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글+영어 학습 관련 질문 있으시면 받아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5782426
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전문 강사 겸 문법&구문독해 전문 강사 Good day Commander입니다.
최근 집필 마무리 작업으로
그리고 또 9등급 학생들을 포함,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바쁜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눈팅만 하면서 질문글에 답변달거나 들어오는 질문에 대한 답변 달아드리거나..
뭐, 그런 활동만 하고 있네요.
제가 추구하는 영어는
영포자도 준 전공급 수준의 엄밀한 문법기반독해를 구사하게 하는 겁니다.
바닥에 있는 사람을 정상으로 '부드럽게' 끌어올리는 것. 그게 제가 추구하는 가르침입니다.
정상(1등급)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이 한가지뿐은 아니겠지만
저는 가장 정석적인 방법이, 정석적인 이유가 있는, 이른바 구관이 명관이라 생각하는 주의거든요.
지금 가르치고 있는 학생 중에서도 9등급 학생이 둘 있습니다.
(because, when도 모르는 수준의 귀중한 진짜 9등급 학생들)
이 둘 역시 모두 순조롭게 수업을 잘 따라오고 있고
그 중 한 학생은 이제 수능에서 가장 앞 지문정도는
'완벽한 문법기반독해'를 구사할 수 있는 시점까지 왔습니다.
한달 정도, 시간으로 치면 약 13시간 배운 겁니다.
저는 제가 가르치는 방향이 '가장 옳은 학습방식 중 하나'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문법, 구문독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어보면,
따분하다. 고리타분하다. 배워도 실력이 안 는다, 문법같은거 왜배우냐 없어도 하다보면 는다 등..
같은 안타까운 의견이 다수를 이룹니다.
저는 이런 의견들에 전혀 동의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들이 이전에 그런 것들을 배웠고,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기에 생긴 인식이겠지요.
영어를 가르치는 강사들에게도 책임이 있는 겁니다.
독해도 잘 못하는 애들 데려다 무작정 문제풀이만 주구장창 시키는 그런 강사님들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가르치는 문법&구문독해가 '가장 옳은 영어학습방식 중 하나'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첫만남에서는 영어가 뭔지도 몰라 짧은 문장 하나 제대로 읽지 못하는 영포자 학생들이
열서너시간정도면 수능에서 가장 쉬운 지문 정도는 '완벽'하고 '엄밀'하게 읽어내거든요.
그리고 그런 모습을 곁에서 가르치고 지켜보는 게 제 일상이고 제 직업입니다.
가장 쉬운 지문 하나 읽게 한 것이 무엇이 대단하냐 물을 수 있겠지만
저는 그 학생들의 변화를 처음부터 가르치고 지켜본 입장에서,
그들이 지문 하나를 완벽한 독해를 구사하며 읽어내는 걸 보면 뿌듯하고 자랑스러울 때가 참 많습니다.
저는 영포자를 가르치는 게 즐겁거든요.
그리고 영포자를 가르치는 데에도 자신이 있습니다.
(물론 영포자 뿐만 아니라 2-3등급 학생들도 정말 많이 가르칩니다 ^^;; 비율상 6.5:3.5정도?)
학원에서도 실패했던 영포자가,
과외를 받고도 답이 없던 영포자가, 평생 영어에 담을 쌓고 살아온 영포자가
저와 함께한 시간 한달 반, 석달만으로 영포자를 탈출하고
수능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는 게 즐겁습니다.
길을 가다 어떤 영어 텍스트를 봐도, 영자 신문을 보더라도
읽고 이해할 수 있게 되는 앎의 즐거움을 주는 것.
그게 강사로서의 제 즐거움이고, 제 보람이고, 제 자부심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제가 추구하는 방향을 담고 있는 교재나 인강이 시중에 아직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정작 학생들이 질문을 하면 완벽한 솔루션을 주고 싶은데 줄 수가 없어 가슴이 너무나도 답답합니다.
그 답답한 마음에 직접 한자한자 책을 쓰기 시작했고 그게 만으로 5년을 넘었습니다.
