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약대 22학번에서 메이저약 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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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시나요... 참고로 여기서 별로 안 좋아한다는 수시입니다 ㅋㅋ (오르비는 거의 처음이라...)
그래서 현역 수능은 국영수로 222 해서 3합6 맞췄고 잘 보진 못했네요 내신은 1.29~1.31 (3-1 기준)이었습니다
수시반수가 목표인데 현역으로 가려고 ㅋㅋㅋㅋ 2학기 그냥 놓기도 했고 전형이 최저 낮거나 없는 완전 종합 아니면 4합5 맞춰야 하는 대학이라서 솔직히 가망성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가능성도 없는 곳에, 심지어 어떤 분들은 의미없다고 하는 반수에 1년+돈 투자라는 게 좀 많이 걸려서 약 2달째 자기계발이랑 반수 둘 다 놓치면서 고민만 하고 있어서요
하려는 이유는 처음엔 미래에 약사 전망이 어두워졌을때 그냥 지방대 학생이 될 수 있다는 불안함 + 페약, 개국 말고 다른 직종 도전 많이 해보고싶은데 걸림돌이 될까봐 + 가까운 친구가 서울대 약대 붙어서 약간의 부러움 + 지금 학교 오기에 내신, 수능성적 조금씩 다 남는 느낌 + 인프라 거지같음 이었습니다.
근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그냥 지금 학교가 너무너무 구리다는 생각만 들고요...(미래를 보고 반수하려는 게 아닌 것 같다는 말입니다 ㅋㅋ) 솔직히 서울대 약대 붙어도 1년 먼저 졸업하는 그 친구를 안 부러워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도 들고, 만약에 반수에 성공해서 서울대가 아닌 메이저약 간다면... 서울대 안 부러워할 수 있나??? 싶은 고민도 드네요. 저도 정확히 모르겠어요 제가 반수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한 목표 없이 그냥 지금 삶에서 나아지는 것만을 원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만약에 하게 된다면 정시로 메이저약 갈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해보고 싶습니다. 투과목은... 안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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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커뮤에 글쓸때 설명 시원하게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ㅅㅂ
질문과는 벗어났지만, 지금 학교 구리다는 생각은 어떤 거 때문이야?
국립대 아니라서 학비는 비싼데 전공 말고 듣는 선택 교양수업이 진짜 너무 별로야 교과면 거의 다 고등학교 수준이고 솔직히 내가 이거 들으려고 그 학비 내고 왔나 싶은 현타 들 정도...? (KY 공대 한 군데 붙었었는데 차라리 거길 갔으면 더 좋았을까? 싶은 생각도 잠깐 듦 ㅋㅋ)
그리고 장학제도도 진짜 안 되어있다는 걸 느꼈음. 이건 내가 다 아는 건 아닐텐데 선배님들께 들은 바로는 학부에서 성적장학금도 진짜 거의 안 주고... 그리고 나랑 성적 비슷하거나 더 낮았던 친구들 다 장학금 받고 들어가서 학교 돈 안 내고 다니고 그러는데 우리는 장학금을 안 줬어 그냥 (더 자세히 쓰고싶은데 그럼 학교 탄로날까봐 ㅠㅠ 그냥 나 약대 최초합이었는데 한푼도 못 받았다고 보면 돼...)
그리고 의대면 학점을 잘 따서 내가 이중에서 잘하는 걸 목표로, 좋은 병원을 목표로 가면 되지만 약대는 생각보다 들어오고 나서 내가 바꿀 수 있는 게 몇 개 없다고 느낀 것 같아.
그리고 이건 너무 원론적인데 그냥 학교 시설이 정말 구려... 신축이 몇 개 없고, 이정도면 괜찮았겠지만 기숙사가 진짜 ㅋㅋㅋ 솔직히 모든 학교를 알 순 없지만 적어도 내가 기숙사를 봤던 학교들 중엔 지금 내 기숙사가 제일 별로인 것 같아.
