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수능 수학에서 계산 실수를 줄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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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만점을 받는 친구들도 종종 계산 실수를 합니다. 인강을 찍는 유명 수학 강사 분들도 카메라 앞에서 실수가 자주 노출됩니다.
다 풀었는데 계산 때문에, 실수로 틀렸다고 하소연하는 학생들 얼마나 많습니까? 특히 발상이 아니라 계산실수 때문에 틀리는 경우는 본인을 자책하기도 합니다.
계산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단지 횟수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그 실수를 일찍 발견하고 교정할 수 있느냐도 결국 실력의 영역인 겁니다.
실수 확률과 빈도의 수를 줄이기 위해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계산 문제의 실수가 많다고 일부러 계산만 연습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감이 잡히기도 하고 실수가 줄어듭니다.
계산 실수를 고치려면 어떠한 점이 필요할까요?
첫째, 계산의 문제는 평상시 습관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칠판에서만 풀다보면 종이에 쓰는 것이 어색하고 실수가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반대로 연습장에 풀다가 모처럼 칠판에 풀면 실수가 생기기도 하구요. 요새 태블릿pc 위에 문제를 푸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습관도 실전의 관점에서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둘째, 계산 실수는 결국 시간의 문제입니다.
가능하면 풀이과정을 꼼꼼이 써서 푸는 습관을 들이고, 다시 보면서 계산이 잘못된 부분을 고치면 됩니다.
고치면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틀리면 남는 시간을 활용해 검산해보면서 어디서 실수가 있는지 발견해보세요.
셋째, 과정을 깔끔하게 써야 합니다. 특히 악필로 써서 자기 글씨와 숫자를 알아보지 못해서 틀리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특히 남학생들한테 말이죠.
급하게 휘갈기지 말고, 최소한 본인만이라도 제대로 알아볼 수 있게끔 풀이를 나열하세요.
계산 실수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1.계산을 많이 해보지 않은 관계로 익숙하지 못한 문제
- 실수하는 영역도 결국 단원마다 다를 겁니다. 유독 실수가 잦은 파트는 많이 풀면서 친숙해지세요.
2. 그 문제의 풀이에 자신이 없어서 의심하면서 계산하는 문제
- 왠지 이렇게 푸는 게 아닐 걸 같다는 우유부단하고 어정쩡한 생각으로 질질 끌다가 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방법을 알고 있는 게 아니고, 지금 내가 설계한 방법이 논리에 적확하고 인과성이 있다면 쭉쭉 풀어보세요.
3.시간이 부족할까 걱정하느라 덤벙대다가 허둥지둥 풀다가 실수 연발하는 문제
- 이때는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물론 최우선은 최적의 시간 확보입니다. 다른 문제가 남아있다면, 계산량이 많아 보이는 문제는 우선 스킵하고 나중에 풀어보세요. 평상시보다 빨리 풀겠다고 대충대충 풀다가 틀릴 확률이 크니 다른 문제를 먼저 푼 뒤 시간을 확보해 꼼꼼하게 풀어보세요.
4.정신이 피곤해서, 두뇌 에너지가 다 소진되어서 실수를 하는 문제
- 그나마 다행입니다. 가령 수능특강 같은 교재는 대충 180여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시켜서 발간 초기에 하루만에 이 교재를 다 풀고 오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할만한 문제를 왜 틀렸는지 그 이유에 대해 물어보면 막판에 푸느라 힘들어서 실수했다고 답변합니다. 이러한 실수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수능 당일에는 국어 영역에 힘을 너무 쏟아부어서, 또는 국어가 어려워서 멘탈이 깨지는 바람에 수학을 망쳤다는 것은 한낱 변명거리가 될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계산을 할 때 조언을 하자면
중요한 것은 계산하는 동안은 다른 생각하지 말라는 겁니다. 계산 실수는 문제를 풀어가는 중에 이 풀이가 맞는 건가 하는 의심을 하면서 (생각을 하면서) 계산하기 때문에 자주 생깁니다.
그러다가 보기에 없는 답이 나오기라도 하면
'그렇지 이 방법은아닐꺼야.'
다른 방법으로 궁리하다 보면 시간 잡아먹고 급한 마음에
다른 알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실수 연발로 틀리게 되는 겁니다.
지금 눈 앞의 문제를 풀면서 다른 문제를 생각하거나 이미 꼬여버린 지난 문제가 아른거리며 계산을 하기 때문에 수렁에 빠지기도 합니다.
실수는 줄일 수 있습니다.
실수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실수를 찾아낼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평상시 연습을 통해 계산을 줄이는 연습을 합니다. 우리 모두 인간인 마당에 현장에서, 실전에서 실수를 누구나 하고 앞으로도 할 겁니다. 검산/검토할 시간을 꼭 확보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형화된 문제는 빨리 풀 수 있는 스킬 정도는 준비해둬야 합니다. 그외 자주 나오는 계산 정도는 계산량을 줄일 수 있는 계산 비법이나 몇몇 수치에 대해서는 암기가 되어야 합니다.
(자주 나오는 시그마값이나 조합값이나 각종 거듭제곱 계산, 사인함수, 코사인함수의 넓이 등등)
교과서 공식 외의 (교과외) 공식도 공부해둬서 검토용으로 활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각종 교재나 인강에서도 잘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정보는 충분히 습득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의지와 부단한 연습의 몫이죠. 그리고 자주 실수하는 포인트 (가령 거리 구할 때 절댓값을 안 붙인다 등등) 를 실수노트에 만들어서 시험 보기 직전마다 매번 확인하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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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거 다 해도 실수는 어쩔 수가 없음 . 실수도 실력이다? 이건 실력이 없으니까 나오는 소리임
계산실수 포함해서 수능날 150개가 넘는 문항을 푸는데 실수가 안나온다?
안나올 수도 있지만 그건 최선을 다해서 별짓 다해도 나오는 건 어쩔 수가 없음
그때 5가 7로 보인걸 우짜라고 ㅋㅋㅋ 5가 7로 보이는데 이거 다시 돌아오면 보인다? ㅋㅋㅋ내가 2017때 30번 실정에서 본거라서 걍 40분컷하고 전체4번 돌렸는데도 5가 7로보여서 틀림 어쩔수 없당께요?
사례로 든 개인적인 경우를 살펴보자면, 네 번을 살펴봐도 5가 7로 보였다는 실례는 극단적인 사례 같아 보이긴 합니다. 네 번까지 살펴볼 기회가 있다면 대개의 경우는 실수를 발견했을 가능성이 크지요.
100프로는 없습니다. 단지 시간의 여유가 많은 만큼 실수를 발견해서 교정할 확률이 높아지는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