이제는 인쇄소도 커넥션이 되었고 배본사(출판된 책을 보관하는 업체)도 커넥션이 되었습니다.
자꾸 늦춰지는 일정에 기다리는 분들께 정말 면몫이 없지만,
출간 이후에는 이제 모두가 영어를 어렵지 않게, 또 제대로 정복할 수 있다고 믿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그것과 별개로
제 모든 글에는, 언제든, 영어 관련 학습질문을 하시면 답변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다만 본인의 정보를 최대한 자세히 적어주셔야 저도 좀 더 좋은 답변을 드릴 수 있겠지요.
학년, 구체적인 성적대, 이전에 무엇을 어떻게 공부했는지, 지금 상태&고민은 어떤지 등의 정보 말입니다. :)
그러니 혼자서 이게 맞나, 잘 가고 있는건가.. 고민하고 있는 분들은
제가 드리는 작은 조언들을 통해 앞으로의 학습에 있어 많은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물론 사람이 항상 생산적인 일만 해야하는 건 아니긴 해
-
또 전통놀이구나 1
-
돈많다고 공부잘하는게아니라 잘할 사람은 어떻게서든 열심히해서 성적 올리료고 함 이걸...
-
ㅈㄱㄴ
-
개꿀잼이네 학교 푸로구래밍 시간인데 개재밋노
-
본인 사는 곳애서 농어촌 지역으로 다 버리고 이사가서 중고등학교 6년 지내셈 쉽다...
-
청소 너무 싫다
-
세상은 허구한날 수학문제 벅벅 풀고 과탐 숫자퍼즐이나 맞추며 놀고 허구한날...
-
일단 홈페이지에 전화주라고 써있는데 전화하고 접수하러 학교 가야하나요? 학교 가는데...
-
언론 분위기를 보면 2026 의대정원은 3058이라고 곧 발표할거같긴 한데요 5
교육부는 본과 3·4학년생을 중심으로 수업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
학교생활이 개바쁘니까 반수생각이 사라짐 찍먹은 마혀운데
-
안녕하세요 '지구과학 최단기간 고정 1등급만들기' 저자 발로탱이입니다. 지난 1년간...
-
음... 1
어떻게해서든 지각이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하네 ㅎㅎ
-
지역별로 수준차이가 너무 심하다고요? 네 수시 처방해드리겠습니다~~ 그래도...
-
[잡담] 티처스에서 조정식T께서 하신말이 좀 사이다였던게 16
그 시골사는 여자애 나온 편에서 대치동 학원가 고집하고 주위에서 공부할게 없다고...
-
좋은아침 9
천원아침 흡입하기 오늘은 특식이래요
-
안알랴주면 난 어떡해
-
안녕하세요 현역때 17수능 봤던 틀딱입니다 가고싶은곳이 생겨서 내년까지 바라보고...
-
젖지대머리 2
젖지대머리
-
수학help 5
지금 미적분 이해원 하는중이에요,,수학 어느정도 한다고 스스로 생각하는데 항상...
-
학비땜에 알바 풀로 뛰는거라 했다.. 눈치보이네
-
9시간도 안남음 0
대성의 첫 앨범이 나옵니다
-
서울 강북 동네 내에서 형성된 분위기 자체가 피튀기게 공부하는게 아니라 적당히...
-
4/8 공부목표 0
근월승리 2일차 주간 키스 2일차 김승리 선택 언매 1장 끝내기 브릿지 전국브릿지...
-
모닝 4
-
메가스터디가 뭔지도 모르고 실모는 듣도 못했고 점심으로 우렁쌈밥나오는...
-
휘문평균 1
ㄷㄷㄷ
-
아 오늘 부산 가는데 계속 아프니까 열받네
-
그치만 20년이넘도록 해본적이 없는걸요ㅡㅡ 밉다
-
정부, 오늘 국무회의서 차기 대선일 6월 3일로 확정 11
대선 입후보 희망 공직자 내달 4일까지 물러나야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
수학적 중간x 모든 행위에 중용x 맞죠? 윤사 때 배워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
안녕하세요. 이투스 다니는 재수생입니다.. 제가 코 훌쩍이는 소리라던지 목 큼큼하는...
