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재수얘기 하긴 좀 그렇지만 독재가 그렇게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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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외고 다니고 있고 6/9평으로는 연대 중상에 해당되는 웬만한 과는 갈 수 있었던 성적인데요, 내신이 5점대가 나와서 아예 서울대나 연/고대 스펙전형은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믿을게 정시 / 수시 - 논술포함된 우선선발 밖에 없었는데요 믿었던 수능이 이번에 91 / 77 / 91 이 나와버렸습니다. 언어는 항상 점수가 롤러코스터를 탔고 이번에 시간관리를 못해서 10분남고 지문이 세개가 남아버렸습니다. 그래서 언어를 망했다고 생각되는 순간 수리를 잘봐야 겠단 생각밖에 없어서 수리는 진짜 열심히 풀었습니다. 나름대로는 80분 재고 풀어와서 이번 수능도 80분~85분에서 16번문제 남고 다풀고 16번은 끝까지 고민하다가 보기 ㄷ이 전혀 안풀려서 5번찍고 진심 남은문제 다 맞았다고 생각했거든요... 왜 문제 풀면서도 '아 진짜 난 백점같아' 라고 느끼는 그런 심정이 있잖아요.. 그리고 평소 97 이하로 떨어져본적 없던 외국어는 정말 잘 풀었습니다.. 26번도 맞고 문제될 게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91이 떠버리네요.. 사탐도 망했구요
일단 저건 아무리 읽으셔도 핑계로밖에는 안들리실겁니다..
여기서 제 고민은 1/3/1이 떠버리고 사탐도 3/3/3이 떠버려서 중경외시급도 못갈 성적이 된 상황에 반수는 생각도 못할 것 같고 재수라는 선택만이 남았는데 그 중에서도 독재를 하려 그러거든요?
수학은 워낙 자신이 없던 과목에다가 미적까지 추가돼서 학원 아니고서는 못할 것 같구요, 언/외/탐은 독학 + 인강으로 되겠다는 생각에 집/독서실/수학학원 재수를 생각하고 있는데,,
독재가 그렇게 힘든가요?
지금 제가 갖고 있는 절실한 마음도 성격 불문하고 3~4개월만 지나면 싹 사라져버리고 해이해져 버리는 건가요?
진짜 저는 이번에 제대로 바닥 쳐서 '이보다 더 떨어질 점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맘잡고 공부하려는 생각인데 (지금은)
이것도 그냥 몇개월 뒤에 사라져버릴 지금'만' 절실한 생각인가요?
학원다니자니 집이 강대/북종이랑은 멀고 그만큼의 돈을 집근처에 있는 재종반(찾아봐야 몇개 없지만)에 붓기는 좀 그래서..
스타일상 좀 강제적인 관리를 1년 더 받는건 진짜 돌아버릴 것 같아서 자율적인 스케쥴 내에서 공부하려고 하거든요
여전히 독재는 정말 비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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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글에서는 멘탈적인 부분들 많이 건드릴거임 맘약한사람은 참고보셈 ㅇㅇ 성적인증...
그래도 학원 가는게 좋으실거같아요
2월까지는 미통기 중심으로 언수외 살살 하시고 학원 가는게 최선으로 보입니다
안녕하세용?
저 1년 독재했어요 솔직히 100점 올렸습니다 근데요 독재 안하는게 좋아요 ㅋㅋ 저빼고 독재한애 성공한애 없어요
저도 공부해서 올린게 아니라 수능을 알았다고 할까요? 그래서 약간 야메로 점수가 많이오른거에요 시간관리 진짜못햇어요 독재동안
정말정말 의지가 굳건한게 아니라면 학원다니면서 공부시간 확보하는게 좋으실거같아요
읽어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ne&no=5570&page=4&bbs=
이미 읽으셨네 ㅋㅋㅋㅋ
독재하지마세요..저 KNDS 였는데..중간에 나왔다가 ....
그냥 학원에 나오는 것만이라도 열심히 하세요..
