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남편은 총살, 아내는 성폭행…러시아군 만행으로 박살난 가정
2022-03-30 09:52:56 원문 2022-03-30 04:09 조회수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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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영국 일간지와 인터뷰…우크라이나 검찰 공식 수사 개시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서부 테르노필로 도망친 나탈리야(33·가명)는 혹시나 어린 아들(4)이 들을까 걱정된다며 수화기 너머로 남편(35)을 죽이고, 자신을 성폭행한 러시아 군인들의 만행을 숨죽인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그날의 악몽을 다시 떠올리는 것은 끔찍한 일이지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르는 야만적인 행위를 알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단란했던 가족이 풍비박산 나버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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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갔다는거 구라인가봄
... 중략 ...
처음에는 군인들이 '사람이 사는 줄 몰랐다'고 해명했고 "흔히 알려진 이야기처럼 자신들은 '훈련을 하러 가는 줄 알았지, 전쟁에 투입되는 줄 몰랐다'고 늘어놨다. '비탈리'라고 불리는 한 군인은 사실 자기도 고향에 키우는 개가 있다며 강아지를 죽여서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했다.
나탈리야에게 전쟁만 아니었으면 당신과 연애를 했을 것이라고 추파를 던진 '미하일 로마노프'라는 사령관은 남편의 차에서 위장 재킷을 발견하고 나서 공격적으로 변했고, 나탈리야의 차를 빼앗아 나무로 돌진시켜 박살 내 버리고 집을 떠났다.
그렇게 한바탕 소동이 끝난 줄 알았으나 끝이 아니었다. 해가 지고 나서 집 밖이 소란스러워졌고, 남편이 상황을 파악하러 밖에 나갔다. 곧바로 총소리가 들렸고, 집안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아침에 떠났던 로마노프가 검은색 제복을 입은 20대 남성과 함께 돌아온 것이었다.
남편은 어디에 있느냐고 울부짖던 나탈리야는 창문 밖으로 문 옆에 쓰러져 있는 남편을 발견했다. 20대 남성은 나탈리야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며 "당신의 남편은 나치이기 때문에 내가 총으로 쐈다"고 말했다. 나탈리야는 곧바로 아들에게 보일러실로 숨으라고 외쳤다.
...
뭔가 소설같다..ㅠ
이게 현실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