-
어~ 맞죠? 0
네 존나 맞아요~
-
개체 정의 관련된 지문이 출제된 적이 있었구나 사바컴이라니 ㄷㄷ
-
[다시 간다]목동 30분 거리가 농촌?…농어촌 전형 취지 무색 2
[앵커]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학생들의 입시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농어촌...
-
요새 잠을 잘 못 자서 그런가....다들 건강 챙기셔요
-
농어촌 vs 서울 구도로 보면 안되고 농어촌 vs 지방 구도로 봐야함 3
농어촌은 서울사람에게 역차별이라고도 보지만, 실질적으로 지방사람들에게 더 큰...
-
제가 궁금한건 ㄴ 선지인데 일단 ㄴ은 답이 아님. 04학년도 9월 평가원 모의고사임...
-
사설이랑 모고는 여기 싹다 이해하면 문제 다 풀 수 있겠다라는 감이 오는데 수특은...
-
아 1교시 1
ㅋㅋ
-
농어촌 있어야된다고 ㅋㅋ
-
하이데건가? 지문 참 추상적이네
-
최저? 그 정도는 좀 맞춰라
-
얘들아 안녕 대학 1학년에 다니고있는 21살이야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우리 부모님...
-
필의패는 무조건 통과돼야 한다.
-
재수 공대 0
언매 미적 사문 생1 하려고 하는데 연고나 서성한 공대 사문 해도 괜찮겠죠? 국수영...
-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중단된 언어학개론을 다시 써볼까 3
형태론 쓰다가 장렬히 당해 버려서 나가리 됐는데
-
정기님은 2로 보면서도 청소년이 서울에 살면서 가질 단점은 간과하신 거 같은데 자기...
-
D-219 0
영어단어 day1(40단어) 수특단어 13강 국어 내신 수특범위 공부,문제 풀기 생윤 1,2 복습
-
암만 봐도 보기 지문이 이해가 안 가서 물어봄 [증가율이 다르다=비례하지 않다] 이...
9등급 학생은 뭐부터 시키나요??
품사와 문장성분부터 가르칩니다. 그냥 영어 독해를 구사하는 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차근차근 순서에 맞게 모두 빠짐없이 가르치고 & 독해를 동시에 가르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루에 단어는 몇개씩 외우게 하세요?? 제가 거의 그정도라 영어가..
저는 제 수업에서 문법&독해&단어교재를 자체제작하여 모두 연동시켜놓은 수업을 하기 때문에 9등급일지라도 제 수업에서 단어를 그리 많이 외울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9등급 학생이라면 학년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고3기준으로는 하루에 50개씩은 봐줘야 한다고 봅니다. (누적복습법으로 50개. 회독법이라면 100개씩은봐야하지않나싶네요)
재수생이 60개면 좀 적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것만 외우고 앞에꺼 복습만 해도 거의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은 걸ㄹ더라구여 영어가 너무 싫으네요!!..ㅠ
1. 9등급이고 수능을 봐야 한다면 60개가 적게 느껴질 수 있고 조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르게 묻겠습니다. 하루에 100개를 외운들 그게 유지가 될까요? 암기가 잘 될까요? 암기하는 방법도, 복습하는 요령도 모르는 9등급이라면 여기에 어마한 시간을 뺏기게 됩니다.
60개씩이라도 꾸준하게 암기하고 복습하면 10일이면 600개, 100일만 외워도 6천개입니다. 6천개면 통상 수능을 응시하는데 심각한 문제는 없는 수준입니다.
2. 원래 단어암기가 영어공부에 있어 가장 고통스럽고, 많은 학생들이 포기하는(제대로 하지 않고 타협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렵고 싫은게 정상입니다. 그걸 이겨내는 학생이 상위권으로 안정적으로 올라가는 거고요.