그리고 솔직히 일처리가 진짜 거지같고 상식선에서 이해되지 않는 행동들을 윗선에서 너무너무 많이 함. 솔직히 이러다가 학교 없어질 수도 있겠는데? 싶은 정도 ㅋㅋㅋ (솔직히 이게 반수 말리게 하는 거 제일 컸어. 교양수업이랑 ㅠㅠ) 이것도 자세히 쓰고 싶은데 못 쓰겠다...
너무 길게 썼는데 ㅋㅋㅋ 말이 많아서 그래 이해해줘.... 게다가 여기에 한이 있어서 제대로 풀 데가 필요했나봐 ㅋㅋㅋ
약대도 근데 자기가 진로바꿀수있는 부분이 되게많은데... 이건 상관없고 학교행정이 그런거면.머...
혹시 경북쪽 약대이신가용..?
저도 지거국 약대 신입생이에요 설약이 목표시면 해볼 만하다 생각합니다ㅏ 중성약이면 솔직히 저라면 안 할 것 같아요
저도 사실 서울대 네임드가 진짜 너무... 너무너무 부럽더라구요!! ㅠㅠㅠ
지거국말고 진짜 깡촌지사립 목순인계 우석 제주 이런데고, 꿈이 연구직이거나 크다고하시면 메져약 반수(설중성)해도 될것같은데 그냥 약사면 굳이...?
꿈은 연구직이긴 한데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학교는 지거국은 아니고 전통 있는 지사립 약대입니다!! (대조영 라인이라고 알고 있어요)
라인이랑 오래된거 보면 우리학교 같으면서 인프라 안좋다니 또 다른학교 같긴한데요...
일단 의대갈 생각 아니면 약대옮기려고 하는 반수는 진짜 비추입니다. 약사는 학벌이 의미가 없는데다 연구직 갈 생각이시면 약사면허 가지고 석박사를 다른 대학원으로 가면 해결될 일입니다.
지사립이면 약대교수는 오히려 수월할 수도 있습니다. 약대교수임용은 자교우대 무조건 있어요.
쓸모없는 약대 반수 말고 차라리 그 노력으로 과탑하는게 더 생산적일거 같네요.
다시 말하지만 약대->의대 목적의 반수면 무조건 추천입니다! 오해 마시길 ㅎㅎ
생각보다 다들 의대 추천을 많이들 해주시군요... 부모님께서도 의대를 그렇게 권하지 않으셨고 저 또한 의대에 큰 뜻이 없어서... 사실 고민됩니다 ㅎㅎ 최저를 높게 맞춰서 메이저약을 갈 바에 지방의대를 가는... 그런 뜻은 이해가 되지만 제가 요새 왜이리 학벌에 대한 자격지심이 심한지 모르겠네요 ㅠㅠ ㅋㅋㅋ 물론 의대면 정말 상관없을 것 같기는 한데... 일단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해요 ㅎㅎ 그리고 만약에 선배시면 좀 부끄럽네요 ㅋㅋㅋㅋㅋ 너무 학교 욕을 많이 써놔서...
대조영이면 걍 남아도될텐데 굳이...? 비추여 약대약대간은
내신이 1.29정도 시면 4합 5인 의대는 노려볼만하다 생각하는데 의대 생각은 없으신가요? 그리고 제 생각에는 만약에 자기가 현 대학인걸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면 저는 해도 괜찮다고 봐요
의대는 적성과 너무 안 맞는 것 같고 (너무 비위가 약하고 첨단공포증도 있고 해서요 ㅠㅠ 그리고 연구 쪽으로 가고 싶기도 했구요) 제 전공은 너무 만족해서... 사실 생각은 안 해봤어요.
남자면 비추 여자면 추 군대 때문에 직종을 바꿀 거 아니면 하루라도 빨리 ㄱ 그리고 연구면 어차피 석사 박사 과정에서 경력이 더 중요할 것 같음
저도 지사립약대인데 비추합니다. 약사목표시면 그냥 빨리 졸업하는게 베스트라고하더라고용
그냥 졸업 후 석박테크가 차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