첨부터 끝까지 계속 독재하는건 비추에요 첨에 독재좀 하다가 방학때 야간을 들어가시던가 학원다니다 방학쯤 나오셔서 독재하시던가..
학원 나오실거면 너무 늦게 나오지않는게 좋을듯..
독재하지마십시오. 경고입니다
누군 돈 안아깝습니까. 님정도면 메이저재종반 갈 수 있을 터이니( 학원측에서 언수외만 보고 뽑으므로)
무조건 재종반 가세요
쪽지 확인부탁드립니다
정안되면 6월부터 반수반 들어가도 되긴 되는데...
n수끝에 현재 연세대 흔히 말하는 최상위과에 재학중인 22세 대학생입니다. 원래 오르비는 접고 있다가 수능 끝나고 오랜만에 왔는데 이 글이 눈에 띄어 답변 올립니다. 저같은 경우는 재수에도 실패하고 다시 도전해서 나름? 성공한 케이스인데요.(음,,,재수생들 보면 실패도 많이 합니다. ㅠㅠ) 일단 글쓴 분이 써놓은 상황적 정황이 제가 재수를 결심하게 된 상황이나 심리가 공감도 되고 저도 겪었던 일이라 남일같지 않아서 로그인까지 해서 몇자 올려봅니다. 자기 점수에 만족하지 못하고 수능이 좀 어렵고 긴장도 되다보니 평소보다 점수가 많이 떨어진것 같은데요. 저는 무조건적으로 학원에 다니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학원에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해도 실패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남들이 그렇게 하니깐 본인도 그렇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스타일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지만 글쓴분들처럼 나이가 어린분들(고등학교를 갓졸업한 사람들이 얼마나 생각이 어린 사람인지는 나이 드셔보시면 아실듯)은 자기 스타일을 아직 자기가 확실히 모른다는게 문제지요.(자기는 안다고 자부하여도 재수학원은 그리 녹록한 곳이 아니랍니다. 다녀보기 전까지는 재수학원이 자기한테 맞는지 아닌지를 아는게 아니랍니다. ^^) 제지 받고 강제적인 분위기에서 공부하고 싶은 수험생이 어디있을까요? 그런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강대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강제받고 싶지도 않고 본인도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지만 불평 불만을 하면서도 꼬박 꼬박 학원을 나옵니다. 분명 의외의 부분에서 학원에서 얻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독학에서는 얻을 수 없는....학원을 좀 다녀보면 무엇인지 알겁니다) 혼자 하는것보다는 학원을 다니는것이 더 큰 효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대부분의 학생들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학원을 다녀보기도 전에 난 강제적인 분위기는 싫어 하는 것보다 직접 다녀보고 (짧게 다녀보고 조급히 판단하기보단 여름까지는 다녀보세요) 과연 학원에 다니는 것이 본인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를 신중히 판단하길 바랍니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굉장히 중요하고 실수하기 쉬운 부분이니 꼭 참고바랍니다. )
참고로, 원하는 성적이 안나왔다해도 일단 적정수준의 대학을 붙여놓고 (외고 출신이라서 연고대 이하 대학에는 마음에 내키지는 않겠지만 ㅠㅠ 지금 성적에 맞게 중경외시 중위 라인 중 한곳을 써보세요.) 반수를 하면서 6월부터 시작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반수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많은데... 반수해보면 괜찮습니다. 단 대학생활에 정신을 쏟아서는 안되구요. 적당히 대학생활은 최소한으로 하면서 수험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심리적 안정감에 도움이 되지요. 아무리 마음에 안드는 대학이라도 아무데도 적을 안두는것보다는 마음에 안정감이 드니까요. 다 경험에서 하는 소리입니다. 참고하시길.
올해 독재 한 사람으로써 정말로 자신있다면 하세요.
그에 걸맞는 점수 향상이 이루어 집니다.
하지만 독재 시작후 한달정도 되면 흐트러지기 마련이고
가장 좋은 방법은 학원을 어느정도 다니다가 중간에 나오는겁니다.
독재해서 꼭 서울대 간다
2014. 3. 10