영단어 암기를 '하기 싫은 것'보다는 '단어만 잘 잡으면 영어과목의 70~80%은 채울 수 있다'라고 마인드컨트롤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실제로 그렇기도 하고요.
3. 저같은 경우 학창시절 9등급에서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만, 맨 처음 영어를 공부했을 때 아무도 도와주거나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 하루에 100개는 외워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하루에 100개를 외우는데 걸린 시간은 가감없이 약 4시간이었고, 그마저도 하루 지나면 50개씩은 까먹곤 했습니다. 복습하는 방법도 모르고 무식하게 했거든요.
그런 사람도 지금 영어강사 하고 있습니다. 학생도 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현역이었고 작수는 93점이었습니다 제 기억에 아마 수능 때 21 24 39를 틀렸었는데, 작년 9평도 그렇고 수능도 그렇고 제가 뭔가 20번 초반대를 특히 많이 틀리더라구요(6평이나 다른 교육청 모의고사 땐 다 맞췄었어요) 9평은 87점이었어요 이땐 빈칸 순삽은 다 맞췄는데 21 ~ 24에서 한 문제 빼고 다 틀리고 어법이랑 바로 그 다음 문맥 파악하는 문제를 다 틀려서 13점이 나갔던 것 같네요제가 궁금한 건 독해력에 문제가 있는가?에요 6 9 수능 모두 빈칸은 제대로 맞췄어서 나름 독해력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영어 문제를 풀다보면 뭔가 작년과 다르게 글을 읽고 이게 뭔 소리지?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네요
만약 제 독해력에 하자가 있는 거라면, 지금 시점에선 무슨 공부를 하는 게 좋을까요? 작년에 영어 실력 많이 올려놨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뭔가 잘 안 되니까 좀 속상하네요 ㅠㅜ
1. 고등학생임에도 토익&토플 초고득점 받는 그런 수준이거나 or 2개국어 수준으로 영어를 잘 구사하는 학생이면 모를까. 수능 고정1나오는 어지간한 학생도 독해력이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2. 하지만, 댓글을 쓴 학생이 '1등급을 받는데에 독해력이 부족하냐?'라고 물으면 제 대답은 NO입니다. 점수를 감안하면 1등급을 받는 데는 이미 충분한 독해력이라고 봅니다. 글을 '완벽'하게 이해하진 못해도 일정 수준 이상 이해하고 & 스킬(요령)과 경험치가 있으면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수 있다는 맥락입니다.
3. 본인이 답을 틀렸을 때, 왜 답을 틀렸는지 스스로 통찰이 필요합니다. 만약 대강 대강 독해는 다 하는데 글의 흐름(맥락)을 잡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스킬과 요령부족의 문제이지만, 애초에 독해 자체가 안돼서 흐름을 잡지 못한 경우라면 독해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겠지요.
4. 어법같은경우 문법&구문독해를 정석적으로 타고 온 학생이면 따로 어법강의를 들을 필요 없이 모두 맞힐 수는 있지만, 그런 케이스가 아니라면 따로 어법강의를 듣고 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한 문제 차이로 2뜨면 피눈물이 나는게 절평과목이니까요.
작년 현역때는 1에서 2 진동이었는데 요즘 계속 75~79 정도로 3이 나오네요.. 지금까지 단어나 문법안따지고 흐름대로 풀었었는데 지금이라도 독해공부를 해야할까요?
시간부족한적은 없는데 어떻게 독해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너무 날림으로 읽는걸까요?
중딩때는 토플 100점도 찍고 영어 잘했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실력이 퇴화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글에 적혀있진 않지만 아마 내용상 어릴 적부터 영어를 언어적으로 많이 접하면서 실력을 키우신 케이스라고 추측됩니다.
항상 80후반~90점대초에서 놀다가 갑자기 70중후반이 나오는건 일반적인 케이스가 아닙니다. 심지어 1년사이에요.
