 일어남
-
내친구가 그렇게해서 친해졌다는데
-
에이급 이상부터 즉 경시대회 입문 문제부터 작도와 합동 문제 풀 때 보조선 긋어...
-
현역 때 백분위 70 뜨고 재수 때 겁나 빡세게 공부해서 백분위 50 떴는데 국어...
-
말걸고싶은데…. 5
너무어렵네
-
강기본 추천대상이 3등급부터래..3등급밑이아니라..5등급은 강기본도 안들으면강민철 듣지말으라느느..
-
일단 주식은 손도 못대겠다
-
개고민되네 간쓸개나 이매진 살 거 같은데
-
아이고 5
어른스탑 대학교 가는데 한시간 반 가까이 걸리네 매일가야하는데 매일 9시수업인데 아이고 좃댓다
-
팀플오백개에 내가진짜극혐하는분야임 원서쓸땐 몰랐지...... 대학 한단계 낮춰서...
-
스키마n제랑 익히마를 할지 리트 300제랑 하트브레이커를 할지 둘 중에 뭐고름?
-
잇올 기숙 빡셈? 상담 가서 3월10일 등원 약속잡앗는데 재수 시작이 너무 늦데요 1
ㅜㅜ늦긴햇는데 겁나 늦은식으로 말해서 ㄹㅇ 열심히해야겟음
-
진동도 발산이라고 배웠었는데 15개정 수2 교과서 보니까 그런 내용없고 양의 무한대...
-
나중에 옯만추 해보고 싶어서. ㅋㅎㅋㅎ 쪽지로 연락 주시면 인스타 맞팔 해드립니다~
-
유대종 독서는 어떤 스타일임뇨? 강민철이랑 많이 달라요? 10
문학은 강민철들을건데 독서가 노배라 노베면 유대종이 좋다해서료
-
5000원?
-
빨리 기출 들어가야 하는데 그냥 워크북 환불해도 ㄱㅊ겠지?
-
4월까지 김기현 아이디어 빨리 돌리고 (현우진 커리 타고 싶었는데 시발점 볼륨이...
-
독서 문학 강민철 커리 타는데 언매 강민철 유대종 중에 추천좀 0
유대종이 언매가 그렇게 유멸하다해서 따로 들어도 ㄱㅊ?
-
얼버기 12
오늘도 파이팅...
-
생윤윤사를 하는데 원래는 마더텅 끝내고 현돌 기시감을 풀려고 했거든요( 마더텅 복습...
멋집니다. 다음 칼럼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
감삽니다 ^_^_^
정말의대가고시픈데
친구들은 인서울간다해비웃고
부모님도 약간절무시합니다ㅠ
성공해서 발라주고싶어요
노래 한 곡 추천해드립니다.
Drunken Tiger - Monster (Korean ver.)
한 번 똿 들으시고
공부 똿!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큰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글이 정말 재밌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
자신만의주관을가집시다!
자기 중심!
근데 문제는 진짜 불가능하다는걸 저도 알고잇다는거죠..허허
1초 앞도 내다볼 수 없는게 인간인데, 그건 해봐야 아는거 아닐까요? 핳
읽으면서 소름돋았어요 짱bb
감사합니다 ~ !
이번 칼럼은 스사밖에 눈에 안들어와염
너무귀엽다
이번 칼럼은 길이도 긴편인데 제가 생각해봐도 스티커도 너무 많은 것 같이 느껴지네요 ㅠㅠㅠ
네이버가 이 글을 좋아합니다
네르비
전 왜이렇게 이분이 좋져 저저번 칼럼부터 이분 개좋음.. 스릉흔드..
저 개 좋아하는거 어떻게 아셨죠
느낌적인 느낌?
좋은글 감사합니다 무척와닿아요...ㅜㅜ
많은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엘레나아저씨 덕분에 공부가 잘되갑니다.
아저씨 ㅋㅋㅋㅋㅋ
아저씨 아니에요?
아저씨라뇨... 반오십도 안됬는데 삼촌으로 타협해요 우리...ㅠㅠ
네 삼촌
ㅋㅋㅋㅋ
글 재밌게 쓰시네요ㅋ
좋은 글 고마워요 ㅋㅋ
쪽지 확인해 주세요 ㅜㅜ
이제 좋아요 누르고 보고있어요ㅋㅋㅋ좋은말씀 감사합니다
3개월만에 수리 가형 6등급에서 만점찍은 애도 있는데 불가능이 어딨어...
안녕하세요 좋아요 백만들었어요ㅎᆞㅎ잘보고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