원론적인 답변이겠지만 원인이 무엇인지는 저도 이 댓글만으로는 알기가 어렵고, 스스로 고민을 해보셔야 합니다. 갑자기 성적이 그렇게 하락할 이유가 없습니다. 본인이 문제를 틀렸다면 왜 틀렸는지 한번 분석해보는게 필요해보입니다.
년단위 시간이 흐른 게 아니고 작년이면 몇달도 안됐을텐데 갑자기 실력이 고정적으로 10점 떨어진다는건 일반적으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 별개로, 어떻게 독해를 해야 하냐 물었는데, 독해의 핵심은 '이해'입니다. 문법을 배우는 이유도, 구문을 배우는 이유도 결국 이해를 하기 위해서에요. 그래서 그 '이해'를 하기위해 독해법이 다양한 것이고, 그 중 하나가 구문독해인 것이며, 같은 구문독해를 가르치더라도 강사마다 조금씩 방법이 다른 겁니다.
결국 '이해'가 됐다면 잘 독해한 겁니다.
아하.. 오답을 제대로 분석해봐야 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가끔 이해를 하기위해 추측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추측이 아닌 추론을 하도록 습관을 고쳐야겠네요.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진짜진짜 감사합니다!!
답글이 안달려서 여기다 답니다 말씀 너무 감사드려요.. 너무 힘이 되네요 감사드려요 영어 열심히 할게요 ㅠ 화이티유ㅠㅠ!!!!
1) 독학교재 언제나올까요..?
2) 이번 고2 3모에서 딱 90나왔는데 듣기에서 2개를 틀렸어요..
물론 이번에 1등급비율 4%도 안될만큼 핵불로 나와서 어렵긴 했는데 그건 둘째치고,
다음에 듣기때문에 2등급 되는 사태가 발생안하리라는 보장이 어디있겠어요..?
모고는 지금까지 고정1이었고, 1학년땐 93~100정도 왔다갔다 했어요. 근데 그때도 항상 듣기에서 많이 놓치고, 잘못하면 한두개씩 틀리곤 하는데 듣기 연습을 지금까지 한번도 안했는데 이제 해야될거같아요..
고3 기출 45문제씩 풀로 수록돼있는거 사서 기출풀때 듣기를 같이 들어도 될까요? 더 좋은 아이디어 잇으면 부탁드립니다
3) 워마2000 옛날에 끝내고 요즘 워마 하이퍼하고 있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단어가 좀 과하게 어려운데 선생님이 생각하시기에 단어가 과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차라리 어휘끝수능을 외울지, 워마하이퍼 할지, 기출풀다 모르는단어 정리하는식으로 충분할지 추천부탁드립니다.
4) 문제풀다가 해석안되는 문장이 나오면 맨붕이 오고 지문전체의 밸런스와 흐름이 깨지면서 지문이해가 100% 안되고 답이 확신이 안들게 돼요. 제 강박관념 같긴 한데, 구문공부를 꾸준히 해도 해석 안되는건 항상 나오고 이런거 같아요. 그러다 해설보면 아 하고.. 괜히 찝찝한 느낌.. 이건 제가문제인거 같기도 한데 조언비슷한걸 구해도 될까요?
1. 단어교재는 다다음주쯤에 나올것같습니다.. 문법서는 그이후로 한 3-4주 정도 더 뒤로 예상중인데, 자세한건 쪽지를 통해 전달드리겠습니다.
2. 듣기에서 틀리면, 당연히 듣기 연습을 해야죠. 무엇이 문제인지 알았다면 이제 그걸 매워야 하는 거고요. 기본적으로 듣기 교재는 사실 뭘 사서 공부해도 큰 차이는 없지만, 굳이 하나 꼽으라면 '오르비북스'의 '듣보잡'이라는 듣기 독학서 교재를 권합니다. 값이 조금 있긴 하지만 책이 실전적으로 잘나왔습니다. 수능까지 요긴히 잘 쓰일 겁니다.
3. 아니요. 워드마스터 2000도 잘 끝냈고 기본단어도 잘 끝냈으면 하이퍼 외워 손해볼거 없습니다. 고2잖아요. 고3도 아니고. 하이퍼 가져가세요. 하이퍼도 빈출위주로 구성된 단어집입니다. 하이퍼 후에 능률보카 숙어편 + ebs단어 챙겨가세요.
4. 읽다가 해석이 안되는 문장이 나오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런 문장을 읽으려면 문법&구문독해를 '완벽'하게 익히고 있어야 하는데, 그 수준은 고등학생 수준도 아닐뿐더러 그걸 완벽히 모두 다뤄주는 강의나 교재는 시중에 장담컨데 '없습'니다. 그러니 학생이 인강을 아무리 들어도 안읽히는 문장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인강의 목적은 영어 실력 향상 자체보다 효율적인 영어 점수 향상에 맞춰져 있습니다. 학생이 원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본인이 가다리는 '그 교재'를 통해 공부하거나, 사교육을 받거나, 정말 오랜 시간 스스로 남에게 묻고 또 물어가며 경험치를 쌓는 식으로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작수 2등급 떴고 6평이나 9평을 보면 2~3등급 진동 하는 실력입니다. 대학교 1학년으로 재학중이고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2학년 말에 편입 시험을 보기로 하였습니다. 수능 영어 준비를 시중 인강을 듣지 않고 고2 때까지 학원 다니면서 배웠던 것을 바탕으로 고3때는 혼자서 문풀만 풀었었습니다. 이제는 편입 영어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문장하나하나 제대로 해석하고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천일문으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편입전문 블로그나 카페들을 보면 천일문으로 많이 공부 하셨고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오르비에서 천일문 관련 글을 검색해 보면서 commander님 글을 접하였고 문법이 잡혀져 있지 않은 상태애서 천일문 공부하는 것은 힘들다는 댓글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제 질문은 편입영어를 2학년 때 본격적으로 공부하기전 문장들을 잘 해석해내는 능력을 기르기위해 곧 출판하시는 문법 책을 보고난 후 천일문을 보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추천해주시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2학년 때 본격적으로 공부하기전 문장들을 잘 해석해내는 능력을 기르기위해 곧 출판하시는 문법 책을 보고난 후 천일문을 보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추천해주시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저희 팀이 준비하고 있는 교재는 문법만을 다루는 교재가 아닙니다.
문법과 독해를 동시에 다루는 All In One 영어 독학서입니다.
따라서 교재 학습 후에는 당연히 천일문을 따로 볼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교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쪽지를 주시기 바랍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영어듣기가 늘 한개씩 틀리거나 다맞거나
한데 확실하게 영어듣기 다 맞으려면 어떻게 연습해야할까요?
틀리는 유형이 랜덤적이라면 단순히 집중(태도)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고,
틀리는 유형이 특정해져있고, 그 유형이 어려운 유형(3점)이라면 많은 반복을 통해 그 내용을 더욱 잘 들을 수 있도록 훈련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봅니다. 즉 듣기는 많이, 꾸준히 듣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3모 2등급인데 그냥 제대로 푼문제가 단순일치 제외하고 한문제도 없는학생입니다 그냥 이런거 같은데? 하면서 진짜 그냥 감으로 풀어서 2등급이 나왔는데 전 뭘해야하죠 구문강의도 들어보고 지문 읽는방법? 강의도 들어봤는데 어려운 문장이나 좀 긴문장만나면 그냥 속수무책으로 무너져버리는데 어케하죠… 다른과목도 부족해서 영어에 투자할시간이 하루에 한시간정도밖에 없는데 어쩌죠 도와주세요 제발 영어때문에 힘들어요
본인의 점수가 80점대 초반인지 중반인지 후반인지가 중요한데 언급이 없네요.
우선 80초반대라 가정하고 답합니다. 이런 경우 선택지가 둘입니다.
1. 그래도 2가 고정으로 나온다는 얘기는 문제를 풀 때 '감'이 있기는 있다는 겁니다. 여기서 좀 더 문제를 푸는 감을 다듬으면서 1등급을 시도해보는 방법이 있어요.
쉽게 얘기해서, 문제풀이 방법을 알려주는 인강이나 교재를 진득하니 계속해서 공부해나가는 방식입니다. 그 과정에서 문제를 푸는 요령을 익히고.. 이러면 운이 좋으면 1을 받을 수도 있어요.
2. 등급이 2여도 사실상 제대로 읽고 푸는 게 아니라면 실력적인 면에서 노베이스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영어는 수학과 다릅니다. 이과수학은 2, 3이 뜨면 그래도 못한다는 얘기는 안하지만, 영어는 설령 등급이 2, 3처럼 비교적 높게 나오더라도 제대로 지문을 이해할 독해력이 갖춰있지 않으면 노베이스입니다. 그저 단어 좀 알고, 듣기는 다 맞추고, 문제는 좀 풀어봐서 감이 있는 노베이스인 거에요.
아무리 스킬을 쓰고 요령으로 풀어도 최소한의 독해력은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등급이 2여도 다시 처음부터 차근차근 쌓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긴 문장에서 무너진다는 그 현상을 해결하려면 그 방법뿐입니다.
무작정 문장을 많이 보고 또 보다보면 언젠간 이해가 될 날이 올 수도 있겠지만 그게 언제일지도 모르며 효율적인 방법도 아닙니다.
본인이 구문강의를 들었는데도 긴 문장이 해결이 안되는 데에는 이유가 둘 중 하나 혹은 둘다일 텐데요.
① 본인이 제대로 강의 내용을 흡수를 못했거나
② 애초에 수능인강의 목적은 그 긴 문장을 완벽히 이해하는게 아닙니다. 그런 문장을 완벽히 읽지는 못해도 점수를 잘 받게 해주는 게 목적이죠. 그래서 인강을 잘 들어도 긴 문장이 완벽히 읽히기는 어렵습니다.
별개로, 투자할 시간이 한시간밖에 없다면 상황은 더 쉽지 않아집니다. 2번이 더 안전하고 정확한 방법인 건 맞으나, 어쩔 수 없이 1번을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말씀못드려서 죄송한데 거의 운으로 2등급 뜬거거든요 고정이 아니라.. 고1 2때부터 계속 3등급떳는데 구문잡는게 우선이겟죠?
독해 체계가 조금이라도 잡혀 있다면 기출문제를 풀고 분석하는 방법으로도 1등급에 올라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 생각에 본인이 정말 감으로만 짜맞추기로 독해하고 넘어가고, 스스로도 체계가 전혀 잡혀있지 않고 매번 지문 내용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채로 대충 감으로 찍맞하는 느낌이 든다면 2번(다시 처음부터 문법&구문독해를 공부하는 길)으로 가는게 맞는 길입니다.
공부 시간이 없다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늘려서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1등급은 어려울 겁니다. 아니면 진작 영어공부를 고2, 고1때 시작하셨거나요!
천일문 메가 김기훈쌤 강의랑 병행하는거 괜찮을까요 ? 고삼때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는 연습하다가 제대로 못익혀서 수능 때 3맞고 재수합니다 재수 이후 전홍철 선생님 막장구원 듣고 이명학 선생님 신택스 듣다가 2/3 정도 하고 잠시 드랍했어요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느냐 마느냐에 따라 강사님의 스타일이 다른데, 신택스는 영어로 받아들이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왜 강의를 듣다 드랍했는지 모르겠네요.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는 방향이 맞지 않다고 느끼신 건지..
만약 그렇다면 천일문은 좋은 대안책이 될 수는 있지만, 강의 볼륨이 상당히 무겁고 천일문 강의 역시도 체화 중심인지라 시간투자를 좀 해 줘야 합니다.
첫줄에서 '병행'을 한다고 했는데 뭐랑 뭐를 병행한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네 ㅠㅠ 너무 안맞아서 드랍했어요
선생님 글 몇개 읽었는데 천일문 독학하는건 권장안한다고 하시길래 김기훈 쌤 강의랑 같이 하는건 어떤지 여쭤본거였어요 !!
구문독해도 결이 크게 둘 있습니다.
1. 문법기반독해냐 2. 구문독해냐
사실 문법기반독해도 결국 구문독해(문장의 짜임새를 고려하며 행하는 독해) 안에 들어가긴 합니다.
하지만 이 둘을 나눈 이유는, 강사님들 중에서는 문법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구문독해를 가르치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입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세상 모든 언어는 일정한 '패턴'을 가집니다.
그 '패턴'을 반복을 통해서든, 패턴을 공식처럼 제시하고 외우게 해서든,
그 일정한 패턴을 습득시켜서 독해를 시키는 방식이 구문독해입니다.
이런 패턴에서는 이렇게 읽어야했어. 하는 걸 반복을 통해 체화시켜준 겁니다.
반면, 문법기반독해는, 패턴보다는 좀 더 조밀하게, 이 패턴은 어떤 문법적 개념들로 이뤄져있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좀 더 세부적으로 세밀하게 따지는 관점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구문독해 하면 되지 그럼 문법하나하나 익혀서 문법기반독해 왜 하냐?'라고 말할 수 있는데, 깊이의 차이입니다.
구문독해는 바꿔 말하면 본인이 접해본 적 있는 패턴만 읽어낼 수 있게 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물론 좀 더 학습량이 적어 효율적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문법기반독해는 패턴보다도 그냥 패턴의 구조 자체를 하나하나 납득하는 관점이기 때문에 어떤 응용이 쓰여도 곧잘 대처해서 처음 보는 패턴이어도 읽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수능 이후까지 멀리 고려한다면 문법기반독해가 더 유리한 점이 많다고 봅니다. 강사님마다 조금씩 견해가 다를 지는 모르겠는데, 전 그렇게 생각해요.
아무튼, 천일문은 '구문독해' 강의입니다. 패턴을 많이 접하게 해서 독해력을 올리는 쪽의 강의로 알고 있어요.
결론적으로, 천일문도 잘 흡수할 수만 있다면 학생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럼 건투를 빕니다.
넵 천일문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 조언 감사합니다
쪽지 보내드려도 될끼요?
네 :)
천일문 완성편 시작한 고3입니다. 강의 듣고 복습하니까 문장해석 잘 되던데 공부가 순조롭게 진행되도 성적이 오를까 불안해요... 천일문을 함으로써 모의고사 풀 때 문장해석만 제대로 되길 바라는데 3회독 정도 하면 적어도 해석에서 막힐 일은 없을까요?
1. 완성편을 순조롭게 제대로 학습했다면, 수능에서 독해로 어려울 일은 없다 보시면 됩니다. 즉 제대로 흡수할 수만 있다면 당연히 성적은 많이 오릅니다. 애초에 천일문 잘 끝내고 나면 그냥 문제만 푸시면 됩니다. 더 할 게 없습니다. (듣기, 단어는 알아서)
2. 천일문 완성편은 제가 알기로 수능 시장에 존재하는 구문독해 교재 중 가장 난이도 높은 교재입니다. 막힐 일은 (거의) 없다 보셔도 됩니다. 잘 공부만 한다면요.
3. 천일문을 몇 회독하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체화될 때까지 보는게 중요한거죠. 사람따라 시작점도 지능도 모두 다른데 n회독 하라고 일괄적으로 말해줄 수 없습니다.
저같은경우 고등학생 시절 천일문 시리즈만 50회독은 봐고, 제 학생들도 기본적으로 천일문을 10회독은 시키고 있습니다. 3회독으로 언어를 '체화'하는건 턱없는 얘기이지요.
모 유명 영어 강사님 중에서는 '내 독해강의 및 수업내용은 반드시 30회독씩 해라'라고 강조하시는 분도 계실 정도입니다.
언어의 기본은 반복입니다.
정성스런 답변 감사합니다! 3회독은 너무나도 적은 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